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 자체가 와우 같은 MMORPG 싱글 버전으로 즐기는 감각으로 표현되곤 하는데 크로스는 1편보다도 훨씬 더 그런 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온라인 요소까지 도입되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로운 아바타형 주인공은 싱글 게임에서도 많이 볼수 있는 케이스지만 제노블 시리즈에서는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제가 해본 제노블 시리즈가 1, 2편뿐이긴 하지만 아마 3편도 아바타형 주인공은 아닌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스토리 면에서도 주인공 캐릭터의 서사에 크게 힘을 주지 않고 세계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벌어지는 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주인공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 구조를 지닌 전작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형태는 MMORPG에서 질리도록 차용되는 케이스다보니 싱글 JRPG 선호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크로스가 호불호 갈렸다는 후문들이 이해됩니다.
제노블 시리즈 자체가 닌텐도 게임치고는 마이너한 성향이 있긴 하지만 크로스는 거기서도 더더욱 마이너한 취급을 받을수밖에 없는 게임이지 않을까 싶네요.
초반부 2~3시간 정도는 시스템과 세계관의 설정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첫인상은 좀 애매하다 느꼈는데 자유롭게 퀘스트를 수행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부터는 역시 제노블 아니랄까봐 재미가 확 붙더군요.
JRPG 전통의 선형적인 레벨디자인을 넓은 오픈월드로 표현하는데서 그쳤던 1편에 비해 크로스의 오픈월드는 프론티어넷과 세그먼트 맵이라는 시스템을 얹어 탐색하는 재미를 높인점이 눈에 띕니다.
게임을 사놓고 다른 게임 하느라 못하다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서 멀티플레이는 아직 못해봤는데 스위치2 추첨을 위해 오랜만에 스위치 온라인을 재구독한만큼 이쪽도 즐겨볼 생각이네요.
약간 아쉬운건 초반 구역부터 레벨이 높은 몹들이 즐비하게 깔려있는 점인데 1편도 이런 면이 있긴 했지만 크로스는 정도가 좀 지나친 느낌입니다.
몇몇 서브퀘스트는 아예 근처 몹을 피해서 아이템을 루팅하는 식으로 깨는게 권장되던데 공격적인 몹의 인식범위를 벗어나는게 은근히 만만찮네요.
1편은 이런 몹이 지역별로 소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크로스는 첫 지역부터 즐비한 수준인데다 호전적이라 잘못 걸리면 죽는 일이 일상다반사입니다.
조금 늦게나마 재미가 붙은만큼 꾸준히 달려봐야겠네요.
사실 제노블 시리즈는 1편만 엔딩을 봤고 2, 3은 끝까진 못해봤어서 크로스를 기점으로 2, 3의 플레이에도 동기부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겜저겜 하다보니 밀렸던건데 3이 워낙 평가가 좋아서 둘 다 하긴 어려우면 아직도 찍먹조차 못해본 3은 해봐야하지 않겠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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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에 추가스토리 부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스토리 기대해도 좋을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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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에 추가스토리 부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스토리 기대해도 좋을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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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밖에 엔딩본게 없는데 그래도 이해하는데 지장없는 추가스토리였으면 좋겠네요. 시리즈 찐팬들이 아니고선 이해못할 추가스토리를 넣었다거나 그렇진 않았을거 같지만서도... | 25.04.07 1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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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노 시리즈 찐팬이면 좀 더 이해할만한 부분이 있지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기존 시리즈와는 독립된 SF풍의 스토리니 충분히 즐길수 있어요. 그리고 서브퀘에도 재밌는 내용이 많습니다. | 25.04.07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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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 보면 전작들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고 그런 경우 많던데 크로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브퀘는 질보단 양으로 밀어붙인듯한 1편보다 발전한 느낌이길 기대해봅니다. | 25.04.07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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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얻은 이후가 진짜일듯 싶은데 기대되네요. | 25.04.08 09: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