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를 읽기 전에 이 노래를 틀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예정입니다.)
(위의 곡을 모티브로 이번 화가 진행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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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r. My Yesterday 전해주지 않을래?
꿈이 이루어지는 그때 꼭 다시 만나자고
-Hello Mr. My Yesterday, 명탐정 코난 ost
오비탈리 시티의 어느 한 시험장에서는 하림과 김철수간의 라이딩 듀얼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재 김철수는 턴 엔드를 한 상태. 그의 필드에는 엑시즈 소재 없는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단 한장뿐이고, 하림의 필드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 서로의 패의 경우 김철수는 3장, 하림의 경우엔 2장. 서로 묘지에 있는 카드의 수는 어림잡아서 10장은 넘어보인다.
"자, 이제 니 턴이야. 그 잘난 시련 어디한번 보여주실까?"
"그럼, 가볼까? 내 턴이다. 드로우!"
하림의 불타는 투지는 카드를 드로우 할 때에도 불꽃이 일어날 정도였고, 그 패를 보자마자 하림은 어느 만화에 나오는 공돌이 처럼 미소를 지었다.
우선 하림은 드로우한 마법 카드, 대령봉상검문을 발동. 묘지에 존재하는 상검 몬스터를 살리려고 하고 있었다.
"어림도 없지, 난 묘지의 검신관 무도라의 효과 발동. 네놈의 그 몬스터를 덱으로 돌려야겠어!"
"이럴줄 알았어, 역시 이정돈 기본이여야지. 나머지 돌아가는 카드는... 일세괴와 고첨병 켈벡이라... 좋아 마음껏 해. 어짜피 넌 할수 있는게 그것 뿐이니까."
'완전히 자신만만한 상태로군, 저 높은 콧대를 꺾어주겠어.'
"자, 이제 시작해볼까? 나와라, 상검사 - 태아!"
"그말만... 기다렸수다!"
하림의 명령에 따라 상검사 태아가 우렁찬 포효와 함께 필드 위에 나타났다. 태아의 효과는 묘지의 상검 카드를 제외함으로써 상검 토큰을 특수소환 하는것. 그러나, 김철수의 패에 있는 카드중 하나였던 '티아라멘츠 허프니스'의 효과가 발동했다.
"그런 멋진 몬스터는 너만 있는게 아니지, 난 허프니스의 효과 발동! 니 몬스터의 효과가 발동했으니, 난 허프니스를 특수소환하고 덱에서 카드를 3장 묘지로 보내겠어."
"칫, 이렇게 자원차이가 벌어지다니. 너도 한번 해보는건가? 좋아, 제대로 덤벼보자고!"
김철수의 명령에 따라 바다 속의 인어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등장하더니 그녀가 마술을 부리면서 그의 덱의 맨 위에서부터 카드를 3장 묘지로 보냈다. 김철수의 미래를 밝힐 카드, 허프니스가 갈아버린 카드는 어리석은 부장, 트리비카르마, 그리고 다름아닌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 김철수는 이후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의 효과로 추가로 덱에서 카드를 2장 묘지로 보내기전에 트리비카르마의 효과로 덱에서 일세괴-페를레이노를 패로 가져왔다. 이후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덱에서 카드를 2장 묘지로 보냈다.
"좋아, 묘지로 보내진 셰이렌의 효과 발동. 난, 묘지에 있는 셰이렌과 레이노하트 그리고 필드 위에 있는 허프니스를 덱으로 돌리겠어."
"젠장, 그 놈의 남의 턴 전개가!"
"나와라! 심연 속에 숨은 악마여, 적에게 끝 없는 어둠을 보여줘라! 융합소환, 티아라멘츠 카레이드하트!"
셰이렌의 힘으로 묘지에 잠든 레이노하트와 허프니스가 모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거대한 촉수괴물, 티아라멘츠 카레이드하트가 필드 위에 갑자기 나타나버렸다. 카레이드하트의 효과는 이 카드가 특수소환 되었을때 상대 필드 위의 카드 한장을 덱으로 되돌리는 것, 김철수가 상검사 - 태아에 손을 뻗자 이내 태아가 비명을 지르면서 심연 속으로 잠겨버렸다. 이제 하림의 남은 패는 단 한장, 그 단 한장으로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는 듯이 하림이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헤에? 이 녀석들 아직도 하고 있었잖아? 완전 불타는 거 봐선 서로 즐기고 있는거 같은데?"
