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Magnolia
식당 외관은 일반 가정집처럼 평범하게 보입니다.
내부도 역시 소박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메뉴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않았는데,
3번째 메뉴를 제외하곤 2가지중 선택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와이프와 함께 였기에 모든 메뉴를 맛볼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BLT입니다.
베이컨과 선드라이 토마토 빵과 한입에 먹을수있게 만든 과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양 카르파쵸 와 샐러드 입니다.
두개다 상큼하고 가벼워 식욕을 돋구어주었습니다.
세번째는 레몬그라스를 곁들인 뇨끼입니다.
뇨끼는 쌀떡같은 식감으로 레몬그라스의 달달함과 상큼함이 맵지않은 떡볶이를 먹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네번째는 단무지를 곁들인 생선구이 , 그리고 새우와 남미풍 소스, 고수 조림입니다.
새우랑 고수는 같이 먹어보는것이 처음인데 남미풍 소스가 매우 조화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섯번째 메인요리인 간장 메추리 조림 과 돈까스 버터 김치 구이입니다.
돈까스는 튀김옷이 정말 훌륭하였지만, 미국산 돼지 등심을 사용하는지 지방이 없어
질기고 단단한 느낌 이었습니다.
메추리는 간장에 진하게 조리고 밑에 깔려있는 메쉬포테이토와 부드럽게 잘어울렸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스파이스 케잌과 말차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더운 여름날이라 스파이스 케잌이 시원했으면 더좋았을거같습니다.
소식가인 저에게는 세 번째 메뉴인 뇨끼의 양이 많아 메인 요리부터는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먹게 되어
메인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컨셉의 식당이었으며,
맛의 조화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인 저에게는 한식도 양식도 아닌 다소 애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미국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본연의 맛을 완벽히 살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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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저장하면서 꼬였나보네요 ㅜㅜ | 25.07.19 0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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