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적으론 포켓몬 XY때 걸린 포켓몬 불감증이 12년만에 낫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는데 말이죠.
물론 XY부터 스바까지 저와는 다르게 엄청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니 게임이란건 결국 취향이긴 합니다.
어쩌면 ZA가 제 취향에 맞았기때문에 역으로 전작들 좋아하던 분들 취향에는 ZA가 안맞았을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도 드네요.
이번 ZA는 기존의 턴제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레전드 전작인 레알세보다도 더더욱 파격적으로 변했는데 전 이 변화가 꽤 마음에 듭니다.
포켓몬 시리즈 특유의 클래식한 턴제도 마냥 싫어했던건 아니지만 스바까지 오면서도 배틀 템포 문제가 전혀 개선이 안되어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이번 ZA는 기존의 턴 개념이 쿨타임 개념으로 대체되어 배틀 템포가 굉장히 빨라진데다 하드코어한 실전에서나 활용하던 버프, 디버프 기술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져서 마음에 듭니다.
전작들도 실전에선 버프, 디버프가 중요하다곤 했지만 그렇다고 울음소리, 꼬리흔들기까지 활용했던건 아니었는데 ZA는 이러한 초반용 기술조차 공격 쿨타임 사이사이 섞기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포켓몬의 공격 위치에 따라 기술이 근처 오브젝트에 씹힌다거나 명령을 내린 내 곁에서만 기술을 쓰는걸 고집하는 모양새가 영 답답할때도 있긴 하지만 이것조차 테크닉으로 활용하여 역으로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는거보면 저도 이 부분을 좀 더 고려해봐야겠단 생각도 듭니다.
전투 외에도 스위치2 버전이라그런지 해상도, 프레임, 로딩 면에서 비약적으로 개선된것도 마음에 드네요.
스바도 스위치2로 무료업글 해주면서 해상도, 프레임 모두 개선되긴 했지만 어쨌든 전세대 버전으로 막 나온 당시엔 그 허접한 그래픽 퀄리티로도 자글자글한 해상도에 30프레임조차 제대로 방어못하는 말도 안되는 최적화에 기본 로딩이든, 잔로딩이든 거슬렸는데 ZA는 이 모든 면에서 굉장히 쾌적합니다.
ZA 역시 전세대 버전이 존재하고 전세대를 베이스로 한 낀세대 버전의 한계가 지적당하고 있긴 하지만 연출 퀄리티도 스바보다 좀 더 좋아진듯해서 저 개인적으론 낀세대 버전의 한계를 그렇게 크게 느끼진 않았네요.
물론 아직 스위치2의 하드웨어를 풀활용한 게임을 못봐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바난자나 마카월드는 낀세대가 아님에도 엄청난 비주얼을 보여준건 아니었고...)
사실 XY 이후로는 초반 찍먹으로 접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작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메인스토리나 서브컨텐츠 방면으로 전작들보다 나아졌는진 감이 잘 안오는데 ZA는 이쪽 방면으로도 괜찮은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했다는 인상이 강한 그런 스토리긴 하지만 유머러스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에서 오는 매력도 있고 미르시티를 탐방하며 마주하는 서브컨텐츠는 '개구마르의 도전장' 같은 정밀한 테크닉을 요구하는 조금 짜증나는 섭퀘도 있긴 하지만 보상이 무려 개구마르여서 클리어한 보람이 크기도 했습니다.
모든 섭퀘가 포켓몬을 보상으로 주는건 아니지만 포켓몬을 보상으로 주는 섭퀘는 개구마르의 도전장 외에도 더 있고 섭퀘 내용도 제법 골때리는 면이 있어 최대한 클리어해볼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크게 아쉬운 점은 이번에도 캐릭터 음성이 빠진 측면이네요.
컷신 퀄리티도 좋은데 음성은 없어서 몰입감이 좀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팔콤 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저예산 일본 B급 게임들도 음성 지원에 그렇게 인색하진 않는데 포켓몬 시리즈는 유독 음성 지원에 지나치게 인색한거 같습니다.
역사가 깊은 게임 시리즈는 오히려 음성이 없어야 뇌내망상으로 상상하는 재미가 있고 어쩌고는 드퀘11 스위치판 나오고 일본어 음성 지원하면서 개소리로 판명난지가 어느덧 6년이나 흘렀는데 말입니다.
제작비가 부족해서, 제작기간이 부족해서 따위의 변명도 게임 개발에 큰 시간, 비용을 들이지 않는걸로 유명한 여타 저예산 일본 B급 게임들 생각하면 전혀 말도 안됩니다.
풀음성까진 어렵더라도 컷신에서라도 음성을 지원하는 형태로 타협할수도 있다보니 이 부분은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쉴드칠 건덕지가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유튜브를 통한 포켓몬 게임의 모델링까지 활용한 컨셉 영상에선 음성을 지원하잖아요.