"아으으으..... 진짜 힘들어 죽겠어.... 왜 갑자기 하라는 듀얼은 안하고 오토바이 스턴트만 하는거야 대체?"
"애옹!"
이 광경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후우리와 베르트랑. 이 둘은 이미 자신들의 교관들을 미리 듀얼(?)로 순살 시킨 뒤 먼저 합류장소로 가서 김철수의 듀얼을 구경하고 있었다. 뭐, 뒤에서 너무하다고 어린애 처럼 땡깡을 부리는 듯한 댄디와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제퓨티를 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이.. 진짜 너무하잖아! 덱에 한장 있는 지니어스와 댄디, 그리고 내 구출을 전부 뒷면제외 시켜버리면 어쩌자는건데?'
'진짜 살떨려 죽는줄 알았잖아! 아니, 전력으로 덤비라고 해서 전력으로 해줬더니만. 뭐요, 덱 0장으로 만들어 드릴껄 그랬나? 아니면 남은 더블헬릭스까지 모조리 전뇌수로 날려버릴껄 그랬나'
'에잉 나 짜증나! 나중에 또 붙어!(후우리 : 아 두번다시 하기 싫다고, 나 죽으라는거냐?)'
'자 이걸로 마무리다, 성견야수 가리스로 초중무사 워커우시를 사출! 자, 우리 릴리도 저놈에게 매운맛을 보여줄까?(릴리 : 애옹~)'
'으아아아아악! 오지마! 오지말라고!!!!!!!!!!!!!!'
아주 댄디를 꽁꽁 묶어서 관광시켜버린 후우리, 그리고 제퓨티의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그대로 릴리와 협공해서 자신이 받은 것을 모조리 돌려준 베르트랑(이후 사고났는지 제대로 넘어진 제퓨티를 릴리가 깔아뭉갰다고). 대충 이런 상황이 일어 났다고. 아무튼, 면허 취득에 성공한 후우리와 베르트랑은 저 멀리서 김철수를 구경하고 있었다.
"이봐, 좀더 몰아붙이라고? 우리 같이 면허 따기로 했잖아?"
"뭐, 저게 바로 김철수지. 어디 한번 봐보자고."
잠깐의 설명을 하고 다시 현재 상황으로 돌아가자면, 상황이 꽤나 불리해진 하림은 다시한번 자신의 카드에게 자신에게 길을 보여달라고 하면서 마법 카드,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를 발동했다.
"얘들아... 내게.... 힘이 되어줘... 나의 길을 보여줘..."
"저 드로우하는 카드 2장으로 많은 것이 달려있다... 좋아, 나도 질수 없어. 얘들아, 가보자!"
이후 비장한 각오로 2장 드로우한 하림. 좋았어! 라고 외치고 난 다음 자신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기회, 순백의 성녀 에클레시아를 특수소환 한 다음 자신의 효과를 발동. 이내 덱에 남아있던 마지막 상검사 - 막야를 특수소환 했다.
"다시한번 내 앞에 나타나라, 상검사 - 막야!"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어, 자 가자!"
"난, 상검사 - 막야와 필드 위에 남아있는 상검 토큰으로 튜닝, 바다의 황제, 진정한 바다의 무서움을 저 가짜 왕에게 보여줘라, 싱크로 소환! 나와라, 레벨 8! 화이트 아우라 웨일!""이 상황에서 싱크로까지 한다고? 그것도 다른 싱크로를?"
"이 몬스터는 물속성 튜너와 물속성 몬스터를 소재로 싱크로가 가능하지. 자, 화이트 아우라 웨일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싱크로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상대 필드 위의 공격 표시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자, 네놈의 그 카레이드하트를 치워보실까? 집어삼켜라! 쓰나미 아우라!"
"카레이드하트의 효과를 잊어버린건 아니겠지? 이 카드는..."
"물론 잘 알고 있지! 속공 마법, 무덤의 지명자 발동!"
"말도 안돼!"
김철수의 전략을 꿰차고 있던 하림은 다시 부활하려는 심연 속의 괴물, 티아라멘츠 카레이드하트에게 손짓하더니 그대로 그 괴물은 다시 한번 심연속으로 가라앉았다. 이로써 그의 필드에 남아있는 몬스터는 아제우스 한장 뿐.
"상검사 막야의 효과 발동, 난 카드를 한장 드로우하겠어."
"좋아, 그럼 난 네가로기어 아제우스의 효과 발동!(하림 : 쳇, 이럴 수밖에 없는데) 내 덱에서 하루 우라라를 엑시즈 소재로 하겠어."
