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한국 영화의 현황

[제송제]

박찬욱 감독은 '어쩔수가없다'가 마침내 제작될 수 있었던 이유가 미국 영화에서 한국 영화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국 영화계의 현주소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찬욱

최근 한국 영화계의 상황은 실로 우려스럽습니다.

팬데믹 이후 관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그 여파로 업계 내 투자마저 위축되고 있습니다.

투자가 줄어드니 소위 뻔한 기획들만 제작 승인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니 관객들은 극장을 더 외면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이번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은 더없이 감사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냉혹한 한국 영화계 현실을 떠올리면 마치 바위가 가슴을 짓누르는 듯 답답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더 독창적이고 대담한 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업계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비록 소수의 관객을 겨냥하더라도,

확고한 취향을 담아 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면 그게 우리 영화계에 훨씬 더 큰 보탬이 될 겁니다.

우리는 관객들로 하여금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 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꼭 거대한 액션물일 필요는 없어요.

장르를 불문하고, 집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오직 극장에서만 가능한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를 구현해내야 합니다."

[루리웹-1411075587]

저게 맞지만, 제작자가 저걸 하려 해도 투자가 이미 잠긴 시점에서 힘들지

[오리너구리]

우리나라가 일본의 제작위원회 시스템이 아닌 벤쳐투자 방식의 시스템을 채택해서 과거엔 이 덕에 독창적인 작품이 많아졌다 했었는데
막상 불황기가 되니까 오히려 제작위원회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투자가 변하는 느낌이야
제작위원회 시스템은 업계관계자들이 투자해서 도망칠 곳이 없는데 벤쳐 투자시스템은 애초에 굳이 영화만 투자할 이유가 없는 투자자들이니...

[루리웹-1411075587]

솔까 박찬욱이 말한 저런거에 투자해줄 회사가 넷플릭스말고 있나

[연방의하얀빅가슴]

결국 국내 투자자들은 영화보단 다른데 투자할 가능성이 높음.

[루리웹-1411075587]

그치 AI같은데 투자하겠지 뭔지도 모르고

[Bsi인증 루리웹_맑스]

넷플도 영화긴해

[dre6543]

이창동 감독이 신작 투자 받으려다가 못받고 결국 넷플릭스 투자 받고 영화 제작함. 이창동 감독조차도 투자 받기 힘든게 한국 영화의 현주소

[루리웹-1411075587]

극장과는 상관없지.

문제는 넷플릭스쪽은 조회수가 얼마든 제작진에게 딱히 돈이 안가지. 영화채널 재방송만 해도 배우나 스텝에게 돈이 가는데

[Bsi인증 루리웹_맑스]

대신 제작 환경이 좋으니까

[루리웹-1411075587]

제작환경이 좋은대신 제작자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으니까

[루리웹-4529987988]

"우리는 관객들로 하여금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 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근데 님 영화는 전혀 그게 아니니까 ㅋㅋ 사람들이 극장에서 원하는건 마블, 트랜스포머, 마동석이지 님 영화가 아니라고 ㅋㅋㅋㅋ

[클래식바이브]

박찬욱 영화처럼 미장센 개쩌는 작품을 극장에서 보는게 이상함?

[루리웹-4529987988]

볼 수도 있지. 근데 그게 다수의 취향이 아닌건 인정해야지. 박찬욱은 그걸 절대 인정 안하는 부류고 ㅋㅋ

[GLaDOS__]

이미 본문에서 소수의 취향이더라도 확고한 취향을 담아야한다고 하자너

[개허접 마카롱]

본문에 '비록 소수의 관객을 겨냥하더라도' 라고 적혀있지 않나 ㅋ

[루리웹-8494281511]

다수의 취향이라 세계에서 알아주는 감독으로 먹히는건데 ㅋㅋㅋㅋ

[루리웹-4529987988]

그러니까 망하는거라고. 극장은 다수가 즐기는 엔터테이먼트 공간이지 소수가 즐기는 오타쿠 존이 아니니까.

[개허접 마카롱]

뭔가 잘못 이해한 것 같은데 소수 겨냥의 의미는
그들은 영화를 확실하게 소비해줄 고객층이니까 무조건 크게 한 방을 노리는 영화보다, 소수라도 확실히 극장으로 끌고 올 영화를 더 많이 만드는 방식을 취하자 이런 얘기임.

