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닌텐도 뿐만 아니라 플스나 엑박까지 왜 한국에서 직접 카드 결제를 할 수 없는건지 질문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링크)
요컨데 한국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려면
1. 외부 결제 대행사를 끼고 하거나(대다수의 한국 사이트. 온갖 플러그인 설치를 요구하고 팝업창 뜸)
2. 스스로가 결제 대행사가 되어야한다는 모양입니다.(구글, 메가박스 등)
3. 아니면 아예 겉으로는 한국 스토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해외 스토어를 중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식으로 구현하는 경우도 있죠(플스, 엑박. 이 경우 카드는 해외 결제가 가능해야 하며 환전 수수료가 발생함)
플스4의 과거 방식이나 닌텐도 3ds 같은 잔액 충전식 방식,
그리고 현재 서비스중인 닌텐도 다운로드 번호 스토어는,
게임기에 플러그인 설치를 할 수 없으니, 플러그인 설치가 가능한 PC 인터넷 브라우저를 한번 거치는 것을 통해 1번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에 열릴 e숍의 형태는 다음 중 하나가 될텐데요.
1. 한국 닌텐도가 직접 결제 대행사가 된다.(즉 해외 e숍과 똑같아짐)
2. 해외 결제를 중계하는 방식(현재의 플스나 엑박 같은 방식)
3. 스위치 기기에서는 여전히 카드 결제 불가. 하지만 3ds처럼 선불 카드 판매를 시작하며, 선불카드로 잔액을 충전해 결제한다.
우선 1번은 현재 매우 찾아보기 힘든 희귀 케이스라 솔찍히 가능성이 낮아보이지만, 이렇게 될 경우 진짜로 한국 카드의 해외 결제가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2번의 경우 해외 결제가 막히기는 커녕 오히려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로만 한국 e숍이 이용 가능해집니다.
이중 2,3번의 경우 여전히 해외 같은 e숍 직접 결제가 불가능한 상태라, 과연 해외 e숍 결제가 막힐지, 아니면 지금 상태가 유지될지 알수가 없네요.
사실 한국에서 아예 e숍 이용이 안되던 시절, 다운로드 번호 스토어가 열리기 직전에도
사람들이 이거 열리면 해외 e숍 카드 결제 막히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운로드 번호 스토어"는 정식 e숍이 없는 걸로 간주해 계속 무리 없이 해외 결제가 가능했죠.
이번 겨울에 열린다는 e숍은 어떤 방식일지, 그리고 그것이 과연 이번에는 "정식 e숍이 있는 것으로 간주"될지 어떨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