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는데 프라모델들이 많으니 (약 5~600마리정도) 포장이사라는 말이 무색해지더군요.
적당히 휴지로 돌돌 말아서 미이라를 만들어주고 부러질거같은 뿔, 머리는 다 참수(...)시켜서 따로 보관하고
이사박스에 잘 포개놓으니 큰 박스만 20개 가량;;;;
이삿짐분들한테도 저 박스들은 살살 옮겨달라고 부탁드리고... (이삿짐 관련 분들이 와서 견적볼때마다 충격받으시는건 덤 ^^)
다행히 내용물들은 거의 안전하게 온 편이긴합니다만 다시 봉인을 풀고 진열하는데도 한세월이네여.
근데 다시 진열하려니 조립하고 세워만 뒀던 녀석들도 은근 헐랭이가 된 경우가 많아서 이부분이 현타가 좀 씨게 오더군여.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영원한건 없구나 싶고, 여기서 프라 간의 몰랐던 퀄 격차들도 느껴지네요.
오래되어도 짱짱한놈과 직립조차도 힘들어하는 놈들....보강이 안되는 관절쪽이 맛이가면 난감 그자체....레드썬ㅜㅜ
희귀해서 살땐 좋았는데 다시보니 진열하기 볼품없는 놈들....
뭐 여러의미로 되짚어볼 생각이 많았네요.
아직 조립 안한 프라탑과 앞으로 살 녀석까지 생각하면 다음 이사때는 더 증식해 있을텐데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여.
다행히 이번집은 최소 5~10년은 살 계획이긴 한데 중간에 한번 정리를하거나 순장시켜버릴 봉인 등급들을 만들던가... 암튼 대책이 필요합니다;;;
요즘 반다이 행태와 이런상황이 겹쳐지니 좀 현타가 오기도 하고...
부동산만 좀 해결되면 될줄알았는데 프라들의 노화 자체에 대한 고민도 생겼습니다.
3줄요약
- 약 5~600마리의 프라모델 포장 및 이사 과정에서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었고, 대부분은 무사히 도착했지만 진열과 복구가 매우 번거로웠음.
- 프라모델마다 내구성, 관절 상태, 외형 퀄리티에 차이가 커서 진열 중 현타와 회의감이 밀려왔음.
- 프라탑과 증식을 생각하면 향후 이사를 위해 봉인 등급, 정리 계획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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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건 완성 피규어건 결국 장식장에 두고 감상하는게 최선이죠. 프라모델의 가치는 완성 후 감상에도 있겠습니다만, 만드는 과정에도 가치가 있다고 보시면 비닐에 쌓인 녀석들은 결코 쓰잘데기 없는 게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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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수순이 될거같아요~ | 25.07.22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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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건 완성 피규어건 결국 장식장에 두고 감상하는게 최선이죠. 프라모델의 가치는 완성 후 감상에도 있겠습니다만, 만드는 과정에도 가치가 있다고 보시면 비닐에 쌓인 녀석들은 결코 쓰잘데기 없는 게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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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저도 조립과정에 의의를 두는 편이긴 합니다. ㅎㅎ | 25.07.22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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