[루리웹-4529987988]

소수 겨냥이 아니라 관객이 박찬욱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의미를 못느낀다고. 극장에서 보나 집에서 TV로 보나 딱히 차이가 안난다고 ㅋㅋ 근데 노웨이홈 이런영화가 집이랑 극장이랑 같은 경험을 줄까?

[개허접 마카롱]

기존의 방식이 무조건 천만 급의 대박을 만들잔 방식이라면
소수더라도 반드시 극장에 올 고객층이 있는 그런 영화들을 더 많이 많이 만드는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바꾸자는 그런 얘기지.

[루리웹-4529987988]

"집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오직 극장에서만 가능한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를 구현해내야 합니다."

박찬욱 영화랑 마동석 영화 중 뭐가 더 이거에 맞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스붕스붕스]

박찬욱 아님?
마동석 영화 중에 영상미, 사운드 뭐 있음?

[개허접 마카롱]

애초에 박찬욱이 그 모범사례로 자기 영화를 예시로든 것도 아니고 또 그 반례로 마동석 영화 부류를 예시로 든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박찬욱 작품이 그거에 맞니 안 맞니 소리를 하고 있음???

[죄수번호하면욕해서닉바꿈]

극장이 망한 이유는 시대의 변화로 더는 다수가 즐기는 엔터테이먼트 공간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임. 그러니 소수를 노리는 전략으로 바뀐 거고. 당장 귀칼이랑 주토피아가 오타쿠 취향을 노려서 성공했는데

[루리웹-4529987988]

시대의 변화가 아니라 걍 그 만족감을 야구가 줘서야. 극장 관객 감소랑 야구 관중 증가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tierra]

활동내역을 보셈 걍 분탕임

[루리웹-9663600250]

ㄹㅇ 영상미랑 사운드는 오히려 극장 큰화면보단 집 4k 모니터에 헤드폰끼고 보는게더 잘느껴짐

[M9A2]

이거는 뭐 영화에 억하심정이라도 있나

[Endgame]

아 너무 답답하다. 그냥 소리크고 액션 터지고 이런거만 극장용이 아니라고.
같으 풍경이라고 75인치 TV와 극장스크린은 다르다고 아오...

[루리웹-4529987988]

영화는 문제가 없지. 문제는 극장이지. 박찬욱같은 자본주의의 화신같은 인간이 극장을 쉴드치는 꼴이 웃겨서 그래 ㅋㅋ

[제뤼]

ㅋㅋㅋ 저 친구가 차라리 마블 영화라든지 아니면 아바타 같은 거라든지 그런 걸 예로 들었으면 모르겠는데 마동석 영화를 예로 드니까 박찬욱 영화가 더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인게 명확해지네 ㅋㅋㅋㅋ

[죄수번호하면욕해서닉바꿈]

아니 어떻게 야구랑 영화관이 같아 야구장은 완전 오프라인 경험이고 영화는 미디어 경험인데. 지금 영화관이 망하는 이유는 미디어 경험이 OTT의 등장으로 완전히 온라인으로 넘어와서 오프라인 미디어 경험인 영화관이 그 자리를 잃는 것인데. 그래서 영화관이 다시 반등하기 위해선 오프라인 경험(영상미, 사운드)를 강화하거나 소수의 취향을 공략해 기꺼이 15000원을 지불할 영화를 만들자는 거고 그게 박찬욱의 주장인데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네

[루리웹-7340025162]

사운드.
범죄도시의 주먹에서 대포 터지는 소리 나서 극장에서의 사운드가 압도적이거든. 속이 뻥 뚫릴 정도로.
나중에 vod로 사서 집에서 봤을 땐 주먹소리가 극장에서만큼 압도적이지 않아서 아쉽더라.

[벨1몬드]

댓글싸지른거보니까 그냥 분탕1이더라.

[루리웹-7458648725]

뭔가 좀 안쓰럽네; 하는 말마다 다 반박당하는데 인정하기는 싫으니 점점 더 이상한 소리나 하고.. 대체 어떤 삶을 살길래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궁금함.

[얼음동동커피]

그냥 자기 말에 반박하는걸로 충분한 만족감을 얻고 있을거야…

[자연풍선생]

저게 소위말하는 오티쿠 계층 노리기네.

[kodakportra]

한국영화중에서 극장에서 꼭 봐야해 할만한게 떠오르는게 없네

[개허접 마카롱]

한국 영화 = 배우 가 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 게 크지.

