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델 토로가 오래도록 간직해온 열정 프로젝트를 마침내 세상에 내놓으면서, 그의 커리어의 한 챕터가 끝나가고 있다는 걸 본인도 감지하는 듯하다. 그가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에게 있어 하나의 시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영화로 하나의 사이클이 닫힙니다. '크로노스'에서 '악마의 등뼈', '판의 미로', '크림슨 피크'를 거쳐 이번 작품에 이르기까지, 특정한 미학, 특정한 리듬, 특정한 공감 방식이 진화해왔죠. 이제는 변화하고 싶어요 […] 물론 모레가 되면 다시 ‘지킬 앤 하이드’를 하고 싶어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걸 해보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 델 토로의 진화는 마침내 정점에 다다른 셈이다. 영화들이 지나치게 비대해졌고, 이제는 그가 오히려 규모를 줄이고 오페라틱한 판타지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는 앞으로 무엇을 할까? 현재로선 오스카 아이작 주연의 '퓨리(Fury)'가 유력하다. 델 토로는 이 작품을 “'앙드레와의 저녁식사' 같은 영화지만, 매 코스마다 살인이 벌어지는 폭력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또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파묻힌 거인'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인데, 이 작품은 2년 전에 처음 발표되었고 넷플릭스가 배급을 맡을 예정이다.
물론 델 토로가 이렇게 방향을 조정하면서 그의 오랜 꿈의 프로젝트 중 일부는 영영 실현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버킷리스트에 있지만 아마 거기 그대로 남게 될 작품이 '광기의 산맥‘일 겁니다. 너무 거대하고, 너무 광적이고, 너무 R등급스러우니까요. 솔직히 말해, '프랑켄슈타인' 이후엔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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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감독이 예전에 한참 톰 크루즈 주연으로 광기의 산맥 프리 프로덕션 진행했었는데.... 리들리 스콧의 프로메테우스 나오는거 보고 광기의 산맥과 컨셉이 겹처서 접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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