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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2 대응이 된 퍼스트파티 게임과 그렇지 않은 퍼스트파티 게임을 한 번 분류해봅시다.
대응된 퍼스트파티 게임들의 목록을 보면 대충의 규칙이 보입니다.
ⓐ 스위치2로 정식 후속작이 나온 게임은 대응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 스위치2로 정식 후속작이 나올 예정인 게임들도 대응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
ⓒ 후속작이 스위치2에 대응된 전작 게임들은 대응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포켓몬스터소드・실드
ⓓ 400만 장 이상 팔린 게임은 대응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 위 예외의 경우를 제외
이 가정이 맞다고 하면, 몇 개의 예외가 눈에 보입니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 36.93mil
사쿠라이가 커비 에어라이더를 만들 게 된 조건이, '에어라이더를 만들고 난 뒤에 스매시브라더스의 후속작을 만들겠다'라는 루머가 있죠. 따라서 예외 ⓑ에 해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Nintendo Switch Sports - 16.27mil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 특성상 굳이 대응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을 수도 있고, 향후 대응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링 피트 어드벤처 - 15.38mil
스위치2의 조이콘이 해당 게임의 링콘과 호환이 안 되기 때문에 아마도 대응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루이지 맨션 3 - 14.25mil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예외 ⓑ에 해당할 수도 있겠으나..기존 버전만 해도 애스트럴 체인과 함께 스위치 최고의 그래픽 게임으로 꼽히는만큼, 대응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위 4개 게임을 제외하면, ⓐⓑⓒⓓ 규칙에 따른 모든 게임이 대응이 된 상태입니다. 팔릴만큼 팔린 게임 중에(ⓓ) 예외적인 경우(ⓐ, ⓑ, ⓒ)를 제외하면 대응을 다 해준 셈이죠. 별로 안 팔렸는데 대응을 해준 게임들도 몇 있습니다(Captain Toad: Treasure Tracker - 2.35mil, 말랑말랑 두뇌학원 - 1.94mil, 차근차근 게임 코딩 - 1.15mil). 이 중 말랑말랑 두뇌학원은 사실상 게임챗 나눔통신 기능 홍보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차근차근 게임코딩은 마우스 기능 홍보용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제일 예외적인 게임은 Captain Toad: Treasure Tracker라고 생각합니다. 235만 장밖에 안 팔린 게임을 특별히 대응해준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야 좋지만요.
수치상으로 가장 대응이 유력시된 게임이 피크민4였는데, 이번에 제법 큰 업데이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에서 빠졌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퍼스트파티 게임이 스위치2 대응을 해줄지 모르겠으나, 대폭 추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게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본문
[기타] 퍼스트파티 게임들의 스위치2 대응 규칙?
2025.11.12 (22: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