날이 갈수록 배우 출연료 땜에 제작비만 계속 턱없이 올라가고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대손해니까 점점 흥행공식만 매달리고

결국 각본 등에 소홀하게 되며 또다시 흥행공식에만 매달리는 악순환....

[AquaStellar]

한국영화 X, 그냥 영화 전반이 그래
헐리우드도 배우가 그냥 제작비의 대부분이지 스태프들 얼마나 받겠어

[루리웹-4529987988]

한국 영화 중에 각본에 공들인 영화가 더 드물지 ㅋㅋㅋㅋㅋㅋ 애초에 감독새끼들 딸딸이 찰라고 만드는게 9할인데. 한국영화에서 각본이라고 할만한거 '타짜' 정도 빼고 뭐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7340025162]

배우 출연료 때문만이 아니라, 그새 표준근로계약으로 스태프들도 제대로 된 페이 보장받음 + 주 52시간제로 촬영회차 증가 + 로케이션 촬영 비용 및 촬영장비 대여료도 물가가 오름에 따라 같이 상승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
그리고 탑배우도 회차마다 그 출연료를 받는 드라마가 진짜 문제인거지, 영화는 그런 게 없어서 그나마 덜하고.

탑급 배우 출연료가 낮춰진다고 한들 100억 하던 제작비가 갑자기 50억으로 확 낮아질까?
또한 탑급 배우 출연료가 낮아지면 그 밑의 조역, 엑스트라 배우 출연료도 덩달아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

[마성의루리인]

사실 압도적인 사운드는 공포가 제격이지.
돌비 시네마에서 공포 영화 한 편 보면...

[루리웹-1411075587]

그래서 B급 영화엔 공포물이 많지

[네모네모 고먐미]

과연 펜데믹이 이 문제의 전부일까?
난 영화가 아니라 극장을 봐야한다고 생각함

[M9A2]

문제의 전부는 아니어도 꽤 큰 요인이긴 하지

[루리웹-3651230527]

모든 관객을 만족시키는걸
포기하고
소수의 관객을 노린다?

영화관 티켓비용을 올리면 되겠다구나!!

[김 스뎅]

아니 영화 자체는 그렇게 큰 불만이 없어.

불만있는건 값은 존나 올려놓고 서비스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한국 극장가지.

[루리웹-7340025162]

가격은 서비스 개선하기 위해서 올린 게 아니라 코로나 이후 박리다매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으려고 올린 거였으니까.
그리고 서비스는 오히려 사람들이 오른 가격을 못 받아들이고 더더욱 안 가니까 더더욱 나빠지는 거임. 인력이 줄어드는 것도, 인력을 더 늘리지 못하는 것도 사람들이 극장에 안 오니까 극장에 제대로 돈이 돌지 않아서 직원들 월급 챙겨주기도 힘들어서잖음.

서비스 품질은 결국 직원을 늘려서 개선하는 건데
요즘같은 극장가 빙하기에 서비스 품질을 좋게 한답시고 직원만 계속 늘리면 들어오는 수익에 비해 인건비만 훨씬 더 많이 잡아먹어서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꼴일 뿐.
지금 적자폭이랑 가뭄 수준으로 극장에 오지 않는 관객 수 생각하면 그나마 남은 인력 유지하는 것도 버거울 거고, 서비스 품질 개선에 투자할 여유같은 건 더더욱 있을리가 없겠지.
안 그래도 요즘은 극장뿐만 아니라 Cgv랑 롯시 본사 쪽에서도 직원들을 대규모 구조조정하던데.

[물티슈_뚜껑_안닫기_장인]

반대로 난 영화관에는 유감이 없는데 한국 영화는 유감이 많음

[Dragonic]

우리나라 영화는 극장에서 만든다고 봐야되서리

[연방의하얀빅가슴]

전체적으로 소비 시장이 위축되면서 저변이 넓어짐
아이러니한건 사치재 시장은 타격이 적은편

[루리웹-4644527467]

저 소수 관객층 노리기를 할 거면 제작비를 줄여야하겠죠??

[힘없는오리]

한국 영화계는 이제 ott 의존하는 길 밖에는 없겠더라

[귀여운 돌고래]

잘 쓴 시나리오보다 배우 누구 써달라 그런거에 집중된 판이라 힘들 것 같음. 주연 유명배우도 제작비 따졌을때
생각외론 싸다는데 걍 그거 아껴서 조폭물,불친절한 sf물 만드는거 보고...

[바코드닉네임]

애초에 거의 20-30년 동안 스타배우는 변함없이 그대로인 점도 큼....

