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솔직히 최적화 문제 로드킬 문제(아니 이 새끼가 시비를 걸었다니까요?!) 버그...는 겪었긴 한데 공간이동의 버그 같은 경우 오히려 이동시켜주더라고요?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것 마냥
아무튼간... 저는 이번 작은 소쉴보다 재미있게 했습니다.
소쉴은 진짜로 자면서 스토리 밀었는데 이번에는 진짜로, 안자면서 스토리 밀었습니다.
몬스터도 그렇게 많이 잡았고. 진짜 오랜만에 즐긴다라는 느낌이 났습니다.
게다가 포켓몬스터의 장점이 '모험'인데
그 모험을 제대로 만들어놨다는 느낌이 커요.
물론 레벨 스케일링은 안해놔서 문제이긴 한데, 그 점은 어쩔 수 없다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레벨 스케일링을 도입하면 ㅈ되는게 필드이고 몹잡이 이니까요. 아니 여러분에게 묻고 싶은건데 70레벨 짜리 피츄에게 그대로 죽고 싶진 않잖아요?
다만 채육관은 설정 따라갈 거였으면 진짜로 했어야 했어요.
이게 애니 설정인지 아니면 게임설정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용자에 맞게 레벨이 변화한다는 시스템은 제대로 맞춰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못해서 이 지경 났으니까요...
최적화문제는... 이제 본사에서 왠만하면 기술자들 다른 사람들 불러오던지 아니면 진짜로 모노리스에게 하청을 주던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제가 아까 뭐랬죠.
이 게임은 모험을 제대로 만들어냈다고.
제가 지금까지 포켓몬을 거의 졸면서 했던게 모험이라는 요소가 엄청빠져있어서였어요.
대전도 좋긴 하죠. 대전이 주 메인인 게임이니까.
하지만 제가 1세대하고 2세대 때 잠들지 않고 했던 이유는. 여기를 모험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였어요. 특히 2세대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에요.
투로 박사의 이 말이 묘하게 가슴을 울리는 건.
단순히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투로박사랑 싸울 때 이거 1세대 버그 제대로 따라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버그, 사용자가 만들어낸 버그인 걸 생각하면
이번작의 투로 박사의 AI도 같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진짜로,
진짜로... 이렇게까지 마음을 울린 모험은 처음이였습니다.
다만 루트별 재미를 따지자면 레전드가 최상, 챔피언 - 스타더스트작전 이였고요.
그건 좀 아쉬웠지만... 저는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모험은 오랜만이였습니다.
Bon Voyage!
앞으로도 나오는 포켓몬도 재미있었으면 재미있었으면 합니다! 모험하는 맛이 죽여줬다는 재미를.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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