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나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무쇠팬은 세제 안써요~ 시즈닝만 하고 계속 써요~
하니까, 진짜로 세제도 안쓰고 수세미도 안쓰고 그냥 관리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짐.
실제로는 당연히 그렇지가 않음.
아까 무쇠팬 글이 하나 있어서 자세히 좀 써봄.
1, 무쇠팬은 '코팅팬'이 아님.
무쇠팬이 코팅팬 대비 오래 쓸 수 있는 이유가 애초에 이거임.
그래서 코팅팬은 일반적인 소비자나 초보 사용자들에게 훨씬 편리한 거고
코팅이 닳면 '새로 사서' 코팅을 유지하면 되는 것.
반대로
무쇠팬은 코팅 대신
시즈닝해서 기름으로 칠을 해서 쓰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새로 기름칠만 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쭉 쓴다'의 관리 장점이 있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기적으로 새로 칠하는 것이지
그냥 두고 기름만 계속 덮는 게 아님.
2. 무쇠팬은 미세 구멍이 있음.
주물 구조와 코팅을 위에 덮어 나오지 않기에
무쇠팬은 눈에는 안보여도 미세한 구멍들이 촘촘히 있는 형태임.
이걸
열을 줘서 -> 구멍 넓히고 -> 구멍에 낀 오염 물질 제거하고 -> 다시 새 기름으로 칠해서 -> 기름 코팅으로 유지
의 순서임.
반대로 말하면
이 구멍에 코팅된 기름을 그냥 계속 두는 건, 오래되고 산패된 기름 오염물과 음식물 찌꺼기들을 그냥 둔다는 것과 같음.
그래서 주기적으로 기존의 기름층 닦아내서 제거하고 새로 시즈닝을 하는 것.
그냥 두고 기름만 바르는 게 아님.
3. 수세미, 세제
닦을 때는 써도 됨.
a. 세제
미세 구멍에 세제가 남을 수 있으니 세제를 안쓴다는 것은
그 구멍에 오염된 기름이나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가 남는 건 괜찮다는 이야기 밖에 안됨.
애초에 주방세제들은 중성세제가 99.9퍼로 무쇠팬에 악영향을 주는 산성계 세제는 청소용 세제로 따로 나옴.
마찬가지로 대부분 안정성 검사 기준을 넘어야 판매가 되는 물건이고.
주방세제 자체가 대부분 염기성~중성 세제인 이유는
원래가 주방에서 음식과 '기름'을 쓰기에 그걸 위해서 저렇게 만들어지는 것.
b. 수세미
무쇠팬 닦을 땐 단단한 계열(개인적으론 단단 계열 나일론 수세미가 좋다고 봄)을 쓰는 경우가 많고,
(*내가 철수세미는 추천하지 않는 게, 제조사들도 흠집등의 이유로 인해 철수세미 계열은 추천을 안함)
반대로 코팅팬은 부드러운 계열(스펀지 등등)을 쓰는 경우가 많음.
코팅이 있냐 없냐, 코팅을 찢어먹냐 상관 없냐의 차이가 있기 때문.
확실하게 닦고 그 뒤에 끓는 물등으로 다시 열 가하고, 이후 시즈닝으로 다시 기름 코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수세미를 안써야 한다가 아니라는 것.
4. 왜 이런 오해가 유지될까
a. 무쇠팬은 다른 코팅 프라이팬 대비 '녹'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아서
당연하게 위에 코팅층이 없으니
물이 닿은 상태로 잘 관리하지 않고, 수분이 남거나 새로 코팅을 안해두었다면
철 + 수분으로 녹이 발생하는 일을 일반 소비자는 많이 겪게 됨.
그렇다보니
-> 어 자주 물로 닦고 수세미와 세제로 깔끔하게 닦는 게 아니라 -> 그냥 그렇게 안닦고 원래 기름 코팅 걷어내고 -> 그냥 새로 기름코팅만...
