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마리오카트 월드 후기 두번째.

[룰룰룰룰루]

프리런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글을 썼었는데,

몇시간 더 해본 결과 약간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1) 역시 닌텐도답게 아케이드성이 확실히 강합니다.

p버튼 챌린지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냥 단순한 동전 먹기라기 보다는 상당히 숙련된 컨트롤을 요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점프, 드리프트 적재적소에 써야 하구요.

그리고 저기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 가보면 뭐가 있습니다.

보상이야 모든 겜이 그렇듯 별거 없지만,

어떤 챌린지는 가는 과정이 꽤 난이도가 있어 성취감이 좋습니다.

2) 카트 운전이라 재도전 같은게 쾌적하지 않아서 어렵다고 그랬는데

왜 뒤감기 버튼을 넣었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재도전이 진짜 쾌적해졌습니다.

뒤감기 많이 많이 쓰세요.

3) 점프 숙련이 필요합니다.

첼린지를 하다보면 코스에서 숏컷을 파는데 필요한 기술들도 많이 알려줍니다.

알려준다기 보다는 알아내야 한다는 말이 맞긴 하지만요..

4) 포르자 호라이즌과는 오픈월드 방향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프리런에서는 의도적으로 레이싱은 배제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레이싱이야 그랑프리 타임어택 서바이벌에서 많이 할테니

프리런에서는 여느 닌텐도 게임처럼 컨트롤에 많은 공을 들였고

제 취향은 마카쪽입니다.

이제야 닌텐도가 프리런에서 의도한 방향성을 좀 알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스토리모드나 퀘스트나 가이드를 좀 넣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듭니다.

아무튼 분량으로 따지면 할꺼리는 진짜 많습니다.

모든게임이 그렇듯 취향의 벽은 마카에도 있습니다만,

게임 만듦새로만 보면 역시 탑티어 입니다.

[폴스타]

초딩2학년이 할만할까요? 마리오카트8은 잼있게 하더라구요

[룰룰룰룰루]

마카8 재밌게 했으면 마카월드도 당연히 재밌을겁니다.
프리런중 몇몇은 좀 쉽지 않겠지만, 기본 레이싱은 그대로 있으니까요.

[로켓님]

포르자는 레이싱 자체가 오픈월드 안에서 이루어지는거고 마카는 메인메뉴에서 이루어지니 좀 다르죠

[룰룰룰룰루]

그 외에도 포르자는 오픈월드에서 플레이어도 만나고, 네비 기능도 있고, 퀘스트도 있고..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죠. 이런 요소중 일부는 좀 차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로켓님]

맞아요 ㅋㅋ 저도 프리런 들어가면 유저들 좀 있을거라고 생각했네요!!

[하야야하]

프리런은 목적성이 없어서 결국 별 재미를 못느끼겠음.... 처음에는 포호같은 오픈월드를 카트로 할수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이게 좀 아쉬움 그리고 마카8은 순전히 코스 공략하는 맛으로 했는데 코스 비중이 줄고 큰 도로를 그저 달리기만 하는 재미없는 구간이 너무 늘었음. 코스랑 오픈월드랑 확실히 구분 했으면 좋았을건데 애매하게 섞어놔서 운전 하다가 하품나올 지경

[룰룰룰룰루]

결국 선구자가 있으면 후발주자는 어떻게든 비교 당하게 마련이죠. 다들 오픈월드라고 하니 포호를 생각 했을겁니다. 저도 그렇고.. 그래서 처음에는 좀 실망 했는데요. 그런데 목적성이 다르다는걸 알고 즐겨보니 텅비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건 아니었습니다. 할 것들이 많아요.
목적성 없다는 것도 무슨 말씀인지 이해 갑니다. 레벨 디자인을 젤다처럼 해둔거죠. 그냥 탐험하는 재미. 구석구석 아케이드성으로 즐길만한 챌린지들..

[행복한매일]

뒤감기 버튼이 뭔가요?

포르자 같은 기능인가요?

[룰룰룰룰루]

포르자 같은 기능은 맞는데, 나만 뒤로감기가 됩니다. 챌린지 중이라면 시간은 그대로 흘러가고 다른 자동차들도 그냥 가던 길 가구요. 충돌해서 변형된 구조물들은 복구가 됐었는지 모르겠네요.

[코도모 드래곤]

아래 화살표 방향키 누르면 몇초 전으로 본인만 돌아갑니다
기본 게임모드 중에도 되고
이걸로 뒤로가지만 1등 폭탄 피하기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