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윈난)성에서는 대엽종 차나무가 주류였고 원래는 그거 가지고 거의 보이차만 만들었음.
근데 중일전쟁 치르면서 중화민국이 주요 차 산지들을 대부분 일본/괴뢰정부에게 뺏기거나 그곳이 전장이 되어버림.
차 수출이 꽤나 중요한 외화소득이었던 장제스의 중화민국 입장에선 새로운 차 산지 개발이 필요해지게 됨.
그래서 찾은 게 윈난성 차나무들.
어차피 아쌈이나 실론은 대엽종인데 중국산 대엽종으로도 찻잎 만들어서 팔면 되는 거 아니냐 싶었는지 장제스 중화민국도 윈난성 대엽종 가지고 홍차를 만들어 수출하기 시작(아마 수출루트는 중화민국 당초 국경선 내 항구 다수를 뺏긴 상황에서 인도차이나 방면 육로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게 의외로 히트해서 장제스 중화민국에게 외화를 쏠쏠하게 쥐어줬다 하고, 지금도 중국 3대 홍차를 꼽으면 운남전홍이 들어감(나머지 2개는 기문홍차(기홍)와 사천홍차(천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