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시간은 50시간 넘게 걸렸고 체험판에서 잠깐 즐겼던 1~2챕터 스토리만 스킵하고 나머지는 맵도 구석구석 파밍도 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스토리 텍스트 진행되는 부분 성우 음성까지 전부 다 확인했으면 대략 10~15시간 정도 더 늘었을거 같은데 대부분 텍스트만 정독했습니다.
플레이하면서 긍정적 / 부정적 평가가 모두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평가는 상대적이니 어느게 옳다 그르다를 평할수는 없고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 전투 케릭터 모델링 / 마장기 표현
사실 게임을 끝까지 진행했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 스토리 진행시 이올린이나 라시드 케릭터 모델링은 개인적으로 불호쪽에 가까워서
스토리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이부분이 살짝 불편하긴 했는데 마장기와 흑태자 등장한 이후로 그저 좋았습니다.
특히 전투에서 보는 흑태자나 마장기 모델링은 아주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마장기 스킬마다 모션이 다 다른데 이 부분도 매끄럽게 잘 표현했습니다. 이부분은 플레이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또한 궁극기 연출과 관련된 부분에서 사실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데 연출과 별개로 디테일한 모델링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궁극기 연출과 관련된 부분은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우선 화면전환이 너무 빨라서 제대로된 연출을 확인하기가 어려웠고
몇몇 궁극기는 데미지가 얼마나 뜨는지 화면으로 확인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사실 스킬사용 이전에 데미지가 얼마가 뜨는지는 수치로 확인할수는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연출 도중에 크리티컬 데미지를 보면서 수치로 인한 뽕맛을 느끼는게 소소한 즐거움이였는데 이런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네요.
2. 모험모드
사실 모험모드의 지루함과 최대 5인파티로 묶여있는 부분때문에 게임장르의 단점이 크게 부각된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렌덤인카운터의 경우보다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파밍요소때문에 너무 늘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미니맵에서 보물상자는 보이지 않고 맵상에서 보물상자로 보이는 경우와 바닥에 숨겨져 있는 반짝이는 오브젝트 두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필드에서의 느린 움직임 +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파밍요소 + 후공 첫턴에서의 불리함 + 몬스터의 플레이어의 인식 반경(난이도 하드시)
이 요소들 때문에 사실상 모험모드에서 잡아먹히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또한 모험모드에서 전투맵이 너무 작아서 전략적인 요소가 적다는 문제도 있는데 전 오히려 이게 챕터가 진행될수록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 전투맵이 작다 : 선제공격이 아닌 경우 전장배치가 렌덤이라 원거리 계열이 너무 쉽게 위험에 노출(하드 잠깐 해봤지만 이부분은 정말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 전투맵이 크다 : 반복되는 전투로 인한 지루함
특히 해상전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너무 싫었는데 우선 배 조종 자체가 너무 불편합니다.
포격이 양 측면만 가능하다는건 현실적이긴 하지만 빠르게 대쉬하면서 포격이 불가능한 부분때문에 선제공격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저 또한 이부분 적응하는데 꽤나 고전했습니다.
해상전의 경우에는 앞서 말한 전투맵이 작은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이지 난이도에서도 원거리 케릭이 거의 30%까지 체력이 깎이는 경우가 많고 다음 전투까지도 충분히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하드 난이도일 경우에는 100% 첫턴에 사망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경우 해상전에는 반드시 선턴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때문에 배조종에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결국 이건 플레이어의 피로도로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결국 챕터 진행하면서 제발 해상전만 아니길 하면서 플레이했던 안좋은 기억들이 많습니다.