세대교체가 안되고 있는건데.. 근대 헐리우스도 비슷한 경향이 있음

[PTQ0110]

스타배우, 스타감독 다 정체인 듯 ㅇㅇ

[dark metter]

페라리, F1 등 자동차 레이싱은 극장에서 볼만 하더라 엔진 소리에 심장이 뜀

[루리웹-410759255]

화려한 영상과 사운드 같은 것들이 중심이 되어야 영화관에서 강점이 극대화되는데 한국영화는 그게 아니잖아?.. 일본 애니메이션같은 매니아층 공략도 안되고

[루리웹-8494281511]

시간과 제작비를 충분히 주시면 ...

[루리웹-1327243654]

저게 맞음. 다른 영화인도 했던 말인데, 지금 극장에 필요한건 1000만 관객을 불러올 영화 1편이 아니라 30만 관객을 불러올수 있는 영화 30편이라고.

[매운까르보나라]

나도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지 멋대로 해석하는 친구들이 많네

[candy pop]

근데 그게 가능할까? 싶은게, 영화를 차라고 치면 영화를 제작하는 단계는 차의 프레임과 골격을 짜는거고 그 외 심미적인 요소가 나머지 일탠데... 이 과정을 30번 하냐, 잘팔리는 1대의 차량을 만드냐의 도박은 후자가 리스크가 적지..

30대의 차량을 만드는게 말이 쉽지, 결국은 양산형이나 예술영화,B급영화들이 상당수일탠데

숏츠의 시대에 그걸보러 영화관에?

[루리웹-034626775]

극장에 아바타가 걸리는데,
적은 타겟팅, 투자로 압도적?
쿨하지만 뜨겁게란 개솔지

[버블제이]

코로나가 끝낫는데 코로나때처럼 대기업이 투자를 걸어잠근거 부터가 망조의 시작이라지

[너왜그러니?]

근데 ㄹㅇ 박찬욱 저양반 영화는 호불호가 갈려도 너무 씨게 갈리는듯함

[PTQ0110]

ㄹㅇ 이번 어쩔수가없다 이것도 무슨 10년에 걸쳐서 시나리오 썼다고 해서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 약간 빈수레가 요란하다 느낌의 영화여서 실망했음 ㅋㅋ

[루리웹-7340025162]

우리는 관객들로 하여금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 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꼭 거대한 액션물일 필요는 없어요.
장르를 불문하고, 집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오직 극장에서만 가능한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를 구현해내야 합니다."

》결국 극장에서만 가능한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는 거대한 액션물일 수밖에 없는데. 그게 '극장에서 꼭 봐야 해' 하는 영화고.

[루리웹-4529987988]

지도 못하면서 말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응 나는 안하는 거야~" 이 ㅈㄹ하는거지

[M9A2]

위에서 누가 말했잖아, 공포물.

[루리웹-1411075587]

말그대로 액션물일 필요는 없음. 인터스텔라가 액션물은 아니잖아? 하지만 그 웅장한 영상미를 느끼려면 영화관에서 봐야하지

[루리웹-5530485916]

좀 이해가 안 가는데 왜 액션 영화만 그렇다고 생각하지?
화양연화 같은 왕가위 영화도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가 있는 영화임.

[쟈스티스]

흔히들 말하던 그 흥행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 같음

[라이트트윈스]

투자자들은 신파가 아니면 투자를 안하는걸

[보급형 핫산]

배우들 다 넷플릭스가 빨아가면서 몸값 올린 것도 한 원인일 듯.

[공정률25%]

그렇게 치자면 한국영화 이 꼬라지가 나도 몸값거품을 유지하는 배우들이 문제네.

[보급형 핫산]

페이 더 주는데로 가는 게 왜 문제겠어.
그냥 경쟁에서 밀린 거지. 아니면 배우 양성 시스템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루리웹-4529987988]

극장은 걍 야구에 밀린거야. 야구보다 비싸지는 순간 망하는건 확정이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극장에서 원하던걸 야구가 다 해주는데 뭐하러 극장 감?

[마기주결론]

분야가 다릅니다...

[루리웹-4529987988]

분야가 다르지만 소비자는 같지 ㅋㅋ

[루리웹-1327243654]

예전에 나이키도 자신들의 최대 경쟁자가 닌텐도라고 한 적이 있지.