게임 홍보를 겸하는듯한 영상에선 멀쩡히 음성을 지원하는데 정작 게임은 음성을 지원안하는 촌극을 대체 언제까지 봐줘야할까요.
스트리머 컨셉의 관장인 모야모가 등장한 전작부터 캐릭터 음성도 지원했어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나마 추측해볼만한게 저런 컨셉 영상을 각국 더빙으로 만드는 점을 고려하면 음성을 지원할거면 일본어, 영어만 지원할게 아니라 모든 나라의 음성을 지원해야한다고 게임프리크 측에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이건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아직도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드네요.
포켓몬스터의 국내 인기를 생각하면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면 한국어 더빙될 가능성이 100%라고 생각하니까요.
앞서 언급한 그 모야모도 본편에선 일절 음성을 지원하지 않으나 게임 홍보 영상에선 한국어 더빙이었으니 말이죠.
그래도 음성이 빠져서 몰입감이 다소 저해되는 단점을 감안하고도 남을만큼 게임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메타크리틱쪽은 유저점수 테러도 벌어져서 유저점수 50점도 못받고 그러던데 저는 굳이 점수를 매기면 그래도 웹진 점수 평균보다도 높은 80점 이상은 주고 싶네요.
그리고 게임 커뮤니티 등지에 불만이 꽤 보이긴해도 포켓몬 게임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팔리기는 또 엄청 팔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IP보기클릭)59.11.***.***
비판의 가징 큰 공통점은 프렌차이즈 규모에 비해 너무 작은 예산비용을 들어 만든점 이죠 이건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단점이고 za까지야 낀세대니 뭐 그렇다치고 스위치2 전용으로도 이런식이면 아마 더 까일게 분명함.. 이렇게 만들어도 잘팔린다는 마인드가 진짜 문제인겁니다 실이익만 찾다가 결국은 그게 독으로 돌아갈겁니다 이제까지 이만큼 매출 올려주고 돈벌어다준 포덕들을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많은 투자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예의구요 그리고 신규유저도 더 유치할수도 있는 기회이구요 왜 이런 확실한 ip를 가지고 있는데도 저예산 비용으로만 안주하고 뽕뽑을려는 마인드는 현 포켓몬 게임의 현주소죠
(IP보기클릭)220.81.***.***
요샌 스마트폰 성능도 많이 좋아져서 저거보다 더 좋은 그래픽의 게임들도 나오고 있긴 하죠.
(IP보기클릭)106.101.***.***
솔직히 퀄리티나 비주얼적인 점만 빼면 저도 만족 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포켓몬의 역사나 규모에 비해 퀄리티적으로 정말 이렇게 발전이 없는 게임이 있나 싶을정도로 이부분은 정말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네요
(IP보기클릭)221.158.***.***
그럭저럭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음성은 진짜 아쉽네요. 캐릭도 몇명 안되는데....
(IP보기클릭)220.76.***.***
그래픽이 무슨 휴대폰 게임같네.
(IP보기클릭)221.158.***.***
그럭저럭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음성은 진짜 아쉽네요. 캐릭도 몇명 안되는데....
(IP보기클릭)220.81.***.***
음성이 있고 없고가 몰입감에서 차이가 적지않은데 말이죠. 컷신도 괜찮게 뽑았던데 음성이 없으니 너무 허전합니다. | 25.10.19 17:45 | |
(IP보기클릭)220.76.***.***
그래픽이 무슨 휴대폰 게임같네.