"계속해서 난 드로우한 카드, 상검사수 - 슌균의 효과 발동. 내 필드의 화이트 아우라 웨일을 릴리스하고 이 카드를 특수소환!"
"뭐야! 하림의 필드 위에 상검 토큰이! 이 녀석, 함정카드의 효과를 발동한건가!"
"그래, 그 설마다. 난 상검사 태아로 내 상검암전을 제외시켜 두었지! 뭐, 이정도면 알아듣겠지? 자 간다, 레벨4의 상검 토큰과 레벨 6의 슌균을 튜닝! 찬란한 피의 여왕이여, 저주받은 세상을 멸망시킬 선혈의 꽃잎을 휘날려라! 싱크로 소환! 나와라, 레벨 10! 블러드 로즈 드래곤!!!!!!"
"블러드 로즈 드래곤이라고!"
"저건 또 뭐야!" "저거 본적 없었는데?!"
하필 하림의 필드 위에 김철수 일당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복병, 블러드 로즈 드래곤이 하림의 필드 위에 나타났다. 하림의 비장한 표정과 함께 커다란 용이 그 무엇보다 크게 포효하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이 거대한 용에 기선제압을 당했지만, 김철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더욱 자신의 카드를 꽉 쥐고 있었다.
"이걸로 끝장내주마, 블러드 로즈 드래곤은 싱크로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서로의 묘지에 존재하는 모든 카드를 제외하지. 그리고, 상검사수 - 순균의 효과로 네 필드 위의 아제우스도 제외하겠어! 블러드 로즈 리스트릭션!"
"그래.... 그 무시무시한 용의 힘이 겨우 이정도밖에 안되는건가?"
"뭐야? 그게 무슨소리야! 네놈의 자원이 없어지면 네놈에게 남아있는건 패배일 뿐이라고!"
"내가 아까 얘기했지? 소중한 사람을 지킬 몬스터는 너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고, 난.... 묘지에 잠든 비장의 카드.... 숙신상 켈도와... '드래곤메이드의 정리정돈'을 발동!!!"
"정리정돈이라고??? 티아라멘츠가 뭐가 아쉬워서 드래곤메이드까지 쓰는데!"
"잠깐만! 저기 묘지에 몬스터! 어디선가 본적 있는데!"
"그 아기자기한 용 말이냐? 그 작은 용따위로 내 몬스터를 뛰어넘을 수 있을거 같아!"
김철수는 이 때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블러드 로즈 드래곤의 효과에 반응해서, 자신의 묘지에서 마지막 묘지경찰과 드래곤메이드 정리정돈을 발동. 이후 켈도로 남아있는 마지막 티아라멘츠 몬스터를 덱으로 돌린 다음 드래곤메이드 라도리를 특수소환했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장면을 본 후우리가 반응하기 시작했고, 공격력 1000도 안되는 아기자기한 라도리로는 블러드 로즈 드래곤을 쓰러뜨릴수 없다는 듯이 하림이 소리치고 있었다.
"당연히 그렇고 말고, 이 라도리는 그냥 드래곤이 아니야. 내 미래를.... 내 꿈을 가져다 주는 드래곤이라고! 드래곤메이드 라도리의 효과 발동! 덱에서 카드를 3장 묘지로 보내겠어. 자 가자!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니 힘을 보여줘!"
"알겠습니다, 주인님! 자, 시작하겠습니다! 이야아아아아압!"
"칫.. 그런 무작..... 뜨어어어억!"
"작업 끝났습니다! 무사히 고위병 아기도와 늪지의 마신왕, 티아라멘츠 사리크를 묘지로 보냈습니다!"
"잘했다! 라도리, 어때. 이래도 무시할꺼야? 자, 이제 내 반격의 시간이다. 티아라멘츠 사리크와 아기도의 효과 발동. 난 덱에서 티아라멘츠 셰이렌을 패에 넣고, 서로 덱에서 카드를 5장 묘지로 보내겠어!"
"안돼! 내 덱이! 모조리 갈려나간다!"
"이제 내 패에 남아있는 단 한장, 고첨병 켈벡의 효과 발동. 네 블러드 로즈 드래곤을 패로 되돌리겠어!"
"안돼!!!!! 이대로... 이대로... 허망하게 끝날수는 없단 말이야!!!!!!!!"
