어제가 초복이고 쉬는 날이라 집에서 약식으로 닭백숙을 해 먹었습니다.
쉽게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재료와 레시피를 간략화 하다보니. 솔직히 백숙이라기 보다 닭한마리 같기도 하고...
닭탕이라고 해도 맞고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 같기도 하고. 뭐.
원래는 삼계탕에서 시작했는데요. 영계 두마리로 삼계탕을 끓여보니 들이는 노력에 비해 결과가 너무 양이 적어서
14호닭 두마리로 끓여보니 이건 걍 백숙. 14호닭에 닭가슴살 추가, 닭다리 추가, 등등으로 바리에이션을 해보다가
현재는 걍 닭다리 장각과 닭안심만 넣어서 끓이는 버전으로 정착하게 되었어요.
나름 백숙인데 닭다리가 없으면 닭기름도 그렇고 느낌도 도 좀 안나고.
닭안심은 닭가슴살 대신 넣는데 안심이 부드러워 덜 퍽퍽해서 더 낫더군요.
닭다리 장각 1kg 13900원, 닭안심 500g 5880원, 알마늘 80g 1580원, 양파는 집에 있는거 넣었구요.
냄비에 쿠팡으로 구입한 닭다리 장각 1kg와 닭안심 500g, 마늘 20쪽, 양파 1개 넣고 30분 이상 푹 끓였습니다.
끓이고 나서 위에 뜬 기름만 조금 건져내 버리고.
장각 건져서 세끼 먹고 국수 삶아서 닭국수로 한끼 먹고 불린 찹쌀 넣고 끓여서 닭죽으로 마무리. 5끼 먹음.
삼계탕 재료 넣어서 삼계탕 느낌 나게 할 수도 있는데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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