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마소가 엑박을 만든 이유가 PC+콘솔 입니다.

[으다닷]

많이들. 특히 플스유저들이 콘솔 점유율로 엑박의 XPA는 실수다 엑박 망했다 하는데 너무 모르고 하는소리입니다. 

마소가 뜬금없이 게임시장에 끼어든건

PC와 콘솔 간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서 였습니다. 

xbox 출시전에는 그야말고 콘솔게임과 PC게임은 완벽하게 다른 시장이었습니다. 이걸 허물고 콘솔 유저들을 PC게이밍의 세계로 꼬시고 윈도우 등의 os를 더 팔려는 이유였죠. 

그래서 거의 PC와 동일한 xbox를 만들고 directX로 PC-콘솔 간의 게임제작벽을 부순겁니다. 

빌게이츠가 원한 초기 xbox는 그야말로 윈도우os가 내장된 콘솔이었으나, 그경우 도저히 단가대비 성능을 맞출수 없어 빌게이츠에게 거짓말하고 윈도우os는 빠진, 그야말로 게임에 최적화된 "콘솔"로 개발한거죠. (나중에 빌게이츠가 알고 빡쳐했다는게 유명한 이야기죠. ) 어쨋든 directX는 들어갔고 PC와 개발환경이 아주 비슷해 PC게임들이 xbox콘솔로 많이 들어오고... 

반대로 xbox콘솔 전용으로 만든 게임이 PC로도 많이 나오게 됬죠. 

전세대부터 그먀말로 PC-콘솔 게임간의 장벽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마소의 계획대로 이죠. 

xbox의 목표를 달성했으니 콘솔 사업을 유지해야할 새로운 이유가 필요해서 필스펜서가 나티아CEO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했던거구요. (PS유저들이 ms가 콘솔을 접는다더라!!하던 그때)

이제 유지할 이유는.. 

뭐 일단 돈 잘뽑고 있고. 

B2B에 집중하는 MS에게 그래도 B2C시장을 유지시켜주고. 

또한 MS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클라우드와 게이밍의 미래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죠. (클라우드게이밍)

웃기게도 게이밍 시장의 모든건 MS XBOX의 계획과 동일하게 흘러갔습니다. 

1. 중고거래에 제약을 준다 -> 이제 DLC는 당연하게 코드로 제공되어 반쪽짜리 게임만 중고거래 가능. 

2. 상시 인터넷 접속 -> 거지같이 욕먹었지만 대부분히 게임이 적용중. 

3. 멀티유료 -> 당연히 PS/닌텐도 적용중. 

앞서 이야기하는 바람에 혼자 욕 무지하게 먹었지만, 결국 마소의 계획대로 되었죠. 

거실을 지배하려는 계획은 셋탑박스나 스마트TV에게 뺏겼지만... 

PC-콘솔 시장 통합한건 스팀에게 꿀 뺏겼지만... 

뭐 패키지의 미래도 마소히 계획대로 사장될듯 보이죠??

암튼 마소는 XPA 정책을 절대 접지 않을겁니다. 

이게 최초로 MS가 원했던 방식이니까요. 

엑스박스콘솔 점유율에도 더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을꺼구요. 

어짜피 콘솔-PC 구분하지 않을꺼니까요. 

그렇다고 콘솔을 접지도 않을겁니다. 

xcloud 가 없었다면 계획이 완성된 이때 콘솔시장을 접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xcloud때문에 어짜피 게이밍서버는 개발해야합니다. 

(지포스나우 스펙 우후죽순된거보면... )

개발한김에 소비자용 장치도 만들어서 팔면됩니다. 

구입한 유저들은 네이티브로 즐길것이기에 마소 xcloud 서버 부하도 분산시켜주고요. 

(지금도 팰월드같은 작품하나 나오니 대기시간 뜨잖아요. 클라우드몰빵은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게임패스 울트라에 클라우드 끼워팔고 네이티브로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지면 마소도 좋은겁니다)

[CPSXN]

엑박의 지향점, 비전은 그럴듯하긴한데 결과론적으로 보면 피씨 플랫폼은 스팀독점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고 에픽, gog..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어 보여요…
그렇다고 콘솔은 지금 플스랑 격차가 전세대보다 심하게 벌어지고있고.. 지금 이탈된 쉐어를 다시 끌고오기도
힘들다는건 이번 세대에 여실히 드러났죠..
어디서든 클라우드, xpa.. 정말 구상만 놓고 보면 정말 앞으로의 미래라고 생각되긴 하나, 지금 시대에 대세가 되기엔 너무 힘들어보이는…
시장선점을 위해 뛰어들었는데 어 이 반응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고있을거같음…

[루리웹-7383714828]

걍 엑원때 쳐망해서 돌파구로 PC로 눈돌렸더니 스팀에 밟히고 콘솔은 더안팔리고 이도져도 아니게된것같은데요.