김철수의 함정에 제대로 걸려버린 블러드 로즈 드래곤은 현세와 명계의 역전과 같은 콤보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더이상 할수 있는게 없어진 하림은 다른 듀얼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절망하기 시작했다. 묘지도 0장, 패도 0장, 필드도 0장. 하림에게 남은 건 이제 김철수에게 턴을 넘기는 것 뿐. 도저히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는지 턴 엔드 선언이 잘 나오지 않는 하림이였다.
"완전히 무너졌군, 후. 시련을 넘은 내게 남는것은 거침없이 질주할 뿐이지. 자, 다시한번 가보자! 내 몬스터들아! 드래곤메이드 라도리는 엔드페이즈에 패로 되돌아오지. 자, 턴 엔드를 선언해보실까?"
"으으으..... 턴..... 엔드...... 도대체 뭐부터 잘못된거지???"
"어이, 멘탈 나간건 잘 알겠는데, 멘탈은 잘 잡으라고? 그러다 사고나면 책임 안진다? 좋아, 크라임까지 갈렸으니 내 카레이드하트도 돌아왔고. 이제 슬슬 끝낼 시간이군. 자, 내 턴.... 드로우!!!!!!!!"
(BGM : Live&Learn, 소닉 어드벤처 2의 주제가.)
(다음 이야기로 가기전에 잠시 앞에 나온 노래를 끄고 이 노래를 듣고 가시죠.)
(대충 루루칼로스와 후우리의 심정을 담아 김철수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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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내려앉은 어둠을 가르고, 밝게 빛나는 빛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간다! 내 영혼이 쉴 수 있는 쉼터를 향해서!
날카롭게 번뜩이는 내 두 눈은, 절대로 쉽게 빛을 잃지 않아!
빛과 어둠이 서로 겹치는 곳에서, 투명한 수정처럼 하얗게 빛나는 미래가 날 기다린다!
붉게 빛나는 내 눈빛은, 지금 미래라는 운명을 향해 번뜩일 거야!!!!
-twilight story 본편 57화 마지막 부분, 하림과 진현월의 대화
"아, 마리아씨 오셨군요. 마침 잘 왔습니다. 같이 보시죠."
"나나의 도전이네요. 분명 이 아이도 저와 같은 길을 걷게 될 테지요."
"물론, 그런 나나양을 위해 당신이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꺼 같아서 이렇게 불렀습니다."
"네. 나나야.... 넌 할수있어..."
하림과 김철수의 듀얼까지 막 끝난 지금, 어딘가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은 나나와 체스터 간의 듀얼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알베르가 따로 부른 마리아까지 온 이 상태에서, 용사 나나가 마왕 체스터를 대적해서 이제 막 나나의 메인페이즈를 맞이하고 있었다.
"사조의 예룡 워로라.... 설마 그 비스테드들을 끝까지 아껴서 부른게 이 몬스터일 줄이야. 그 몬스터에게 특별한 의미는 있겠지?"
"날 뭘로보고! 자, 덤비라고!"
뒤에서 자기를 지켜보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나나양은 한껏 자신의 주행실력을 뽐내면서 체스터에게 도발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남은 건 세트카드 한장과 사조의 예룡 워로, 그리고 어찌저찌 버티긴 했지만 체스터의 라뷰린스에게는 중과부적인지 나나의 LP는 400까지 떨어져 있었다. 체스터의 필드 위에는 레이디 오브 라뷰린스와 천옥의 왕, 그리고 라뷰린스 효과로 가져온 무덤 홀 2장이 있었다. 까딱하는 순간 무덤 홀로 데미지를 받아서 나나양이 패배하는 상황.
"내 필드 위의 몬스터들의 공격력은 3000. 내 묘지의 카드는 4장 있으니까, 그 몬스터의 공격력으로는 부족해."
"누가 이 몬스터로 상대한다 그랬어? 내 진짜 힘은 이정도가 아니야!"
"이정도가..." "아니라고?" "나나야, 너 뭘 노리는거니?"
"그래... 내 미래는 불꽃처럼 뜨겁게 타오르고 있어... 나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어! 난.... 랭크 업 매직 - 팬텀 나이트 라운치를 발동!!!!!!"
"도대체 낙인비스테드에 저게 왜들어가있는데! 그리고, 그 카드로 뭘 부를셈이야!"
앞에 나왔던 예상치 못한 카드를 뛰어넘는, 모두를 당황시켰던 나나양이 끝까지 숨겨왔던 진정한 힘. 그녀는, 세트해뒀던 카드 랭크업 매직을 이제 발동시켰다. 이 순간을 위해 그 수많은 공격을 만신창이가 되가면서까지 버텨왔던 것일까, 나나가 랭크 업 매직을 발동하더니 그녀의 아우라가 빛나면서 모두를 당황시켰다.
