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명인가 입사했던거 같은데, 벌써 3명 퇴사.... 그 중 한명은 먼 중국에서 온 사람이었는데, 한달만에 그만뒀죠.
한달일해보고 애니메이터 현장이 뭔가 아니다 싶었나 봅니다. 뭐, 제가봐도 노답이니...
더욱 웃긴건 그나마 JC는 다른 회사에 비해선 상당히 나은 편이라는건데, 정말 이런 환경에서 애니가 발전하길 바라는것 자체가 헛웃음 나올 따름이군요.
뭐 가장 큰 문제가 역시 인간 취급해주는 임금 문제겠지만, 실은 과거 한 작품에만 몰두하게 하고 돈도 제법 두둑히(원화가 한정이지만..) 주던 회사가 있었습니다. 한작품 귀속으로 계약해서 그나마 인간적인 임금을 제시하던 회사였는데, 거기가 어디냐면 곤조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냐면, 제대로 일도 안하고 돈만 날로 먹는 놈들이 상당히 생겨났다는거죠; 환경은 만들려고 하다보니 현장관리의 마무리가 어설펐나봅니다. 아무래도 프리랜서까지 그렇게 대우해버리면 회사원도 아니니 퀼리티야 어쨋든 제출해버리면 알바아니다. 란 태도였다라고 하니... 뭐 물론 그런 태도의 프리랜서가 지금도 살아남았을거라곤 생각안들지만... 덕분에 곤조 한번 크게 휘청거렸죠. 뭐 복합적인 요소가 있긴 했지만;
이놈의 애니업계가 참 묘한 곳이라 사회규율따윈 지킬 생각을 안하면서 권리만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기도 하고... 지금 이꼬라지인것에는 애니메이터들 자체의 문제도 충분히 있죠;
최근 제 일거리는 모 지방 테마파크에 상영되는 애니의 캐릭디자인겸 짧고 초저예산 애니라 원화도 혼자서 그리고 하느라 좀 바뻤는데, 그일도 끝나서 급 한가해졌네요. 당분간은 칼퇴하고 그동안 쌓였던 휴가도 좀 소화하고 그래야겠습니다.
TV판 원화좀 그리고 싶은데 회사에서 디지털 작감이 없다고 일을 안주네요. 돈도 안주면서 하고싶은 일 한다는 재미만으로 견디는 업계주제에 재밌어 보이는 일을 안주니 이거 참 견디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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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나오기 마련이죠...그걸 감안해서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지만...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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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나오기 마련이죠...그걸 감안해서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지만...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