의 테크가 간편하기 때문.
b. 미디어에서 그렇게 다룬 경우가 많아서
모르면 손해보는 무쇠 후라이팬 관리법 | 중앙일보 (joongang.co.kr)
뭐야? 기사에서도 세제나 수세미 쓰지 말라잖아?
5. 아닌데? 그냥 계속 끓는 물 -> 시즈닝 으로 충분히 잘 관리 되는 데? 위에 기사 못봤어?
물론 그럴 수도 있음. 자주 사용하고 잘 관리하고 능숙하게 다룬다면...
다만..
주철 프라이팬, 팬 등을 청소하는 방법 | 로지 캐스트 이로네 | 로지 주철 (lodgecastiron.com)
애초에 주물팬을 파는 회사에서도 수세미(저기선 스크레이퍼)나 세제(위의 비누)를 쓰는 걸 배제하지 않기는 하거든.
특히 생선 등의 요리를 한 뒤에는 하지 않으면, 물로 끟이고 일반적인 세척을 거쳐도 냄새가 남는 경우가 많고
레스토랑에서도(물론 잘 세척안하는 곳도 있겠으나....) 보통은 마감 때 풀로 세척하고 기름 칠도 다시 하고 걸어둠 -_-;;
(*아예 파트별로 팬을 따로 씀. 겹쳐서 냄새 등이 남는 문제 등등 때문에)
//
정리
세제, 수세미 써도 됨. 잘 말리고 기름칠 다시 잘 발라서 건조해두는 게 중요.(*제조사 피셜)
안쓰고 관리할 자신이 있다면 그렇게 해도 되고.
(IP보기클릭)183.106.***.***
한때 스탠팬이나 주물팬 관심 생겨서 알아본 적이 있는데 관리 귀찮아서 창고행 될게 뻔히 보여서 얌전히 코팅팬 사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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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설거지도 귀찮아 죽겠는데 팬 관리? 어후 난 못해
(IP보기클릭)115.138.***.***
르쿠르제 한번쓰고 설거지할때 손목삐끗한뒤론 다시 코팅팬씀. ㅠㅠ 걍 해피콜이나 테팔로 주기적으로 바꿀래..
(IP보기클릭)125.140.***.***
녹 안나는 스텐팬을 쓰자ㅋㅋㅋ 롯지 몇 번 도전은 해봤는데 내 연약한 팔목으론 감당하기 힘들어서 걍 기름칠해서 데코용으로 걸어둠
(IP보기클릭)221.150.***.***
취미로 요리하는 사람 아니면 걍 코팅팬쓰는게 맘 편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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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쿠르제 한번쓰고 설거지할때 손목삐끗한뒤론 다시 코팅팬씀. ㅠㅠ 걍 해피콜이나 테팔로 주기적으로 바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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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게 일반 사용자에겐 더 편해서 좋다고 봄. 코팅팬을 다 벗겨지고 주구장창 쓰는 거만 아니면 ㅋㅋㅋ | 24.05.15 21: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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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안나는 스텐팬을 쓰자ㅋㅋㅋ 롯지 몇 번 도전은 해봤는데 내 연약한 팔목으론 감당하기 힘들어서 걍 기름칠해서 데코용으로 걸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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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요리하는 사람 아니면 걍 코팅팬쓰는게 맘 편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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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스탠팬이나 주물팬 관심 생겨서 알아본 적이 있는데 관리 귀찮아서 창고행 될게 뻔히 보여서 얌전히 코팅팬 사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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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SS
일반 설거지도 귀찮아 죽겠는데 팬 관리? 어후 난 못해 | 24.05.15 21: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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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게 좋다고 봄. 특히 주부나 여자분들이 혹했다가 손목 아프다고 쳐박는 거 자주 봄. 남자도 무거워서 쓰다 포기하는 비율이 높으니 뭐... | 24.05.15 21: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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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 24.05.15 2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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