(IP보기클릭)220.81.***.***
요샌 스마트폰 성능도 많이 좋아져서 저거보다 더 좋은 그래픽의 게임들도 나오고 있긴 하죠. | 25.10.19 17:46 | |
(IP보기클릭)59.11.***.***
비판의 가징 큰 공통점은 프렌차이즈 규모에 비해 너무 작은 예산비용을 들어 만든점 이죠 이건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단점이고 za까지야 낀세대니 뭐 그렇다치고 스위치2 전용으로도 이런식이면 아마 더 까일게 분명함.. 이렇게 만들어도 잘팔린다는 마인드가 진짜 문제인겁니다 실이익만 찾다가 결국은 그게 독으로 돌아갈겁니다 이제까지 이만큼 매출 올려주고 돈벌어다준 포덕들을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많은 투자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예의구요 그리고 신규유저도 더 유치할수도 있는 기회이구요 왜 이런 확실한 ip를 가지고 있는데도 저예산 비용으로만 안주하고 뽕뽑을려는 마인드는 현 포켓몬 게임의 현주소죠
(IP보기클릭)220.81.***.***
제작비 돌아다니는거 얼마전에 본거 같은데 예상대로 많이 적긴 하더군요. 그래픽도 그래픽인데 음성비용조차 아꼈으니 그정도밖에 제작비가 안나올만하다 싶었습니다. 포켓몬 수백마리인거 감안해도 디지몬 수백마리 나오는 최신작 탐스보다도 제작비가 훨씬 적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전 저예산 게임도 꾸준히 즐기는 편이다보니 그래픽 퀄리티에 그렇게 목매는 편도 아니고, 그래픽도 구리면서 최적화마저 쓰레기라 쾌적하지도 못했던 스바보다 확연히 나아진 정도로 일단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그래픽 감안해줘도 캐릭터 음성 빠진건 너무 아쉽고 이 부분은 비판을 안할수가 없네요. 음성 지원에 한계가 있었던 삼다수 시절이면 몰라도 스위치 넘어온지가 몇년짼데 스위치2 나오고도 아직도 이러나 싶습니다. | 25.10.19 17:51 | |
(IP보기클릭)106.101.***.***
SunMul Case
솔직히 퀄리티나 비주얼적인 점만 빼면 저도 만족 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포켓몬의 역사나 규모에 비해 퀄리티적으로 정말 이렇게 발전이 없는 게임이 있나 싶을정도로 이부분은 정말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네요 | 25.10.19 17:59 | |
(IP보기클릭)220.81.***.***
팔리는거보면 제작 규모 좀 늘려도 될거 같은데 말이죠. 어차피 늘려봤자 서양 개발사들만큼 늘릴것도 아니고... 팔콤의 하늘의 궤적 리메이크 체험판 해보면서 팔콤이 어느새 이정도까지 왔구나 싶어서 좀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포켓몬도 하궤 리메 정도의 그래픽 퀄에 음성까지 지원하면 비판의 상당수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 25.10.19 18:02 | |
(IP보기클릭)211.35.***.***
(IP보기클릭)211.229.***.***
그와중에 스위치2 버전이라고 만원 더 받아먹기도 했죠. 가격을 올릴만큼 제작비가 크게 들어간 게임이 절대 아닌거 게임 조금만 해봐도 다 티나는데... 저 개인적으론 음성이라도 제대로 지원했으면 제작비 가지고 아쉬운 소린 안했을거 같네요. 그래픽 디테일이나 월드 규모에 그렇게 연연하는 편은 아니고 게임 자체는 또 되게 재밌게 하고 있다보니... | 25.10.20 14:04 | |
(IP보기클릭)211.35.***.***
제가 그래서 왜이렇게 비싸냐고 글올렸더니 열심히들 쉴드 치더라구요 ㅎㅎㅎ | 25.10.20 16:49 | |
(IP보기클릭)211.229.***.***
이런저런 단점 감안해도 장점도 확실하니 사서 하는걸 가지고 호구니 뭐니 하는것도 좀 보기 그렇지만서도, 반대로 비싸다는 불평하는걸 거지마냥 대하는것도 좀 보기 그렇더군요. 게임에 대해선 얼마든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수 있는건데 극단에 서서 반대 의견을 묵살하거나 조롱하면 결국 게임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게 되더라고요. 게임이 재밌다고 말하든, 반대로 비싸다고 말하든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이런저런 트집잡으며 싸우게 될뿐이니... | 25.10.20 16:55 | |
(IP보기클릭)211.35.***.***
트집이 아니죠 의견이죠 판단은 개인의 몫이구요 | 25.10.20 17:42 | |
(IP보기클릭)211.35.***.***
솔찍히 가격이 지금의 절반정도만 나왔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할거에요 가격은 AAA게임 처럼 받아먹고 품질은 스팀인디게임만 못하면 좀 문제잖아요 | 25.10.20 17:43 | |
(IP보기클릭)211.229.***.***
게임에 대해 비판하는걸 트집이라는게 아니라 그러한 비판을 묵살해버리면 메신저를 향한 트집으로 이어질뿐이란 이야기였습니다. ㅋㄴㅋ님의 게임에 대한 비판 의견도 충분히 일리있는 말씀이고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한 의견이 묵살되어선 안된다는 이야기였어요. | 25.10.20 17:49 | |
(IP보기클릭)106.101.***.***
(IP보기클릭)211.229.***.***
스위치1 버전으론 ZA를 안해봤지만서도 스위치1로 돌린 스바와는 최적화 차이가 엄청나긴 하더군요. 그래픽 퀄리티가 엄청 좋은건 아니어도 해상도, 프레임, 로딩 최적화는 놀라울 정도로 쾌적하네요. 그러니 아마 스위치1로 돌린 ZA보다도 최적화 면에서 훨씬 좋긴 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픽 때깔을 엄청나게 올리는것보다 60프레임 고정되는선을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 25.10.20 18: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