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만 20년 가까이 하고 있는 서비스업 중독자인데
내 인생 두번째로 다녔던 데가 ㅈㅅ 조그마한 카드사였음
여긴 방문객을 고객이 아닌 손님이라고 부르도록 교육시키는 데였는데
센터장이 손님이 고객보다 훨씬 높은 표현이니까 손님이라고 부르는게 맞다는 생각에 철저하게 빠져있었다
그래서 사람 올때마다 손님 손님 하니까 대부분 의아해서 왜 고객이라고 안하고 손님이라고 하냐고 물어보고 심하면 손님? 내가 우습냐 하면서 클레임 거니까 1차로 클레임
고객보다 손님이 더 높은 표현이고 저희는 손님을 소중히 여기겠단 마음에서 손님이라고... 지금 날 가르치려고 드느냐 2차 클레임
이러니까 업무도 지랄맞은데 누구 하나 오면 일단 싸워가지고 한참을 클레임 대응을 해야하고 클레임때문에 본 업무를 하기 힘들 지경이었음
센터장도 고집이 더럽게 세가지고 나 잘못한 것 없다 고객한테 손님이 더 높고 좋은 표현이라고 전달 잘해라 소리만 계속하니까
못버티고 직원들 다 나감->관리자들도 나감->새로 들어온 직원들도 고객 대응이 뭐 반은 클레임만 걸어대니까 지쳐서 금방 나감의 연속
나도 금방 다른데로 이직했는데 최근에 소식 들어보니까 결국 클레임의 주 원인이었던 센터장도 좌천된 끝에 그만뒀고 그 뒤로 예식장, 서점 등 차렸다가 다 망하고 지금은 소식을 알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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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사람들은 본인이 잘못됐다는 생각자체를 못함. 자아를 지키는 방어기제가 너무 강해서 생존전략 그자체가 되어버린 상태로 늙은거. 웃긴건 상하를 따져서 발동함 ㅋㅋ 의외로 사회에 나가보면 저런사람 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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