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답게 축구를 엄청했다.
가끔 감정 안좋은 사람들끼리 태클을 걸긴했지만
일단 사과는 꼭 하고 경기 끝나고 까지 추궁하진 않았다
여기 a군이 있다 28살에 들어온 신병
최근 태클을 심하게 한다는 소문이 든다.
내가 공을 슈팅하려는데 거따가 태클을 걸어 나랑 크게 충돌도 있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부모님이 주신 신체는 튼튼하여 큰 문제가 없었고 사과는 받지 못했다.
여기 b군이 있다. 내 초등학교 동문이다.
그날은 준위가 헬스할거라는 b군을 억지로 데려와서 축구에 참여한 날이었다.
a군은 b군에게 태클을 걸었다. 그리고 '빡!!'소리가 운동장을 메웠다. 난 바로 앞에서 그 광경을 목격했다. b군이 발로 공을 잡고있었는데... 발목이 돌아갔다. 복합골절이었다. 몇초만에 발목이 시푸릉둥둥해졌다.
준위는 병원을 보내지 않았다. 무려 2주간...
결국 b군의 아버지가 대대장한테 소리 질러서 병원에 갔고 의사는 앞으로 달리기를 못할거라고 말했다.
a군은 사과를 끝내 하지 않았다.
난 진심을 담아 있는 힘껏 a군을 갈궜다. 쌍팔년도도 아니고 때리진 못했지만 휴식을 주지 않고 장비를 돌리고 북한군 관측 하나라도 안적으면 꼽사리를 주고 이걸 후임들에게도 시켰다.
너무 슬펐다. 이날 이후로 군대에 대한 남은 환상조차 깨지고 마편에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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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최로 연 축구->자기 책임. 이걸 희석키려고...의무대에서 인대 늘어난거라고 하니깐 꼽줬는데 외부 의사가 그거 보자마자 인솔자 데려오라고 하곤 갈굼. 이게 인대 늘어난걸로 보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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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급 결국 자기가 원하던 편하다고 소문 난곳으로 감. 근데 거기도 업무가 좀 편하거지 시설이... 물틀면 녹물만 나오는 그런 곳인데 참... 휴가도 잘 못나오고 굳이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 마편은 결국 다른 애들이 a의 거짓말이다.라고 증언해서 없던일 됨. | 24.05.11 11: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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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최로 연 축구->자기 책임. 이걸 희석키려고...의무대에서 인대 늘어난거라고 하니깐 꼽줬는데 외부 의사가 그거 보자마자 인솔자 데려오라고 하곤 갈굼. 이게 인대 늘어난걸로 보이냐고 | 24.05.11 11:2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