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우드 한글화 소식 듣고 설치했다가
첫 보스에서 죽자 마자 삭제했습니다.
게임패스의 폐해라고 볼 수 있는데 재밌던 게임도 미련없이 삭제하곤했습니다.
꽤 재밌던 둠과 어섀신 섀도우도 쉬었다 하려다가 손이 안가서 삭제하곤 하니
광탈 이유는 다양합니다.
일단 어바우드는 한 시간도 안했으니 재미를 논할 정도는 아닙니다.
지루한 배경설명이 지나고, 얼굴에 곰팡이 피는 전염병이 등장하면서
그 게임이 생각 납니다만, 뒤로는 뭔가 엄청난게 있을지도...
게임 시작마자 첫 아이템 루팅 하면서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 게임은 아이템 루팅을 타켓팅 해야됩니다.
아이템을 발견하면 근처로 이동 후 아이템을 향해 스틱을 조작하여
정확하게.... 정말 정확하게 타켓팅 하고 버튼을 눌러야 루팅이 됩니다.
2025년에 자동 루팅 까지는 아니어도 키 입력 한번이면 될 조작을
번거롭게 해놨더군요. (혹시 옵션이 있다면 제가 게을러서 그러니....)
이런 스타일의 UI 가 처음은 아니지만 패드로는 루팅이 성가십니다.
포인터의 시인성 문제일 수도 있지만, 눈이 침침해 져서 인지
템 루팅이 생각보다 귀찮고 스트레스를 주더군요.
마우스를 사용하는 PC 사용자도 큰 문제 아니겠지만,
개발 기간 내내 꾸준히 테스트 하고 피드백이 있었을 텐데
최선이 이 정도라면 제작진이 무능하거나 게으르다고 봐야...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생각해서 좀 더 진행해 봅니다.
첫 보스 전투에서 진짜 벽을 만납니다.
잡몹 처리 때는 미처 몰랐는데 보스 전은 마법과 근접 장비를 교체하면서
플레이 하게 되는데 장비 전환이 즉각적이지 않고 예비 동작이 있는데
그 타이밍에 공격이 들어오면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결국 타이밍을 못 맞추면 마법과 근거리를 교체하면서 대응이 쉽지 않아요.
이 게임은 초반에 근접 스킬은 칼을 들어야 되고 마법은 법봉을 들어야 됩니다.
장비 전환 버튼를 한번 누르고 장비교체를 기다리면 되지만 급하게 조작하면
근접 스킬 쓰려하면 법봉 들고 있고, 마법 쓰려면 칼 들고 있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게다가 보스 공격은 방패나 방어막 으로 막히지 않습니다.
어그로 끌리면 중간에 동료가 막고 있었도 귀신같이 나만 쫓아 오는 건 덤입니다.
이런 단점들은 플레이에 익숙해지고 스킬이 늘어나면 괜찮아 지겠지만,
템 루팅 때마다 번거롭고 장비전환에 리듬 타는 짓을 수십시간 할 생각하니까
초반에 접는게 나을거 같더군요.
사실... 그래픽이 뛰어난 편도 아닌데 플레임 드랍이 있고,
캐릭터들의 디자인 하나같이 개성 없고 못난 것도 한 몫 하죠.
초반에 만나는 NPC 얼굴을 혼동해서 한 참 말하고 있는 애가
제 캐릭터인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캐릭터들의 변별력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새 게임마다 욕먹는 유비 소프트가 게임플레이 자체는
큰 스트레스 없이 정말 잘 만드는듯....
(IP보기클릭)123.111.***.***
저런 루팅 방식 진짜 별론데 게임들 대부분이 저 방식을 씀.. 매우 불편
(IP보기클릭)210.103.***.***
3인칭도 된다는데 3인칭은 할 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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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루팅 방식 진짜 별론데 게임들 대부분이 저 방식을 씀.. 매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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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도 된다는데 3인칭은 할 만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