전투 이전 대기화면에서 전투시 기본배치를 어떻게 할것인지 커맨드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3. 케릭터 육성관련
우선 이 게임에서 병종은 흰색의 일반/상위병종, 금색의 특수병종 총 3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특수병종은 게임 내 이벤트 / 스토리 진행에 따라 자연적으로 얻어지고
흰색의 경우는 기본값/상위병종은 승급서를 사용하거나 승급돼서 등장한 경우가 있는데 사실 초반에 등장하는 케릭터를 제외하곤 대부분 승급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케릭터의 승급과 관련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매우 적고 승급을 하더라도 얻는 스킬 또한 매우 제한되어있는데
케릭터 자체에 스킬이 전부 고정되어 있고 단순하게 이를 배우고 업그레이드 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어 성장의 재미가 적고 자유롭게 육성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모험모드에서는 최대 5인파티 구성(고정인원 1~5인), 전술 전투에서는 최대 10인(고정인원 1~5인)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술전투를 제외하면 케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게 모험모드가 전부라 고정멤버를 제외하고 육성할 수 있는 케릭터 수가 매우 제한되어있고
그 중에서도 근거리와 원거리/마법계열의 효율차이가 크게 발생하다보니 저는 모험모드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서 결국 챕터별로 '원거리 광역기술 딸깍'이 가능한 케릭들로 선택을 했고 이름있는 네임드 케릭터가 아닌 디폴트 원거리/마법케릭터를 강제로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플레이 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각 챕터별 주요케릭터가 아닌 이름도 모를 케릭터에 전투시간을 더 많이 사용했어요. 전 이 부분에서 육성의 재미가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을 했는데 최소한 케릭터 스킬에 연/참/살 계열이나 단일/광역 스킬의 선택지만 주었다면 지금보다는 케릭터를 육성하는데 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솔직히 흑태자 등장 챕터에서는 딸깍 한방에 얼마나 죽을까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이게 게임하면서 가장 큰재미가 아니였나 싶어요;; 창세기전은 또 이런맛이지 하면서...
4. 스토리
창세기전 1~2 / 서풍의 광시곡 / 창세기전3 파트2 모두 플레이했고 모두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번 작품에서 파트2를 고려해서 살짝 스토리를 변경한 부분도 있는데
시리즈별로 케릭터에 매력을 느끼셨던 분들은 이부분이 아쉬우셨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속작이 계속 나온다고 가정했을때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 사실 파트2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데 솔직히 후속작이 언제 다 나오나 싶긴 합니다.. 다 나올수 있을지 그리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챕터별로 중간이나 후속부분에 나레이션으로 스토리에 대해서 쭉 정리해주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스토리 정리해주는건 꼭 필요하고 세계관에 몰입하는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의 스토리나 세계관이 신규유저들에게 과연 매력적으로 다가올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많은 신규 유저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끝으로 클리어를 하고 하드난이도로 깨야지 라는 생각을 처음에는 하고 있었는데
스킵없는 연출이나 스토리, 모험모드의 지루함을 다시 한번 견뎌낼 생각을 하니 잠시 이게임은 현시점에서 내려놓을까 합니다.
다른사람에게 추천하겠느냐? 라는 질문에는 아직 게임이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아니오' 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고 불편한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했지만 클리어 하는 동안에 몰입하면서 게임을 했고 시간가는 줄 몰랐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즐겁게 즐기시면서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재미있게 플레이하시고 클리어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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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 모험모드 스킵 안했고 텍스트 전부 속독으로 읽었습니다. 아마 전투하실때 시간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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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데미지가 살벌할 정도로 많이 높아지고 적 감지가 매우 민감해집니다. 뒤잡은 아예 불가능하고 전방선공만 잡을 수 있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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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좀 남아서 두서없이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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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까 아닌 올바른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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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재미있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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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 모험모드 스킵 안했고 텍스트 전부 속독으로 읽었습니다. 아마 전투하실때 시간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 23.12.28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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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하드 모드는 어떻나요 | 23.12.28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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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데미지가 살벌할 정도로 많이 높아지고 적 감지가 매우 민감해집니다. 뒤잡은 아예 불가능하고 전방선공만 잡을 수 있을정도입니다. | 23.12.28 1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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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때보다 더 어렵나보군요 기대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23.12.28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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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재미있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 23.12.28 2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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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까 아닌 올바른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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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좀 남아서 두서없이 끄적여봤습니다 | 23.12.28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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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전 그작품은 정을 못붙히겠더라구요.. 죄송합니다 ㅠㅠ | 23.12.30 0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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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아...ㅠㅜ | 24.03.22 10: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