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1. 업계에서 대우가 괜찮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무직종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게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사회적 시선에서는 연봉이 낮은 편에 속하는 직장입니다.
(일본취업관련 사이트 참고 - https://jobtalk.jp/company/47735)
2. 당연히 모든 걸 다 잘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엄청나게 퀄리티가 낮은 건 아니지만 액션씬이나 메카관련 등에서는 다른 회사보다 부족한 측면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추측의 영역이지만 하청 시절부터 몸에 박힌 퀄리티 유지에 대한 강박이 (역동적인) 작화라는 측면에서는 애니메이터의 개성을 죽이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3. 비즈니스에서 선역과 악역은 없습니다.
뒷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추측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멋대로 주인공과 악역을 나누고 주인공은 항상 멋지다. 라는 식의 해석은 위험합니다.
세상은 항상 예측되로 가는 게 아니고 비즈니스에서 돈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없는 이상) 누구든지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4. 그냥 보이는 데로 인정해주려고 노력합시다.
저는 쿄애니에 대해서 기본적인 퀄리티를 마지막까지 크게 선을 넘기지 않고 유지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는 좋은 제작 회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은 그것만으로 대단하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작품을 만드는 회사들도 꽤 있고 상업적인 성과에서 (카도카와 작품보다는 자사 작품 위주의 제작 체계를 갖춘 대가로) 쿄애니에서 나오기만하면 무조건 히트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쿄애니가 최고고 우월하다."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라고 하는 것도 민망할 따름입니다.
그냥 보이는 데로 잘 만들었으면 잘 만들었다고 해주고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하면 됩니다.
쿄애니 중심주의적 해석에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들어서 노파심에 끄적거려 봤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그저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에 너무 많은 걸 바라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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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해주셨네요. 평범하게 시청자 1인척 하다가 pa 관련 어처구니 없는 루머 때문에 제작출신임을 밝히고 글을 썼었는데[.....] 별 이상한 소리 다 나왔었죠. (pa가 도야마에서 몇억씩 받는다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도 여기서 처음 봄-_-;;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닉네임도 기억납니다.) 몇달 지나지 않아 이것도 또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자본주의 기업에 선역 악역이 어디있을까요? -_-;;; 넷플릭스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애니계를 정화하러온 신처럼 추앙하는 건 노동환경에 있는 사이드에선 전혀 공감가지 않고요. 제작위원회 시스템에서도 훌륭한 예산을 받는 아니메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 돈이 지금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가느냐'가 문제였죠. 제작진행이나 애니메이터가 받는 월급이나 거래량 단가는 개선된 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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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닌한 내부사정은 모르는데, 요새 보면 인터넷 찌라시만 가지고 자기가 모든걸 안다는거 마냥 쓰는 글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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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쿄애니 관련 글들을 보면.. 시청자의 입장이 아니라, 무슨 사업수익가를 대변하는 것 같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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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왔다고 다들 기뻐하는데 저는 그닥 다른게 없다고 느끼는게 개네들도 가입자늘릴려고 그렇게 여러애니화들이 발표되는데 일본계의 빛식의 반응들이 있는데어느정도 늘면 그렇게 공력적인 마케팅도 줄고 안정적으로 가길 마련인데 사람들이 너무 기대해서;; 우리나라입장에서는 안좋은게 넷플릭스에 일본애니가 잘안올라오는데 넷플릭스가 가져가면 보기도 힘들어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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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1번은 몰랐던 사실인데 그렇군요. 나머지는 이전부터 느끼고 있었던거지만 4번이 참 공감됩니다.ㅎㅎ 예전에는 그렇다치고 아직까지 저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저도 민망하고 당황스럽더군요.; 비난이야 뭐라 해야 하지만 비판 하나도 그냥 못넘어가고 사람이 보고 그대로 느낀것도 인정못하고 전 아직도 경계의 저편 방영할때 매화마다 사람들이 싸우던게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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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해주셨네요. 평범하게 시청자 1인척 하다가 pa 관련 어처구니 없는 루머 때문에 제작출신임을 밝히고 글을 썼었는데[.....] 별 이상한 소리 다 나왔었죠. (pa가 도야마에서 몇억씩 받는다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도 여기서 처음 봄-_-;;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닉네임도 기억납니다.) 몇달 지나지 않아 이것도 또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자본주의 기업에 선역 악역이 어디있을까요? -_-;;; 넷플릭스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애니계를 정화하러온 신처럼 추앙하는 건 노동환경에 있는 사이드에선 전혀 공감가지 않고요. 제작위원회 시스템에서도 훌륭한 예산을 받는 아니메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 돈이 지금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가느냐'가 문제였죠. 제작진행이나 애니메이터가 받는 월급이나 거래량 단가는 개선된 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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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아마존에 기대하는건 "제작환경의 개선"이라기보다는 라노베나 게임, 음반 등 "홍보 수단의 애니메이션"이 아닌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달라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좀 더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겠죠. 다만 위의 회사가 바뀐다고 해서 갑자기 현장 환경이 좋아질리는 없다고 봅니다. | 17.08.12 0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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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송구스럽습니다. 그저 수박 겉핥기로 지켜보는 사람입니다. | 17.08.12 01:32 | |
(IP보기클릭)125.176.***.***
아닙니다 ㅎㅎ 지켜본 내용을 토대로 재밌는 의견을 이야기해주신 것도 중요한 소재죠!! | 17.08.12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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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왔다고 다들 기뻐하는데 저는 그닥 다른게 없다고 느끼는게 개네들도 가입자늘릴려고 그렇게 여러애니화들이 발표되는데 일본계의 빛식의 반응들이 있는데어느정도 늘면 그렇게 공력적인 마케팅도 줄고 안정적으로 가길 마련인데 사람들이 너무 기대해서;; 우리나라입장에서는 안좋은게 넷플릭스에 일본애니가 잘안올라오는데 넷플릭스가 가져가면 보기도 힘들어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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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이.. 물론 넷플릭스로 인해 제작위원회 갑질등이 개선될수 있겠지만 넷플릭스 만세 하는 분위기는 좀 어리둥절하네요.. | 17.08.12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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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쿄애니 관련 글들을 보면.. 시청자의 입장이 아니라, 무슨 사업수익가를 대변하는 것 같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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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닌한 내부사정은 모르는데, 요새 보면 인터넷 찌라시만 가지고 자기가 모든걸 안다는거 마냥 쓰는 글이 많더군요.
(IP보기클릭)131.213.***.***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철저히 사견이라고 밝히고 쓰는데 말이죠 | 17.08.12 04:50 | |
(IP보기클릭)119.207.***.***
그쪽 이야기입니다 | 17.08.12 13:37 | |
(IP보기클릭)110.165.***.***
개인적인 견해들에 관점의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하고있고 반론이 있으면 반론과 근거를 대면 될것인데 무작정 너는 무조건 틀렸다 식으로 비난하는건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17.08.12 1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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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1번은 몰랐던 사실인데 그렇군요. 나머지는 이전부터 느끼고 있었던거지만 4번이 참 공감됩니다.ㅎㅎ 예전에는 그렇다치고 아직까지 저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저도 민망하고 당황스럽더군요.; 비난이야 뭐라 해야 하지만 비판 하나도 그냥 못넘어가고 사람이 보고 그대로 느낀것도 인정못하고 전 아직도 경계의 저편 방영할때 매화마다 사람들이 싸우던게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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