[루리웹-8342562521]

어차피 일반 대중들의 입장에서 '대충 시간때우기 좋은 곳' 에서 영화나 야구장이나 별 다를거 없음.

우리나라 대중들의 대다수는 영화를 '매체'로써 소비한적이 없음. 대다수가 시네필이 아니거든

[tierra]

표값이 어느정도 오르니까 다들 선택이 까다로워진 것도 큰듯
옛날 같았으면 그냥 한 번 보러 가자 했을건데 한 번 가는거 자체가 비싸지니까
어느정도 선발대가 보고 괜찮았다 싶은거 아니면 관심도 안 가져짐

[루리웹-1411075587]

그것도 아님. 그런거였음 여러 행사로 표값낮아지면 영화관 가야함. 그런데 안가잖아?

[tierra]

일단 나는 그런다는 얘기임 근데 그런거 감안해도 한국 영화 전반적으로 안 보게 되긴 한 듯
올해 한국 영화 뭐 봤나 생각해보니까 기억이 안 나

[루리웹-1411075587]

그러니까 그건 티켓값이랑 상관없이 그냥 남들이 다 보는거 뒤쳐지지 않게 본거일 뿐인거지.

남들이 다보면 티켓값 상관없이 또 볼거아니야?

그런거 생각하면 단순히 '티켓값'이 중요한가에 의문이 드는거지.

특히 통신사 할인만 받아도 여전히 9000원정도에 보잖아?

[tierra]

그거랑 좀 다름 그 전에는 내가 보고 싶으면 그냥 당일 개봉하면 보러 갔는데

이제는 평 보고 움직이니까

값 오르기 전에는 대부분 그냥 평 보면서 스포 당할까봐 무서워서 당일에 그냥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스포 당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수준인가 아닌가가 더 중요해져버림

[루리웹-4529987988]

문제의 본질은 CGV 롯데 메박 3사가 극장에서 입은 손실을 영화에 떠넘기고 있다는 거야. 오히려 영화계 원로나 감독들이 나서서 투자 제작 배급이 일원화된, 그리고 과점된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그것을 바꾸자고 말해야 하는데 투자가 안되네 영화가 획일적이네 이런 개소리나 하는게 웃긴거라고. 왜냐고? 박찬욱은 이런 독점 시스템의 가장 큰 수혜자 중의 하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사용자유저]

대만 예능쪽이 중국 시장 영향으로 결국은 쇠퇴한 것 처럼
울 나라 예능계도 해외 시장 영향으로 쇠퇴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됨.

[마기주결론]

나는 개인적으로 표값의 문제는 부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과도기라고 생각함...

영화라는 장르가 마이너일때는 지금보다 영화업계 체급이 작았고 스크린 쿼터제라는 울타리를 엎으려고 할때도 영화계 사람들 다 저지하고 그랬음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천만이라는 기록이 줄줄이 나오면서 영화 투자 규모도 커지고 영화 산업 규모도 커졌는데

중요한건 규모가 아니라 흥미 유발성과 다양성 같음

애초에 영화라는 장르가 다 같이 만족하는, 그런 요소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성에서 그 매력이 있는데 요즘 보면 그런 다양성이 줄어들고 관객들도 그런 부분을 캐치해서 차라리 그런 내용의 영화는 넷플에서 보겠다는 사람들도 많아진거 같음

박찬욱 감독의 말은 내가 생각해도 지금 영화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 짚어낸거 같음

[루리웹-4529987988]

아냐. 조폭영화 시대가 욕을 먹어도 결국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인건 그런 영화들이야. 다양성이 중요한게 아니고 오락성이 중요한거야. 지금의 극장은 오락성을 완전히 상실했지. 프로야구에 밀렸다고. 그리고 어린 세대는 유튜브 보거나 인방 보거나 E스포츠를 보지. 대중 매체가 오락성을 상실한다는거는 망한다는거랑 똑같은거야.

[FNX45]

극장가서 진짜 볼만하다 생각했던게 보헤미안 랩소디 였는데. 영상미하며 사운드하며 마지막에 에이드콘서트씬은 진짜

[루리웹-8342562521]

게임은 AAA게임 인디게임이 가격에 따라서 완성도에 따른 인지도 다르게 느껴지니까 그렇겠지만
영화관 표값은 다똑같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시장은
비유하자면 '인디게임이 AAA게임급 가격으로 팔려고 하는데도 매우 잘팔리는 시장' 이랑 같은 말임
AAA게임 퀄이 인디게임급이면 아무도 안사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