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차로GO 하시로 야마노테선 초반 소감

[아일라]

저는 예전부터 전차로고 등의 철도 게임을 즐기던 팬이었습니다.

PS2로 나온 파이널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콘솔용 전차로고(덴고)가 나왔네요.  

(이후 PSP용으로 파이널 수록분의 분리 발매가 있긴했지만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제작사인 타이토가 인수합병되어 버렸고, 라이벌(?) 회사인 음악관 쪽에서도 TS 시리즈 게임발매가 정지되어 버렸고요.

그러다가 타이토에서 아케이드판이 나왔는데, 국내에는 도입이 되지 않아서 정말 가끔만 플레이 해 볼 수 있는 정도였네요.

아케이드의 이식판이 PS4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PS4를 살까 하다가 스위치로도 나온다고 하길래 기다렸습니다.

스위치 버젼 전차로고 게임은 게임 자체는 흠잡을 곳이 없이 완벽하게 잘 나온거 같습니다. 

PS2의 파이널과 비교하면 격세지감 이네요. 

PS2 파이널의 단순화된 3D 배경에서 지금은 실제 경치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게임룰이나 조작성등은 기존 시리즈와 거의 같아서 예전에 덴고를 하던 사람은 그냥 바로 플레이할 수 있네요. 

차이점이라면 (손가락)지적 확인이나 전조등 온/오프 정도가 추가된 정도네요. 

그리고 덴고 조작이 요즘 기준으로는 좀 어려울수 있어서 프리 주행 모드가 있는것 같네요. 

게임을 잘 못해도 아웃 안되고 계속 달려볼수 있는게 모드이고요.  그 중에서도 전망 주행 모드로 하면

자동 운행되어서 그냥 전면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신경쓰이는 것은 처음 디폴트 조작 방법이 '다이렉트 입력'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이런 게임이 드물다 보니 아무래도 조작 이해를 쉽게 하려고 그렇게 맞춰둔거 같은데요.

'다이렉트 입력'으로는 조작을 하기가 어려우니 옵션에 가서 '스탭 입력'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탭 입력'으로 하고 조작 타입을 '스탠다드 조작'으로 하면 예전의 덴고 조작법과 같아 집니다. 

모드는 바로 할 수 있는 아케이드도 있지만, 

미션을 클리어 해서 차량등을 해금 해 가는 운전사의 길 모드가 메인인 것 같네요. 

운전사의길 모드로 하면 성취감도 있고 재밌습니다. 

그래픽은 스위치 기준으로 보면 매우 좋습니다.   잘 이식 되었고요. 

PS4 버젼과 비교한다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스위치의 그래픽 성능이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이 게임은 사실 스위치로는 나올 가능성이 별로 없었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워낙 스위치가 대인기라서 이식이 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식 발매된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분이 로딩을 언급하셨던데요.   로딩은 과거의 전차로고 게임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저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더군요.    

덴고를 처음하시는 분이라도 그다지 신경 쓰일 정도의 로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이런 게임은 전용 컨트롤러로 게임을 하면 아무래도 재미가 

3~40프로 정도는 업되는 효과가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전용컨트롤러가 출시가 안되었다는게 아쉽네요. 

물론 패드로도 큰 무리 없이 조작이 가능하니까 일반적으로 즐기시는 분들은 전용컨트롤러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기도 하고요. 

(PS4쪽은 전용컨트롤러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있네요) 

전차로고는 스위치 게임으로서는 상당히 이색적인 게임으로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색다른 게임을 해보고 싶다 하시는분 그리고 

한때 큰 붐이 있었던 전차 조작 게임의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기계 조작같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정발은 안되었지만 스위치로도 전차로고를 플레이 하시는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센타우루스알파]

Ts 시리즈 좋아해서 psp로도 종종했는데 게임발매가 이젠
안되는거군요.
한동안 전차로고는 까마득히 잊고 지냈는데 이번에 스위치 소감보면서 너무 하고 싶어졌습니다.
Ps2와 psp로 아직 갖고 있는데 이젠 스위치로도 기회되면 해봐야겠네요.
소감 잘 잀었습니다. 생뚱맞게도 전차남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네요.

[아일라]

TS 여러가지 가지고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큐슈신칸센 게임에서 릴레이 츠바메 운전이 생각나네요 ㅎㅎ
전차남이면 덴고 파이널 시절이네요. 그립네요 그때가..

[RED MOUSE]

전 패키지 예구 해서 어제 받았는데
예상 했던것 보다 훨씬 이식을 잘했더군요

물론 해상도도 낮고 멀리 있는 풍경은 뭉개지기도 하던데
진짜 생각보다는 훨씬더 그럴싸하게 나왔습니다.

운전사의 길 하는데 시간가는지 모르겠더군요
게임불감증 치료제 같아요 ㅋㅋ

가정용 만의 다양한 모드들도 마음에 들고
자동주행 모드도 멍(?)때리기 딱 좋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업데이트 해주든 DLC판매를 하든
추가 노선이 나와 줬으면 좋겠고
당장 사줄테니 스위치용 마스콘 발매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옵션에 진동 설정이 있던데 본 게임에서는 진동이 안나오는것 같은데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페리꼬마]

진동은 라이트 끄고 좀 달리다보면 오더라구요

라이트키라고;;;;

[아일라]

이식은 정말 잘된거 같아요. 흠잡을만한 곳이 전혀 없는 정도인거 같아요.
스위치 기준으로 그래픽은 아주 잘 처리한거 같은데 ps4랑 비교하면 게임기 스펙상 어쩔수 없긴하고요.
운전사의 길이 정말 아기자기 하게 잘 짜여진 느낌 들더군요.
유튜브에서 전면 영상 보는 기분으로 전면 주행 모드를 사용할 수가 있더군요.

아케이드 경우는 다양한 노선이 계속 추가되고 있는데요.
콘솔판의 판매량에 따라서 향후 새로운 노선도 출시될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독립된 다른 타이틀로 나올거라고 봅니다.

진동은 제한속도 오버 라든지 실수 하면 옵니다.
예전 덴고처럼 철도 이음매(단락지점) 부분에서 덜컹덜컹 오는건 없어진거 같아요.
전용컨은 ps4 버전이 나오고 나서 스위치쪽도 수요가 많다면 발매될수도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