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2기 2화까지 보다 말고 하차했던 프리를 다시 봤습니다.
애니플러스가 새로 더빙한다는 애니가 프리일 가능성이라는 소문듣고 갑자기 땡겼어요.
본 순서는 TVA1기->TVA2기-> >하이스피드->극장판 테이크 유어 마크->TVA3기입니다.
처음엔 시리즈가 너무 많아 헷갈려서, 방영된 순서대로 봤는데 이게 내용 이해에 맞더군요.
최종장 극장판은 아직 감상 못했어요.
1기는 초등학교 동창생이었던 린과 혼계영에 대한 갈등을 풀고 수영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되찾아주는게 메인 스토리였다면,
2기는 주인공인 하루카가 주위의 압박감에 방황하다 프로 수영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는 게 메인 스토리였습니다.
하이스피드는 중학교 1학년 시절 스토리, 테이크 유어 마크는 2기 후일담인데 하이스피드에 나온 캐릭터들이 중간에 깜짝 출연합니다.
사실 2기까지는 등장인물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내용 풀이도 심플한 편이라 괜찮았습니다.
다만 3기는 소문대로 악평을 들을만 하더군요.(내용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일단 하이스피드 관련 캐릭터와 3기에서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한꺼번에 집어넣는 바람에
등장인물들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내용이 복잡해졌습니다.
하이스피드의 뒷스토리를 재조명해서 이쿠야와의 갈등을 다룬 건 나쁘진 않습니다만,
그 중간에 사족(린 호주 훈련 이야기, 이와토비 고교 이야기)이 너무 많았어요.
그 사족들은 테이크 온 유어 마크처럼 OVA나 극장판 같은 외전으로 따로 풀어야했습니다.
이쿠야 스토리와 상관없는 기존 캐릭터들 비중도 많이 줄였어야했고요.
그리고 정작 그 이쿠야와의 갈등도 8화동안 질질 끌더니 개인 계영 한번 같이 했다고 바로 해결되는 건 좀 식더군요.
9화 이후론 그 갈등의 주체였던 이쿠야와 히요리가 공기가 된 건 덤.
무엇보다도 가장 비판해야할 부분은, 3기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극장판 애니들을 미리 봐야한다는 거였어요.
저도 그런 정보 전혀 모르고, 2기 끝나자마자 바로 3기를 봤으면 머리 터졌을겁니다.
후편 극장판이 슬슬 극장에서 내릴 거 같은데, 다음 주 주말까지 상영할지가 좀 걱정이네요.
TVA 총집편 극장판이라도 정주행해야하나;
(IP보기클릭)125.183.***.***
3기 비판하신 부분은 정말 와닿네요. 사족을 너무 다루려고 하다보니 과유불급 되어버린 꼴 ㅠㅠ
(IP보기클릭)211.112.***.***
개인적으로 왜 만들었는지 제일 이해 안되는 캐릭터는 미코시바 여동생이더군요. 다른 캐릭터들은 몰라도 얘는 안 나와도 내용 지장에 없을 수준; 여튼 이쿠야랑 갈등풀기+선수선발전 위주로 집중해서 다뤘으면 복잡하단 소리는 안 나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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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비판하신 부분은 정말 와닿네요. 사족을 너무 다루려고 하다보니 과유불급 되어버린 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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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왜 만들었는지 제일 이해 안되는 캐릭터는 미코시바 여동생이더군요. 다른 캐릭터들은 몰라도 얘는 안 나와도 내용 지장에 없을 수준; 여튼 이쿠야랑 갈등풀기+선수선발전 위주로 집중해서 다뤘으면 복잡하단 소리는 안 나왔을겁니다. | 22.07.31 21: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