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브레이블리 디폴트1 리마스터 첫인상은 2편과 비슷하네요.

[SunMul Case]

삼다수 시절에도 매력적인 배경 아트는 여전했었군요.

PS1 시절에나 보던 배경을 2D로 때워먹는 제작 기법도 극한으로 발전시키면 이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다는걸 이미 1편부터 증명했다는게 놀랍습니다.

JRPG의 고전적인 시스템만 재현하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그 시절 오래된 제작 기법까지 재현하고 발전시켜내는 점은 아사노팀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아사노팀 게임은 클래식한 아트 감성만 느끼고 접곤해서 이번 1편은 구매하지 않을 계획이었는데 브블디1은 아사노팀이 제작한 게임 중에서도 스토리텔링으로는 단연코 원톱이래서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편 같은 경우 구간별로 특정 직업을 요구하는 요소로 인한 노가다성 때문에 접었던것도 컸었지만 스토리텔링이 너무 평이해서 흥미가 식었던것도 컸었거든요.

다만 1편도 초반부만 놓고볼땐 오래된 클리셰를 적당히 답습한 2편과 그렇게 크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반전이 대단하다는거보면 일부러 의도적으로 초중반은 뻔하게 구성했나 싶기도 하지만... 반전이 대단하단 이야길 아예 모르고 시작했으면 1편 역시 초중반에 흥미가 식었을듯 싶습니다.

그래도 슈타인즈 게이트 작가가 브블디1의 각본을 맡았다고하니 슈타게처럼 후반부에 온갖 흥미로운 복선이 회수되며 미친듯이 휘몰아치는 전개를 기대해도 되려나 싶네요.

더군다나 삼다수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엇갈림 통신을 통해 친구를 모아서 소환하거나 어빌리티는 링크하고 마을을 재건하는데 쓰는 시스템은 싱글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로서는 좀 별로였습니다.

물론 인터넷만 연결하면 닌텐도 친구가 없더라도 무작위로 뜨는 게스트를 친구처럼 활용할수 있기때문에 싱글 유저를 위한 구제책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인터넷이 아예 끊기면 친구 관련 컨텐츠는 아예 포기해야하려나 싶기도 하네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게스트가 뜨는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그거 테스트하자고 인터넷을 끊어보는것도 그렇고...

계속 진행해봐야겠네요.

[떡계아인슈타인]

전 인터넷 연결안하고 엔딩까지 봤는데
게스트가 있긴 한데 ~BOT 이렇게 친구이름이 뜨더군요

[SunMul Case]

초반이라그런지 친구는 아직 튜토리얼용 봇 하나만 나오고 게스트만 줄창 나오던데 이게 인터넷 연결안해도 뜨는거였나 싶네요.
인터넷이 아예 안되는 유저들을 위해서도 게스트와 친구를 제작진이 심어뒀다면 인터넷 끊겨도 걱정할건 없겠군요.

[떡계아인슈타인]

네 상인한테 말걸면 주기적으로

봇친구 갱신이 되더라구요

근데 도움없이 노가다로 진행했네요 ㅎㅎ

[천성방탕일만기]

게임 스토리가 초, 중반은 굉장히 평범합니다. 상황파악 못하고 계속 미인 타령하는 파티원도 아주 유치하고요 ㅋ

[SunMul Case]

1이나 2나 초반만 보면 차라리 오래되서 낡아빠진 파판4가 선녀였다 싶네요.
당시 기기의 한계로 회화가 단출할지언정 초반부터 임팩트는 확실했는데 말이죠.

[천성방탕일만기]

원래 고전 게임은 평 듣고 사는 게 아닙니다. 그때랑 지금이랑 완전히 각도가 다르니까요. 그리고 이거 구라 아니고
왠만한 고전 게임 중에 평 안 좋은 것도 없고, 개나소나 명작으로 취급 받고요. 그래서 고전 게임 지금 와서 하려면 마음을 비우고
하는 게 중요함.

[SunMul Case]

고전게임 특유의 불친절함이나 높은 난이도 문제로 중도포기한 케이스도 굉장히 많아서 오래된 게임일수록 기대치는 가급적 낮춰놓는 편이네요.
그래도 특정 요소에 한해서는 지금 봐도 괜찮다 싶은걸 발견했을때 느끼는 감흥이 커서 고전게임도 꾸준히 건들여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로맨싱 사가2 리메이크처럼 원작 대비 편의성 왕창 올리고 난이도 조절 제대로 해서 내줬으면 하는 바람도 크네요.
여튼 브블디1도 지금 봐도 괜찮은 순간을 어느 순간에라도 목격하길 바라고 있네요. 그거라도 없으면 괜히 샀다 싶을듯 하니.

[쿠로쟁이]

살까말까 고민중....

[SunMul Case]

고전 JRPG 뭐 그런 감성에 대한 추억이 깊은 분들일수록 이 시리즈 좋아하시더라고요.
저도 아사노팀 게임은 고전적인 아트 감성 하나만큼은 되게 매력적이라 생각하는데 제대로 엔딩본게 단 하나도 없어서 추천은 못하겠네요.
이번엔 그래도 스토리가 뛰어나다고하니까 기대하고 있습니다만은 초반만으론 잘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