'뭐지? 저거... 어디선가 많이 본거 같아.... 나나양에게 이런 힘이 있었던건가?'
"난 사조의 예룡 워로 한장으로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재구축, 랭크 업 엑시즈 체인지!!!!!"
"뭐가 나오려는거지? 도저히 예상이 안가는데?"
"세상을 멸망시킬 눈을 가진 용이여.... 모두의 염원을 담은 그 불꽃으로 저 마녀를 정화하라! 엑시즈 소환! 랭크 7...."
"말도 안돼! 저건 아무나 쓸수 있는 카드가 아니야!"
"저게 왜 나나양에게! 마리아씨, 혹시 짐작가는거 있어요?"
"재앙을 부르는 열화의 용! 패왕열룡 오드아이즈 레이징 드래곤!!!!!!"
나나가 발동한 카드, 팬텀 나이트 라운치로 패왕열룡이 나오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알베르 자신도 저 용이 지금 자신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는지 입이 떡 벌어졌다. 알베르의 말에 의하면, 저 드래곤은 매우 특별한 힘을 가진, 극소수의 사람 외에는 소유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매우 위험한 카드(그러니까 정령인 알베르 자신도 가지지 못하는 드래곤이라고)라서 시큐리티 포스의 최고 간부들도 그 존재를 알지 못하는 전설속으로나 전해지는 줄 알았다고.
"으으으으.... 기억이 날지 말지 모르겠어요...... 분명히 저 광경.... 나나양의 저 모습...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
"마리아씨! 진정하세요! 무리하게 생각하려 하지 마시고요. 일단, 어디 가서 푹 쉬고 계세요. 이거 큰일인걸... 일단 오벨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야하나?"
"일단 전 괜찮아요.... 이대로 서서 볼께요..."
"알겠어요.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구급차도 준비할꺼고요."
과거의 편린으로 괴로워 하는 마리아와 그 상황을 걱정하는 알베르에 대해서 아는지 모르는지, 나나는 불타는 열정으로 자신이 부른 몬스터와 함께 체스터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제 상황은 대역전, 도저히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 체스터와 필드 위에서 서로 벌벌떠는 천옥의 왕과 레이디 오브 라뷰린스였다. 이제, 나나는 패왕열룡의 효과를 선언할 차례였다.
"오드아이즈 레이징 드래곤의 효과 발동.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 한개를 제거하고 상대 필드위의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인페르날 엑스터미나투스!!!!"
"끼야아아아아아아악!!!!(체스터 : 내 필드가 전부 날아갔잖아!)"
"파괴한 상대의 카드는 총 3장, 따라서 이 카드의 공격력은 턴 종료시까지 3600이 된다!"
"이러면 내 레이디 오브 더 라뷰린스보다 공격력이 더 높아!"
오드아이즈 레이징 드래곤이 분노하더니 이내 체스터의 천옥의 왕과 세트 카드를 전부 날려버렸다. 레이디 오브 더 라뷰린스는 자기 자신의 효과로 파괴되지는 않아서 필드 위에 남아있기는 한데, 그래도 상황이 반전되지는 않아서 자신보다 공격력이 더 높은 패왕열룡을 보면서 벌벌떠는건 마찬가지였다.
"배틀이다.... 난 패왕열룡 오드아이즈 레이징 드래곤으로 레이디 오브 더 라뷰린스를 공격!"
"고작 600LP를 줄여서 뭘 할수가 있.... 헉 설마?"
"다음 턴 따윈 없어! 패왕열룡 오드아이즈 레이징 드래곤은 2번 공격할 수 있어! 자, 오드아이즈 레이징 드래곤으로 다이렉트 어택! 분노의 일격... 디스트럭티브 디스오베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체스터!!!!!!"
나나의 배틀로 그 강력한 용의 일격이 체스터에게 다이렉트로 박혀버리고 말았고, 순식간에 체스터가 타고 있던 D휠이 박살나고 체스터는 그대로 날아가서 길가에 뒹굴면서 처참하게 쓰러졌다.체스터가 크게 다친거 같다 생각이 들었던 알베르와 마리아가 큰 충격을 받으면서 체스터에게 달려들었고, 알베르는 만신창이가 된 체스터를 보면서 정신 차리라며 흔들더니 이내 울먹이기까지 했다.
