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키카드 관련해선 카트리지 쓰는 이상 가불기라고 봅니다.

[로하스]

사실 닌텐도 측에선 게임사들에게 키카드란 선택지를 준거지

키카드 쓸지 카트리지에 게임을 집어넣을지 선택하는 것은 서드 게임사들입니다.

실제로 닌텐도 자사 게임들은 키카드 그런 거 안쓰고요.

만약 키카드란 포지션이 없었다?

많은 서드가

DL 전용으로만 내거나 패키지에 dl코드 담아서 발매

이렇게 갈 가능성이 높았던게 문제죠.

이게 어쩔수가 없는게 스위치2에서 쓰는 신형 카트리지는 스위치1 카트리지보다 읽기속도가 훨씬 빨라졌을테고요. 용량도 스위치 1에선 32기가 카트리지도 비싸다고 거의 안썼는데 스위치 2에선 전체적으로 게임들 평균용량이 크게 뛰고 64기가 카트리지가 최고용량이죠.

결국 스위치2에선 그만큼 카트리지 원가가 크게 뛰었다고 봐야 하고 카트리지로 겜 내려면 안 그래도 dl 판매 대비 적은 패키지겜 마진을 더 엄청나게 줄이거나 패키지겜 가격을 크게 올리거나 그래야 한다는 거죠.

근데 굳이 그럴 게임사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얼마 되지 않으니 대부분이 카트리지 버리고 키카드로 패키지를 내는 겁니다.

사실 게임회사들이 바보도 아니고 키카드 이런 거 싫어하는 사람들 많을 걸 아는데도 굳이 키카드로 내는 건..  카트리지 원가 상승분 자기들이 부담하는 것보다 판매 상당부분 줄더라도 원가 상승분 안 부담하는게 낫다고 판단한 거라고 봅니다.

[이나즈마일레븐언제나옴]

단가 비싸져서 카트리지 강요하자니 서드가 등돌리거나 DL전용으로만 발매해버릴게 뻔하고
키카드라는 선택지줘서 패키지 맛이라도 얼추 낼수있게 한거같은데 유저로서 불편하고 아쉽긴하지만 서드 다 떠나고 DL전용 판치는거보단 그나마 낫다 라는 느낌도 있네요

[로하스]

그쵸. DL로만 나오는 것보단 확실히 낫습니다. 특히 중고판매를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고요. 전 게을러서 못하는데 진짜 모든 타이틀을 그렇게 중고판매로 되팔아서 싸게 즐기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게임살이]

키카드에 대한 각자의 전략이 있을테고
발매 후 실제 유저 반응과 방식별 실적들이 쌓이면 피드백이 있겠죠
키카드가 몇천원이라도 저렴하면 유저 반응도 좀 나아질까 모르겠네요
키카드가 아니라도 다양한 시도와 진통이 있을텐데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은 피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ㅠ

[로하스]

닌텐도가 스위치 1에선 패키지와 dl 가격 동일하게 팔다가(대신 dl은 골드포인트 훨씬 많이 적립) 스위치2에선 패키지를 dl보다 8~9000원 더 비싸게 파는 거 보면 닌텐도는 카트리지 원가 차이만큼 가격 차이 두는 거 아닐까 싶더라고요.

[요시에탄마리오]

키카드가 없었으면 타 기종으로 발매되는 동일 게임에 비해서 1~2만원씩 비싸게 나왔을거라 봅니다.
블루레이와 다르게 플래시메모리는 반도체를 쓰니까요

[로하스]

네 저도 그랬을거라고 봅니다

[メ한조ξ]

근데 생각보다 중고로 되팔고 다시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게임매장의 주요 매출중 하나가 중고 매매로 알고 있기도 하구요.

[돈깡]

그럼 용량을 기본 1테라는 줬어야죠. 단가가 오를거다? 그건 닌텐도가 감수해야할 사정이고요.

[돈깡]

어차피 결국 ex카드로 보완해서 1T까지는 맞춰야될테니 결국 스위치2가격은 ex카드포함가로 생각하고 사야함

[로하스]

1테라 넣었으면 가격이 90~100만원 이랬을텐데 감수하다가 스위치 2가 망했겠죠? ㅎㅎ
또 1테라 주면 전부 쓰는 사람은 비율적으로 매우 작습니다.
게임 장착률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생각해보면 간단히 답 나오는게 용량 따라 게임 지웠다 설치했다 하는 대신 싸게 살래 안 그러는 대신 비싸게 살래 물어보면 후자 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사실 용량 확장하는 사람보다 설치했다 지웠다 그런식으로 쓰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봐야 해요

[돈깡]

기다렸는데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계속 관심 부탁드려요.

[돈깡]

내 맘이니 그냥 신경끄시는게 ㅋ

[몬난이]

진짜 너무 짜치는 사람이다 싶었는데 덕분에 속이다 시원 하네요

[파워프로군]

옳은 말

[メ한조ξ]

키카드가 왜 나오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간단합니다.
스위치2 카트리지 단가가 기존에 비해서 대폭 상승했고 그것을 서드파티에서 부담된다는 의견이 있었을거에요.
무엇보다 멀티로 나오는 게임을 타기종과 같은 가격으로 맞출수가 없다 이런얘기가 있었을겁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게 키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거의 다 키카드 쓸겁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맘에 안드는 매체가 탄생하게 됐지만 패키지 자체가 없어진것보단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고
위안을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암울하네요.
그냥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어쩔 수 없기도 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