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분기별로 나뉘는 배드엔딩 루트입니다. 스토리 진행은 배드엔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零~濡鴉ノ巫女~ 台詞集 終ノ雩 夜泉ノ花嫁~ヨミノハナヨメ~(後編)
령 ~누레가라스의 무녀~ 대사집 종의 우 황천의 신부 ~요미노하나요메~ (후편)
히나사키 미우 :
가지말아줘... 더이상 나만 두고 가지 말아줘...
나에겐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다고..
엄마!!
골동품점. 눈을 뜨는 미우.
옆에서 자고있을 미쿠가 사라졌다.
미우 :
엄마가 없어...
또 혼자 산으로 간 걸까...
남겨져있는 사영기와 사진.
미우 :
사영기... 어째서 여기에...
오래된 사진... 엄마가 갖고 있던 건가?
엄마랑..이 남자는...설마...
쫓아야만 해..
나를 더이상 혼자 두지 마...
엄마...
히카미 산.
미쿠의 잔영을 좇는 미우.
미우 :
여기에...엄마가...
미우를 인도하는 미쿠의 잔영.
히나사키 미쿠 :
어릴적부터 타인에겐 보이지 않는 게 보였어...
오빠만이 나를 알아줬지...
그 때, 나만이 남겨졌었어...
고통과 함께...
하지만...
곁에 있지 못하게 되어도 좋아
한번만 더... 잠시만이라도 좋아
한번만 더... 단 한번만이라도..
...내가 사라져버리기 전에...
미쿠의 잔영을 좇아 피안호에 도착한 미우.
호숫가에 미쿠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다, 찍지 않는다로 분기가 나뉘어짐)
※찍었을 경우
히나사키 미우 :
이 사진은...
장면이 바뀐다.
아소 쿠니히로의 잔영을 좇는 렌.
호죠 렌 :
이곳에선 유혼의 의식이 거행되고 있었어...
그건, 죽은자와 산자를 하나로 이어주는 의식
토무라이 사진* 은, 오래전의 에마* 의 대역...
마레비토(손님)는, 이 토무라이 사진을 보고,
이끌린 무녀와 혼약을 맺는다...
그리고...같은 상자로 넣어진다...
무녀들은... 계속 기다리고 있는 건가..
영원히... 새신부가 되는 것을...
...
역자 주*
토무라이 사진) 죽은이의 넋을 기리는 사진.
에마) 신사에 빈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바치는 말이 그려진 그림을 뜻함.
쿠로사와 오우세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게 와주시는 거군요
전 이제 곧 녹아버려요.
녹아서, 사라져버려요...
마지막... 밀회를...
....
건물의 안쪽으로 나아가는 렌.
복도 안쪽에서 걸어나오는 노파.
결녀(結女) :
잘 와주셨습니다
아소 님께서 다시 와주실거라곤... 너무나도 경사스런 일이군요.
맺어질 상대는 이미 결정하셨겠지요?
...
새신부가 기다리는 안쪽 객실에 도착한 렌.
렌 :
유혼이 거행되는 장소.
이 안에 누군가 기다리는 건가...
...아니, 내가 누군가를 고른...다는 건가...
「요스가」는 가진 자를, 그 주인에게 인도해 준다...
새신부의 사진.
그녀는 이 산의 무녀였다.
히또바시라(제물)로서 황천으로 바쳐져 지금도 이 산 어딘가에서
영구화로서 그 혼약자를 기다리고 있어...
백발의 다발.
아소 박사의 물건중 남겨져 있던 것..
항상 꾸던 꿈에 나오던 소녀. 그녀 또한 이 산에 와있었다.
그리고 소년시절의 아소 박사에게 요스가를 넘겨준 채...기다리고 있어.
난... 어느쪽을 골라야 하는거지...
(새신부의 사진을 고르거나, 백발 다발을 고르는걸로 분기가 나뉨)
※새신부의 사진을 고른 경우
안에 기다리고 있는 새신부 차림의 쿠로사와 오우세.
쿠로사와 오우세 :
드디어...와 주셨어....
함께 끝내 주실 건가요?
검은 의복, 일그러진 얼굴로 바뀌는 오우세.
(오우세를 만지거나, 사진을 찍는 선택으로 분기가 나뉨)
※만졌을 경우
렌의 모습이 아소 쿠니히로와 겹쳐진다.
아소 쿠니히로 :
...한번 더 보고 싶었어
이젠 못만날거라 생각했었어...
쿠로사와 오우세 :
저와 끝내주실 거죠?
아소 쿠니히로 :
...당신과 끝내기 위해 여기에 온 거야
사랑해.
쿠로사와 오우세 :
마음을 읽는다면 그정도는 알아요
하지만... 말해주길 바랬어요
함께 살고 싶었어요...
그게... 제 본심이예요.
언제나 말 하고 싶었던 말...
이제서야 말 하네요
이제...
더이상...
...
※사진을 찍었을 경우
사영기의 빛에 의해 눈을 피하는 오우세.
쿠로사와 오우세 :
저와 헤어지기 위해 오신 거군요
당신이 사진을 찍어주셨을 때...
당신은 제 혼의 일부까지 가져가버리셨어요...
그게 너무나도 괴롭고...괴로워서...
하지만...기뻤어요
...이제 그 어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절 한번만 찍어주세요
남겨주세요
영원히 갇혀버리기 전에..
....
※백발 다발을 고른 경우
시라기쿠가 렌을 기다리고 있다.
시라기쿠 :
와 주었어..
드디어 와 주었어..
여기야 여기
상자로 렌을 이끄려는 시라기쿠.
정신을 차린 렌이 시라기쿠의 손을 뿌리친다.
시라기쿠 :
드디어 맺어지는 건데...
