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ai 출력물로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하는 건 싫은데

[정신세상]

ai 출력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님

단지 스스로 한게 아닌데 자기가 한것마냥 굴지는 말았으면 하는 거

[U4M5P]

현대미술은 한참전부터 그래왔다. 아이디어 던져주고 이래저래 하라고 지시하면 고용된 어시스턴트들이 실 작업은 다 하고 작가가 자기 이름 달아서 내놓아왔음. 이젠 그게 상업미술 쪽으로도 가능해진 것 뿐...

[정신세상]

헤에....

[U4M5P]

https://namu.wiki/w/%EC%A1%B0%EC%98%81%EB%82%A8%20%EB%8C%80%EC%9E%91%20%EC%82%AC%EA%B1%B4#s-3.1
조영남 사건이 무죄판결 받은 것도 미술계 관행이 그래서임.

[정신세상]

그래도 뭔가 좀 그래...개인적으로는
현대미술도 설계?는 그 사람이 하는 거 아님?

근데 진짜 충격이네

[정신세상]

근데 남의 것 배끼는 느낌인지라 걍 혼자 보려고 소설 속 장면 뽑는 그런 것도 아니고 조금 그렇다....

[binde]

사실 이런식으로 말하면 게임회사 대표들은 모두 아티스티라고 불렀어야한다

그들은 돈을 지불하고 아티스트한테 일을 시키고 컨펌을주고 심지어는 딸깍이들과 다르게 결과물의 저작권을 소유할수있다

별 ㅂㅅ같은소리로 밭갈이하지말고 특갤로 꺼져라

[U4M5P]

네 맘에 안 든다고 해서 존재하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으로 순수예술계에서는 데미안 허스트나 무라카미 타카시 등, 많은 현대미술가들은 실제로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어시스턴트에게 실무를 맡기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고 이견의 여지 없이 예술가로 인정받는다. 상업미술계에서도 적잖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휘하에 작가나 어시스턴트를 고용해서 같은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만화계에서도 프로덕션 돌리는 만화가들 역시 작가로 인정받고 있지. 너도 알 한국의 김성모도 그런 쪽이고. 게임계에서는 아직 내가 게임 아티스트라고 나서는 게임회사 대표가 눈에 안 띄긴 한데, 게임은 굳이 스튜디오 대표가 작가라고 나서지 않아도 돈 잘 버니까 그런 거겠지.

어쨌든 너는 미술계에서는 반박이 안되니까 그런 사례가 안 보이는 게임계 이야기를 굳이 꺼내와서 반박하고 싶어하는데, 게임계가 어쨌든 결국 미술계 관행이 그래왔다는 거에는 반박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