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냉장고 탈탈털기

[탕수육은부먹]

냉동조기와 파지표고를 털기위한 솥밥

덤으로 방풍나물도 털었어요

대가리 꼬다리 따느라 고생한 콩나물

이걸로 뭐 해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대체 뭐해먹었지

양배추 양파 털기위한 순대볶음

순대볶음은 양념에 산미 사알짝 넣어주면 술 무한흡입기라서 좋아요

친구가 소주랑 홍차가지고 셀프 담금주 한거 주길래 그것도 털어버린

묵은지 남은거랑 소면 탈탈

적당히 무치고 무친김치 올렸어요

오븐스파게티

백설 소스 넘 달아서 안쓰는데 생겨버린

근데 이런거 만들긴 딱 좋은맛이라 오히려좋아요

아무튼 간만에 해먹으니 좋네요

얻어버린 바질페스토

로 냉파스타

소금-얼음물에 파스타 헹구는거 배워서 해봤는데 좋네요

이거라면 노맛 냉파스타가 아닌 맛난 냉파스타 뚝딱

감자 구웠어요

맛소금에 빠다만 넣은건데 무친 맛

역시 버터를 비싼거쓰니 맛이...

아무튼 냉장고 반쯤 털었고

다 맛나게 먹었네요

나머진 어케털지

[비삭]

알뜰살뜰 하시네요.

[그럼못써]

첫 짤은 평범한 냉털 수준이 아닌데요? ㄷ

[LCH]

조기 솥밥 맛있어 보이네요~ +_+

[수라의 고양이]

다 맛있겠는데요??

[아몰러]

우와....냉털할 재료도 없지만, 저런 손재주가 없어서 구경만 합니다.

[†-Kerberos-†]

냉털이라기엔 너무 맛있는 게 한 가득이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