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현재 제방에 있는 오픈형 책장의 남는 공간입니다.
평소에 건프라 상자들로만 채워져 있는데 이부분을 그냥 두긴 아쉬워서
인터넷에서 오픈형 장식장에 pvc필름과 자석테이프를 이용하여 밀폐식 문제작 글을
참고하여서 저도 자작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크기는 72 x 58cm의 공간입니다.
준비물은 매우 간단합니다.
pvc 필름 120cm X 100cm 대략 4000원
롤자석 테이프 1cm 두께 5m짜리 두개 개당 2000원정도
이렇게 인터넷에서 구매하는데 각각 배송료를 내고 13000원정도가 들었네요.
그럼 우선 책장을 비우고 먼지를 청소후....
자석테이프를 크기에 맞춰 재단하여 책장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120cm x 100cm의 큰 크기로 주문한 pvc필름을 마찬가지로 재단한후
여기에도 자석테이프를 붙이면 되죠. 여기까지 대략 30분정도밖에 소비 안되고 매우 순조롭습니다.
하지만!!!!
사람 인생사, 모든 일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순조롭기만 하면 참 재미없겠죠!?
이대로 가볍게 끝일줄 알았더니만 조그마한 단차가 커다란 단차를 낳아서
막상 pvc 필름으로 문을 완성후 달아보니 서로 아귀가 안맞습니다 ㅠㅠ Orzll
평소 건프라에 축광테이프를 재단한다고 눈대중으로 재단하곤 하였는데
건프라는 면적이 작으니 작건 크건 실수를 저질러도 금방 해결되는데
책장에 필름으로 문을 재단해서 붙이는건 처음부터 끝까지 자로 정확하게 재가면서 하지 않고
어느정도 눈대중으로 재단했다가 크게 낭패를 보고 말았네요;;;
여기까지가 대략 30분밖에 소비 안되었지만 이후에는 대략 3시간여를 삽질을 하게 됩니다.
하... 너를 어찌한다면 좋단 말이냐..
설상가상으로 혹시나해서 pvc필름을 좀 여유롭게 주문했다 생각했는데
한번 제작하고나니 남는 pvc필름도 얼마 안되어서 버리고 다시 제작은 포기;;
자석을 한차례 전부 떼어내고 못질도 해보고 테이프로도 작업했지만 해결이 안되더군요;;
결국 그래서 롤 자석테이프를 더 소비하고 책장 안에 칸막이 조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재단에 실패한 pvc필름을 최대한 이용해보자고 필름을 절반으로 나뉘어 문을 두개를 만들기로 합니다.
처음 크게 문을 하나 만들고나서부터 대략 3시간을 온갖 삽질 끝에 별거 아닌것 같아보이지만
저 나름대로는 정말 고생하여 완성한 밀폐식 필름 문...
정확히 자석과 필름끼리 서로 맞아 떨어지는게 아닌, 여기저기 삐뚤어지고
단차가 안맞기는 하지만 여차저차 거의 밀폐식으로 완성이 되어 먼지 걱정은 없습니다.
좀 떨어져서 보면 멀쩡해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여기저기 형편없어보이죠 ^^;
그래도 자석테이프의 자성이 나름 괜찮아서 거의 완벽한 밀폐성을 보여줍니다.
대략 13000원을 들여서 책장의 큰 칸막이 두칸을 밀폐식으로 만든후 방의 사진입니다.
이제 오른편의 밀폐식 책장안에 평소 유리장식장의 뒤쪽에 가려지던 아이들을 잘 보이게 장식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만드는데 든 노력과 개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웃돈을 주고라도 커다란 장식장을 사 놓는게
정말 편하다는 것을 아주 몸으로 뼈저리게 깨달았는데, 그래도 저의 형편상 갈수록 늘어나는 건프라를 위해
한정된 공간의 좁은 방과 비용을 생각해서 이 글의 방법대로 전시공간을 늘릴수밖에 없었네요!
진짜 오늘 고작 저 책장 두칸에 pvc필름 문을 달자고 몇시간 씨름하고나니
pvc필름과 자석테이프만 충분하다면 일반 건프라 상자같은 작은 상자들로도
열고 닫기가 쉬운 밀폐식 문을 달고 작은 장식장을 양산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래는 작업이 다 끝난후에 간단하게 영상을 찍어본 것입니다.
모양은 형편없지만 대충 이런식이구나 보시면 아실겁니다^^;;
(IP보기클릭)183.96.***.***
(IP보기클릭)118.42.***.***
저는 네x버 쇼핑에서 각각 따로 최저가 제품을 찾아서 주문했습니다.자석이랑 필름을 같이 파는 곳이 없던지라 배송비도 두배ㅠㅠ | 19.12.12 02:17 | |
(IP보기클릭)183.96.***.***
다이소라던가.. 오프매장을 좀 알아 봐야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19.12.12 02:18 | |
(IP보기클릭)175.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