[루리웹-3051307699]

주저리 주저리 길게 쓰셨지만 다 필요없고
개쩌는 독점작이 매년 나오지않는이상 엑박은 계속 이꼴일듯

[루리웹-4709277090]

개인적으로 XPA 덕분에 헤일로 워즈 1편, 브램블, 오리 시리즈를 두 번 살 필요가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ㅎ

[만화 웹툰]

마소 진짜 목적은 .. 윈도우를 컴퓨터에서 거실 티비 핸드폰까지 끌고와서 모든걸 윈도우 클라우드에 연결하려는거 같네요..

마소한테 게임은 클라우드에 촉매제 역할

[[SANA]린벨쨔응]

뭐 결과적으론 엑원때보다 더 점유율 망에 안팔리고 있어요. 게임패스땜에 콘솔 판매량 신경 안쓴다는 분들도 계신데 과연 마소도 그렇게 생각할지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게임패스가 혜자건 어쩧던 엑박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너무 구려지고 있어요

[리아누 키브스]

정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비로소 보입니다 왜 엑박 콘솔사업이 이 지경인 지가

[라커펠트]

타진요글을 지금보면 희극이지만, 당시에는 바른 말하던 사람을 개X신 취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몇년뒤에 이런 글들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또 희극이 되겠죠. 세상은 루리웹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글 표시하고 몇년있다 봐야 겠습니다.

[포짜]

항상 고민 하고 있었는데 게임패스 구독 끝나서 이제 정리 하려구요
PC로 대부분 되는거 같아서 엑박은 정리 하고 괜찮은 게임 게임패스로 나올때 게임패스 한달 찍먹 하는게 이득 인거 같습니다.

[옥수수턱털차]

전세대랑 콘솔 판매량이 비슷한것도 신기하다고 봅니다.
플스도 퍼스트 피시동발, 게임패스만한 구독제가 있었다면 전세대만큼 팔렸을지 의문이거든요.
아직 시간이 걸릴것 같긴한데 예전에 소니의 cd 플레이어 (패키지) - mp3 (dl시대) - 멜론, 지니 (구독제) 처럼 게임시장도 옮겨갈거라 봅니다.

[옥수수턱털차]

근무하고오니 댓글 다 날아가있군요 ㅋㅋ
뭐라 그러는지 궁금한데

[시박이론]

2021년에 ms가 어떤평가 받았는지 생각하면
pc로 내서 이도저도아니다 라는건 멍멍소리고

그냥 그해이후로 게임제작사로서
능력을 보여주지못해서 입니다

[영구이맨]

PC게임과 XBOX 콘솔게임을 겸하는 사람들에게는 게임패스만한 물건이 없죠. 물론, 세이브 파일 공유같은게 되야 하는데, 아직은 안된다는거 보니 아직 완벽한 통합을 이룬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만...언젠간 되지 않을까요?

플스의 경우 거실차지하는 플랫폼이고 PC영역에는 그닥 진출을 하지 않아서, 예를 들면 시티즈 스카이라인2를 하는데....거실에서 플스로 하다가, TV내줘야 해서 방에서 PC로 하려고 그러면 결국 스팀이나 PC 패키지를 별도로 사야 하고, 샀더라도 플랫폼이 다르니 세이브파일 공유도 안되고....물론 엑박+PC 게임패스도 아직 이게 안되긴 하지만.... 고객 플랫폼을 확보한 이상 시간이 지나면 결국 통합될 것이므로... 엑박의 게임패스 정책은 매우 훌륭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개발사 입장에서는 두 플랫폼을 개발키위한 개발비.... 패키지를 두개 만들어 놓고 하나의 가격으로 제공해야 하는...이익적인 측면을 고려시...그런 시대가 아주 빨리 올 것 같진 않습니다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이번에 철권8을 보면서 느낀건.... 플스,엑박,PC가 모두 통합크로스가 되어 유저들이 열광하는 거보면....오히려 게임 개발사들이 주도하여 크로스플레이를 일반화시킨다면
엑박+PC 게임패스 접근 오히려 약화될 수 도 있게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통사를 스팀으로 함으로서 PC 게임패스에 포함되지 못하고, 유저들은 엑박+PC 게임패스에 필요성에 의문이 들수밖에 없을 것이고, 설령 엑박+PC로 통합하였다고 하더라도 양 유저를 먹을 수 있는 이익을 하나의 풀로 잡고 이익을 줄인다는 접근은..아무리 마소라도 선택하기 쉽지 않은 결론일 테니까요.

[영구이맨]

예를들어, 마소가 액티비젼 블리자드를 인수해서.... 일부러 플스에 게임을 공급을 제한하고 독점작화 버림으로서 결국 소니를 죽인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겠지만(소니가 그렇게 해왔듯이), 이렇게 되면 결국 독점작 대결구도로 가버릴 것이고 두 시장은 분리되어 경쟁만 하게 되는 환경이 되겠지만, 반대로 블리자드 게임을 크로스플레이 시켜 엑박, PC, 플스 모두 공급한다면...그러한 독점작 대결을 통한 시장분리 없이 자연스레 유저를 게임타이틀 단위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니....
결국 키는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이 쥐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