"체스터 아저씨!!!!!!! 괜찮아? 정신좀 차려봐, 나...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거지......"
"아니 알베르님이 보이길래 잠시 멈춰서 봤는데, 잠깐 봐봐요. 이거 큰일인걸... 빨리 구급차 불러! 좀만 늦으면 끝장이야!"
"아...으아아아아아아앙!(마리아 : 나나야! 어디가니! 거기서!)"
뒤따라온 나나양까지 이 상황을 보면서 정신이 좀 들었는지 이게 자기가 저지른 일이 맞냐며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아서 괴로워 한채 어디론가 뛰쳐나가려 하고 있었다. 일단 마리아가 빠르게 붙잡아서 멀리 못가긴 했는데, 나나는 이내 마리아에게 그대로 파묻힌채 서럽게 울고 있었다. 그런 둘을 보면서 오벨 사장이 다가오더니, 나나에게 따로 얘기할 게 있는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괜찮니? 너무 걱정하지마, 금방 다시 일어설꺼야."
"우으.... 정말로요? 그치만... 저렇게..."
"괜찮아. 나나양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잖아, 체스터 아저씨를 위해 기도한다면 기적이 일어날꺼야."
"분명히요? 하지만 기도 한다고 뭐가 달라지진 않는데..."
"물론! 난 분명히 나나양이 기적을 일으키는걸 봤는걸? 너에게는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으니까 말이야. 저기 마리아씨한테 했던 것 처럼, 나나양의 특별한 마법으로 체스터 아저씨를 위해 기도 해줄수 있니?(마리아 : 오벨씨...)"
"우으.... 응... 한번 해볼께.. '체스터 아저씨.. 부디 무사히 돌아와주기를...' "
오벨 사장의 격려와 나나의 기도가 통했는지, 병원으로 이송된 체스터는 크게 사고가 난 것 치고는 그렇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고, 잠깐의 병원 치료와 함께 금방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체스터가 퇴원할 때 나나양과 알베르, 마리아(추가로 애완동물 릴리까지) 이 셋이 체스터를 찾아와줬고 그 상황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 나나양은 금방이라도 울 것 처럼 체스터에게 다가와서 안겼다고 한다.
"아저씨 이젠 괜찮아? 더는 안아파?"
"응, 난 이제 멀쩡해. 다음주 월요일에 금방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고생했네 체스터, 그때 얼마나 아찔했는데. 너 죽는줄 알았다고."
"하하하하하하... 요 꼬맹이 녀석이!(나나 : 아야!) 전 전설로만 전해지던걸 실제로 볼 줄은 몰랐던걸요. 나나야, 그거 설마 면허증이니?"
"응! 나만을 위한 오벨 아저씨가 특별히 만들어 준거래!"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걱정 많이 했단말이에요."
언제 그랬다는 듯이 멀쩡히 퇴원한 체스터와 서로 화목하게 대화를 나누는 나나 일행이였다. 의사의 진찰에 의하면, 특별한 기적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고 시큐리티 포스 중에서도 꽤나 몸이 튼튼한 편이였던 체스터였던지라 그런 큰 사고가 있었음에도 그렇게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한다. 이후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청첩장을 못받았는지 아니면 바쁜 사정이 있었는지 오벨 사장과 나나, 그리고 마리아는 하림과 진청월의 결혼식에 못갔다고. 물론, 그런 바쁜 일정을 치루고 나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이 들이였는지라 브레이크와 에스트렐라의 결혼식에 하객(아님)으로 축의금 제대로 담아서 찾아갔다고 한다.
근데,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브레이크의 결혼식의 주례사로 마리아 또는 베르트랑이 맡게 생겼다고는 하는데... 이 건에 대해서는 이후에 다른 사람이 적은 책에서 찾아보도록 하자.(없으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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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4화 완료! 진짜 엄청오래걸리네요.(본편 어떻게쓴거지 대체)
생각한 대로, 두 편에 걸쳐서 진행된 김철수 일행의 라이딩 듀얼 스토리와, 등장인물 소개글에서 참고해서 잠깐잠깐씩 떡밥을 뿌리면서 진행되어 왔습니다. 다음 편으로는 과거(특히 나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장인물 소개글을 보면서 총정리 같은걸 하면서 쉬어가는 편을 준비해야겠군요. 그럼 전 자러 이만~
(IP보기클릭)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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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파트에 적은 57화 저거... 제가 변형시켰던 오버랩 가사네요?! 여기서 저 대사를 또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ㄷㄷ;;; | 23.05.29 11: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