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그림] 총몽(만화) 후기 만화

[치킨머신]

클리셰의 예시로 쓴 만화는 공개한적 없이 하드에 잠들어 있는 제 만화 콘티의 일부입니다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임의로 가져온건데 문제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루리웹에는 잘 안올리게 됐는데 같이 만화얘기 하고싶어서 올려봅니다

[시에릴]

무려 구립도서관에 있길래 빌려서 봤는데
1부 5권 막바지는 뭔가 전개가 기묘했음

[치킨머신]

자팡 에피소드인 것 같은데 자팡도 갈리한테 그렇게 집착하는게 잘 이해가 안됐음. 엉덩이 좀 까일수도 있는건데 혼자서 끙끙대다 갈리를 증오한다 라는 과정보다 갈리와 뭔가 더 있었어야 했던게 아닌가..

[청새리상어]

빌런들의 동기도 정말 재밌는 부분임

[치킨머신]

덴이라던지 예루에 수장인 음 뭐시기는 나름 짜임새 있다고 생각함. 몇가지 눈에 밟힌 부분이 강하게 머리에 남아서 이런 후기를 남긴 것 같음

[청새리상어]

"나는 분노한다. 고로 존재한다."
자기를 분노 뿐인 존재로 정의하면서도 연민도 보이는 면모가 매력적이였던

[풍호]

겉으로는 위풍당당하지만 생명이 없는 네놈이 남들이 생명을 버리고 싸우게끔 선동했다는 케이어스의 비판에 발작하듯 반박했던 등 의외로 입체적인 구석도 있었고

[치킨머신]

확실히 발작버튼이 있다는게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임에도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는 장치가 되는 것 같음

[풍호]

라스트오더-화성전기로 이어지면서 장르가 완전히 스페이스 오페라로 정착하는 과정도 터무니없으면서 계속 들여다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고

개인적으론 원작자가 미완으로 치부했던 9권의 우주나무가 제일 강렬했지만

[치킨머신]

우주나무 엔딩도 나쁘지 않았는데 배틀물로 전환도 나름대로 볼만하긴 했음. 배틀을 조금만 줄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제부를 바꾸거나 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것에서는 좋은 평가를 하고싶음

[Zoltan]

라스트오더 우주공수도 만능화 부분은 좀 그렇긴 해

[치킨머신]

갈리도 공수도 배웠으면 책 덮었을듯

[라우 르 크루제]

소년 만화로써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라우 르 크루제]

제 인생 만화입니다
아직도 자신들의 뇌가 없고 칩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에 혼란해하는 장면들은 인상에 깊네요

[치킨머신]

말만 들은 사람과 실제로 당사자의 차이도 보여주는데 나라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게 하는 부분에서는 뛰어난 만화라고 할 수 있을듯함

[_azalin]

원작 고철마을이랑 지구 환경은 눈깜짝하면 죽거나 강제로 생체몸를 임플란트 로 교체당하고 돈요구받는 마을인데
영화판은 치안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만해보이고 도시에서 좀 벗어나면 깨끗한 호수가 있는 숲나오고 ㅋㅋㅋ
좀 낙후된 개발도상국 정도

[치킨머신]

제임스 카메론이 세계관에 대해 칭찬하고 제작에 참여한 것 치고 별로란 평이라서 좀 아쉽긴 함

[_azalin]

컨셉아트만 봐도 원작만큼이나 위험한 도시는 아닌거같음 ㅋㅋ
근데 이런 분위기도 원작자가 좋아했다니 뭐

[あかねちゃん]

개연성은 본문에서 이미 말 했는데;;

총몽 주제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즉 나는 인간으로서 무엇이 결핍 되어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랑 같은 고민이라 총몽에서도 현실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타인을 욕망하면서 채우려고 하는데 이게 극단으로 치닫는게 2부임

뭐 솔직히 이 부분을 설명하는 컷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하고 나도 에피소드를 일일이 기억하지 않아서 예시 들기가 좀 애매하지만, 나의 부족한 인간성을 타인을 욕망하면서 갈구한다로 들여다 보면 총몽의 주제가 여기서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해

[치킨머신]

주제부를 계속해서 유지하는게 좋은 점이라고 말하긴 했음. 욕망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출될 수 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그러한 표출 방법이 마땅히 그랬어야 했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게 단점으로 말하고 있는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