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전의 기록을 보면 수양대군에게 국문장에서 국문을 받던 사육신 중에 한명인 유응부가 수양대군에게
"명나라 사신을 맞이하여 연회를 벌이는 연회장에서 자네와 아들을 죽이려고 했네."라고 반말하고
조소하듯 말하며 '족하'라고 낮잡아 부르는 멸칭을 썼음
이 족하라는 뜻은 "너는 왕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인륜도 저버린 몹쓸 놈이다."라는 의미로 쓴 말인데,
유응부의 말은 사적으로는 삼촌과 조카의 관계에 있으면서도 숙부로서 차마 조카에게 못할 짓을 했으니
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조소하는 의미에서 쓴 말임
유응부의 이 말에 제대로 긁히고 단단히 열이 뻗쳐서 피가 거꾸로 솟고 눈이 뒤집힐 정도로 대노한 수양대군은
유응부에게 족하라는 말을 듣는 즉시 형졸들에게 명령해서 칼로 유응부의 살가죽을 벗기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한국에서 사육신의 단종복위운동을 소재로 한 사극에서는 유응부가 수양대군에게 족하라고 조소해서
수양대군을 분노케 한 장면들이 안 나온 것은 물론이고,
형졸들을 시켜 유응부의 살가죽을 벗기라고 명령해서 형졸들이 이를 시행하는 모습은 안 나왔음
아무래도 심의 문제상 유응부와 수양대군의 언쟁 장면은 사람의 살가죽을 벗기는 극형이
그대로 사국에 그대로 나오기에는 너무 잔인해서 안 넣은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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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성도 있겠지만 진지하게 벗기려면 CG나 특수분장 해야 되는데 그거 돈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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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처리 피범벅 씬이랑.. 비명소리와 욕설로 4초 정도 돌리면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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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출신이라 그런지 거사가 틀어지려고 했을때 이런건 조잡하게라도 냉큼 들이쳐서 해치워야 한다고 말한 쿠테타잘알임 결과적으로 맞는말이 됐고. 사실 세조의 쿠테타도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조잡하기 짝이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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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하라는 표현 왠지 조까 음차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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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이랑 박팽년이 곤장치니까 자기 아비부터 가담자들 이름 줄줄이 대는것도 안나오지 소설인 육신전의 장렬한 최후만 보다 실제 실록 기록보면 개짜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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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깐깐한 구석이 잇었다는 옛날 정서상으론 저놈 살가죽을 벗겨라 대사 + 으아악 비명&효과음 + 피범벅된 배우 장면 이거만으로도 폭력성 잔인성 어쩌구 수위로 문제되었을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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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부가 그래서 대놓고 나약한 문신 새끼들이 다 망쳤다라고 일갈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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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마요참지마요)
그래서 앞으로 나와서 눈 앞에서 까잖음 ㅋㅋㅋ | 25.12.16 1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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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성도 있겠지만 진지하게 벗기려면 CG나 특수분장 해야 되는데 그거 돈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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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
흑백처리 피범벅 씬이랑.. 비명소리와 욕설로 4초 정도 돌리면 안되겠습니까? | 25.12.16 09: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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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코b
지금보다 더 깐깐한 구석이 잇었다는 옛날 정서상으론 저놈 살가죽을 벗겨라 대사 + 으아악 비명&효과음 + 피범벅된 배우 장면 이거만으로도 폭력성 잔인성 어쩌구 수위로 문제되었을거 같기도 하고 | 25.12.16 10: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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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태조왕건에서 궁예가 황후를 달군 철봉으로 꿰뚫어 죽이라 한건 대충 비명소리 + 피묻은 치마로 에둘러 처리했었지 아마 | 25.12.16 1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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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하라는 표현 왠지 조까 음차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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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까 라는 욕이 이런 근본있는 단어일거라 상상도 못했네요.... | 25.12.16 10: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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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b.itkc.or.kr/m/dir/view?gubun=book&itemId=BT&dataId=ITKC_BT_0391A_0100_010_0150&solrQ=query%E2%80%A0%E8%B6%B3%E4%B8%8B$solr_sortField%E2%80%A0%EC%84%9C%EB%AA%85%EA%B2%80%EC%83%89_s%20%EC%9E%90%EB%A3%8CID_s$solr_sortOrder%E2%80%A0$solr_secId%E2%80%A0BT_BD$solr_toalCount%E2%80%A0395$solr_curPos%E2%80%A04$solr_solrId%E2%80%A0BD_ITKC_BT_0391A_0100_010_0150 요즘으로 치면 ##귀하 정도의 평범하게 남을 높이는 표현인데 극존칭으로 대해야 할 왕에게 저런 표현을 쓰면... 예전 어린이 만화같은 데에서는 저 표현을 '나으리'라 번역했었지. | 25.12.16 10: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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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족하를 몰라서 드립친건가 싶었는데 족하를 빌어서 조까라고 세조에게 욕했다는 뜻으로 말했나봄 | 25.12.16 10: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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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어원이 足下임. 임금이 아니라 넌 네 아래 항렬 뻘이라는 뜻으로 쓴거임. | 25.12.16 10: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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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출신이라 그런지 거사가 틀어지려고 했을때 이런건 조잡하게라도 냉큼 들이쳐서 해치워야 한다고 말한 쿠테타잘알임 결과적으로 맞는말이 됐고. 사실 세조의 쿠테타도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조잡하기 짝이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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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이랑 박팽년이 곤장치니까 자기 아비부터 가담자들 이름 줄줄이 대는것도 안나오지 소설인 육신전의 장렬한 최후만 보다 실제 실록 기록보면 개짜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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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k
유응부가 그래서 대놓고 나약한 문신 새끼들이 다 망쳤다라고 일갈했던가.. | 25.12.16 10: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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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조차 소설. 실록에 유응부는 아예 국문때 언급이 없음 | 25.12.16 10: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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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왕이니까 그런거 아님? | 25.12.16 10: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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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하듯 말하며 '족하'라고 낮잡아 부르는 멸칭을 썼음 이 족하라는 뜻은 "너는 왕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인륜도 저버린 몹쓸 놈이다."라는 의미로 쓴 말인데,] 라고 적어뒀는데, '자네'라고 점잖게 부르는 것이 언제부터 사람도 아닌 놈이 되는 거임??? | 25.12.16 10: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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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보고 족하라고 하는건 낮춰부르는게 맞지 | 25.12.16 10: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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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까 왕에게 할 말이 아니라고 했으면 이해하는데, 족하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도 아닌 놈이라는 식으로 표현된 것을 묻는 거잖아. | 25.12.16 10: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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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글쓴이의 그건 사족이 맞음. 넌 왕이 아니다젓도로 끝내야할걸 무슨 | 25.12.16 10: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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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뭐더라.. 브레이브 하트에서 마지막 주인공이 당한 형벌이.. 일단교수형을 시킨다음 죽을것 같을때쯤 풀어주고.. 그다음에 배를 갈라 내장을 다 꺼내고.. 이제 죽겠다 싶을때 목을 참수하는 형벌이었다고... '야 씻팔 끝을 모르는 인간의 악독함인건가..' 싶었음 | 25.12.16 10:2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