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한 소환법을 사용하는 특정 카드/테마군보다는, 각 소환법별 기본 룰의 난이도와 소환법별로 보유하고 있는 소환법 지원 범용 카드풀을 가지고 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카드/테마군이 독자적인 방법으로 강력함을 보유하게 된다고 한들, 동일한 소환법을 사용하는 다른 카드/테마군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남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소환법을 사용하는 강력한 카드/테마군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약한 카드/테마군도 찾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 소환법이 강하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약하다고도 주장할 수 있게 되죠.
어차피 카드의 파워에 의해 전체 파워가 정해지는데 소환법의 파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느냐는 이야기에는, 각각의 카드들이 '어떻게' 강해져야 실제 파워가 올라가는지를 분석하기 위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정 소환법에 의존하는 구성의 테마군이라면, 이 소환법이 근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이어야 실제로 그 파워를 체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재들과 융합카드를 전부 패에 잡아야 한다는 융합의 약점을 덱융합이라는 파격적 방식으로 해결한 낙인,
튜너-비튜너라는 서로 다른 종류의 카드를 동시에 덱에 넣고 전개해야 한다는 싱크로 덱이 기본적으로 보유한 패말림 요소를 오직 비튜너 메인 몬스터만 존재하고 튜너는 토큰으로 충당하도록 만들어 해결한 상검,
명칭제약이라는 시스템 특성상 다종의 몬스터를 한 턴 내에 활용할수록 이득인 유희왕에서 레벨-랭크 시스템 때문에 불리한 엑시즈의 단점을 겹치기라는 방법으로 지나치게 보완해버린 십이수 등,
사용하는 소환법과 테마군의 고유 시스템이 잘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강력한 덱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무지막지한 전개력을 보유했으나 정작 그 과정에서 융합카드나 융합효과를 충당하지 못하는 융합 덱, 보유한 전개력이 비튜너나 튜너 중 한 그룹에만 몰빵된 싱크로 덱, 레벨조정 없이 레벨이 서로 다른 카드들을 늘어놓는 데에만 능한 엑시즈 덱, 서치와 덤핑은 미친듯이 하지만 정작 필드에 늘어놓을 방법이 없는 링크 덱 등을 생각하면 단순히 카드의 파워가 높다고 해서 덱이 강력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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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만 강해지면 용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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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펜듈럼'은 유난히도 용병으로 쓰이는 경우가 펜듈럼 카드군 내에서만 있네요 뭔가, 낙인 덱이 펜듈럼 스케일로 낙융 깨졌는데 전개를 한다거나, 십이수가 펜듈럼 스케일로 겹치기도 없이 1엑 5소재를 쓴다거나... 하는 경우는 못 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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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파워와 카드간의 상관관계 이야기도 있어서 한번 주저리 펼쳐봤습니다. 결국 소환법이나 테마, 덱 파워 이야기는 유기적으로 다뤄야 하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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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문제는 카드의 제약-출력 간 밸런스 문제라 소환법과는 다른 이야기기는 합니다. 제약에 소환법 제약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련은 있지만, 제약은 속성 종족 테마군 등 다양하게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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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단순화하면, 카드의 손해-이익간 밸런스가 무너진 카드들이 용병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약은 결국 해당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손해의 종류 중 하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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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만 강해지면 용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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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문제는 카드의 제약-출력 간 밸런스 문제라 소환법과는 다른 이야기기는 합니다. 제약에 소환법 제약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련은 있지만, 제약은 속성 종족 테마군 등 다양하게 존재하니까요. | 24.02.29 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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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단순화하면, 카드의 손해-이익간 밸런스가 무너진 카드들이 용병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약은 결국 해당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손해의 종류 중 하나니까요. | 24.02.29 0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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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르
덱 파워와 카드간의 상관관계 이야기도 있어서 한번 주저리 펼쳐봤습니다. 결국 소환법이나 테마, 덱 파워 이야기는 유기적으로 다뤄야 하는거라 | 24.02.29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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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펜듈럼'은 유난히도 용병으로 쓰이는 경우가 펜듈럼 카드군 내에서만 있네요 뭔가, 낙인 덱이 펜듈럼 스케일로 낙융 깨졌는데 전개를 한다거나, 십이수가 펜듈럼 스케일로 겹치기도 없이 1엑 5소재를 쓴다거나... 하는 경우는 못 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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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이 높았으니까요. 초중과 환주부터는 슬슬 용병펜듈럼도 시도되고는 있지만. | 24.02.29 12: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