(시라기쿠를 쓰러뜨릴지, 몸을 맡길지로 분기가 나뉨.)
※쓰러뜨린 경우
시라기쿠 :
난 특별한 기둥(하시라)... 평생 죽을 수 없어
하지만 이걸로 드디어 끝나는 거야.
와주어서 다행이야
정말 기뻤어
다시한번 만날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제...
날 잊어줘
잊어도 좋아
마지막엔 아름다운 걸 본 채 끝내고 싶어...
※몸을 맡겼을 경우
시라기쿠 : 여기야...
검은 상자로 이끌려 들어가는 렌.
시라기쿠 :
항상 혼자였어
어린시절의 아소 쿠니히로와 시라기쿠가 신사 처마밑에 숨어있다.
시라기쿠 :
이대로 계속 여기 숨어있을까...
....
시라기쿠 :
난 다른 어린 무녀와는 달랐어
오래 살지 못한다고 들었어
그러니 누군가와도 친구가 될 수 없었어
혼자였어..
하지만 이걸로 혼자가 아냐
두사람은 언제나 함께...
둘이서도 죽지 못한채...평생...
...
시라기쿠 :
역시 안돼...
난 죽지 못해
평생 기둥인 채...
하지만 넌 죽어...
천천히... 천천히 죽어!
어딘가로 떨어져가는 렌.
렌 :
여긴...
어린시절 놀던 신사는 이미 폐허가 되어있었다.
그 시절을 그리워할수 있는 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
(미쿠를 찍을지 말지로 나뉘는 분기)
※찍었을 경우
피안호를 걷고있는 두 사람.
히나사키 미쿠 :
난...오빠를 구하고 싶었어
...데려오고 싶었어
아니,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돌아온 채, 시간을 멈추고 싶었어.
히나사키 미우 :
...나에겐
저승으로 가서까지 맺어지고 싶은 사람은 없어
엄마에겐 아빠가 있어.
하지만 나에겐 없어
아무도...
항상... 어째서...? 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이젠 됏어
된 거야.
가지 말아줘.
부탁이야...
미쿠 :
...그래
엄만 아무데도 안 가
피안호에 떠오르는 석양을 바라보는 모녀.
※찍지 않았을 경우
히나사키 미쿠 :
난...오빠를 구하고 싶었어
...데려오고 싶었어
아니,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돌아온 채, 시간을 멈추고 싶었어.
히나사키 미우 :
...나에겐
저승으로 가서까지 맺어지고 싶은 사람은 없어
엄마에겐 아빠가 있어.
하지만 나에겐 없어
아무도...
항상... 어째서...? 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이젠 됏어
된 거야.
가지 말아줘.
부탁이야...
미쿠 :
...그래
엄만 아무데도 안 가
미우 :
...거짓말.
미우에게 기댄 채, 사라져가는 미쿠.
미우 :
알고 있었어
엄만 더이상 이 세상엔 없었던 걸...
내가 발견했을 땐 사라지기 직전의 마지막 향기만이 남아있었어.
목놓아 우는 미우.
...
카가미노미야 안쪽, 쿠로키사와로 나아가는 유우리.
쿠로사와 오우세 :
떨어져..떨어져가...
나는 곧 녹아버려..
녹아서,사라져 버려...
빨리...와줘...받아들여줘...
...
쿠로사와 오우세 :
당신은 여기에 와 주었어...
쿠로키사와에...
더이상 망설이지 않아도 돼...
황천으로 떨어지자...
내가 허물기 전에...
다시한번 황천물이 넘치기 전에....
(오우세를 수중에서 건들거나, 수상에서 건드는것으로 분기가 나뉨)
※수중에서 건드렸을 경우
쿠로사와 오우세 :
그 사람은 산을 떠나버렸어
저도 가겠습니다
기둥으로서...황천 속을 영원히 떨어져 가...
그것이 제가 맡은 역할
...
쿠로사와 오우세 :
떨어져... 떨어져 가...
마지막 감정들을 품에 안은 채...
여러가지 죽음을 영원히 되풀이해가며...혼자서...
누군가...누군가 받아들여줘...
벼랑 끝에 서 있는 유우리.
코즈카타 유우리 :
난..
혼자야.
쿠로사와 오우세 :
당신은 혼자가 아냐...
그 사람은 함께 살고싶은 사람.
하지만, 함께 죽고싶은 사람은 당신.
같은 고통으로 이어져있는 당신과 함께라면 함께 떨어질수 있어.
와줘.
쿠로사와 히소카 :
유우리!!!
코즈카타 유우리 :
용서해줘....
오우세와 함께 가라앉는 유우리.
쿠로사와 오우세 :
당신은 혼자가 아냐.
※물 위에서 건드렸을 경우
쿠로사와 오우세 :
그 사람은 산을 떠나버렸어
저도 가겠습니다.
기둥으로서...황천 속을 영원히 떨어져 가...
그게 제가 맡은 역할.
떨어져...떨어져 가...
마지막 감정들을 품에 안은 채...
여러 죽음을 영원히 반복해가며...혼자서...
누군가...누군가 받아들여줘...
오우세의 과거의 영상.
아소 쿠니히로 :
사랑해.
쿠로사와 오우세 :
그 말은..제겐 너무나도 강렬해요.
그 말은...저주예요.
그 사람과는 함께 죽는게 아니라 함께 살고 싶었어
..드디어 저주가 풀린 느낌이 들어
그러니, 저 혼자 가겠습니다
흐름의 끝에
당신이 절 지켜봐 주셨어요
당신에게 마지막 감정을 부탁했어요
당신과 만나게 되서 다행이에요..
정신을 차리자 피안 호수의 기슭.
맑게 개이는 호숫가.
유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히소카.
쿠로사와 히소카 :
유우리!
엔딩.
...
※렌이 생존했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