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달러표시 자산이 원화표시 자산보다 많으며
달러 투자에 적극적임을 미리 밝힘
달러가 문제라는 얘기가 아님)
주식이 어려운 사람 기준으로
달러의 포지션을 늘리라는 말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말임.
왜 그런지 간단한 사례로 알려주면....
1) 달러 강세장
수입물가가 올라서 기본적으로 살기는 팍팍함
그런데 나만 팍팍하지는 않아
옆집 철수도 회사 부장님도 같이 어려움.
그래서 원화가 가진 위험성을 상대적으로 느끼지 못함
2) 원화 강세장
수입물가는 내려가서 살만해짐.
근데 남들은 원화로 들고 있는데 나는 달러로 들고 있어서 손해가 남
철수나 부장님은 별로 달라진게 없는데 나는 손해를 봄
달러가 가진 위험성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낌
이 문제는 여러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데
1.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화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임.
님들 월급이 오늘은 3000달러 다음달엘 2800달러라고 하면
장난하냐고 할 사람들이 많음.
2. 외환은 기본적으로 환율이 중요한 건데
이 환율이 주식보다 어려움.
당장 그 손대지 말라는 파생상품 중에서
제일 도박성 짙은것이 외환파생(FX마진)일 정도로 단기적으로 아무도 예측 못함.
크게는 국가간 금리가 걸려있지만, 세부적으로는 그 국가의 경제성장률이나 외환 거래 사유, 원자재 값, 경제금융위기 같은 여러 요인이 붙음
당장 엔화 환율도 금리를 올렸는데 약세를 가고 있음.
환율은 애초에 대응이 안 되는 분야 중에 하나임.
환율을 이해하는데 주식을 이해못하기는 쉽지 않은게 이 지점.
그래서 주식이 어렵다는데 환율이 쉬울 이유가 없음.
누가 달러 투자가 제일 쉬운거 아니냐고 하길래
걱정이 되서 한 글자 적어봄.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주식이 마이너스 나서 무섭다는 사람에게
환차손으로 마이너스 나는건 어떻게 설명할건지
그 점을 고민해보면 좋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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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가 찍힐 각오가 되어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고 마이너스가 찍힐 각오가 있는데 주식은 무섭다는 것도 나름 꽤 이상한 소리기 때문에 결국 손해를 용납할리 없는 사람들이 대체로 주식을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이고 그런 분들은 외화 투자도 어렵지.. | 24.05.11 19: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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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범주를 벗어나서 따로 얘기는 안 했는데 한국 신문에서 ㅇㅇ 올랐다 지금 살까? 할때는 사는거 아님 그건 진짜 참트루트루함 | 24.05.11 19: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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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냥 파생은 개인이 안 하는게 좋음. 그거 제대로 버는 아조씨들은 어차피 유게 안 함 ㅋㅋㅋ | 24.05.11 19: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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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겠다는 각오가 되어있다는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 현물 달러나 달러표시 자산(해외주식 혹은 해외채권)으로 헷지하는 것은 사실 추천하는 범주에 듬 문제는 투자를 하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안 하는게 좋다는 얘기임 | 24.05.11 19: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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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지 추천?? 각오가 아니라 걍 도박이지 | 24.05.11 19: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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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예금도 도박이라고 할 근가요... | 24.05.11 19: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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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이랑 햇지가 동일선인가? 난 투기말고 투자하려는 사람이리 매번 하는 말이 투자는 용기나 각오로 하는게 아니라 논리와 평온함으로 하라고 함 자본주의에서 자본으로 자산을 늘리는 행위엔 100%동의 하지만, 자본만으로 자산이 늘거라는 맹신은 절대ㅜ하지 말라고 함 | 24.05.11 19: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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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가진 위험성에 대해 얘기하는거니까... 원화 약세에 대비하는 방법은 외화를 들고 있는 거니까 그 측면에서 헷지하라는 말이죠 | 24.05.11 19: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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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다고 외화 100% 들고 있는건 당연히 헷지 범주를 벗어나기 때문에.. (원화 강세에 대한 헷지가 안됨) 그런 측면에서 자산 일부를 외화로 들고 있는건 할만하다는 얘깁니다. 특히 달러원 관계는 한쪽이 오르면 한쪽이 떨어지므로 섞어서만 가지고 있어도 환율이 주는 충격을 감쇄하고 대신 한쪽이 크게 오를때는 그만큼 오르진 않지만요 | 24.05.11 19: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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