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선시대 관리들의 종신근무의 상징

[transcis]

궤장 (几杖)

의자 궤 + 지팡이 장으로 구성된 단어인데,

임금이 평생 큰 공로를 한 늙은 신하에게 하사하는 선물이자 훈장이었음.

본래 궁궐에서 아침 조회를 할 때에, 신하들은 서 있어야 하는데

궤장을 내렸다는 것은 왕이 신하에게 “내 앞에서 그대는 앉아있어도 된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큰 영광이었음.

그리고 이것은 바꿔말하면 “늙어 죽을 때 까지 은퇴 따윈 꿈도 꾸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RayArk™]

장군되면 주는 삼정검 같은건가

[transcis]

그건 걍 별 달면 당연히 주는거고
저건 요즘으로 치면 메달 오브 아너 같은 개념이야.

[에르빈 롬멜]

궤장은 대충 기록 보면 70대 이상 중신들한테 줬는데
70 넘었다고 다 준거 아니더라;;;;;;

[transcis]

안준다는건 영감 이제 늙었으니 빨리 은퇴해서 손주나 보라는 뜻이니깐.

[희희희1]

??? : 사직을 청하였으나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죄수번호-745705044]

???;너를 영원히 굴려먹을 것이다

[gyrdl]

근데 임금 앞에서도 예의 안 차리고 앉아있어도 되는건 존나 특혜이긴 한데 대가로 존나 늙을때까지 은퇴도 못 하고 일해야 되는건 쵸큼....,

[루포누볼라]

전하 제발 쉬게 해주시옵소서 ㅜㅜ
안돼

[프로시]

"이만 사직하겠습니다."
"알겠소 학사승지...아니 대원수에게 궤장을 하사하오."
"...? 폐하 소신은 사직을 청하는 바입니다."
"그리하시오 조정에는 3일만 출근해도 좋소."
"?"

[아이돌 이에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