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사도가 유행하기 시작한 시기는 12세기, 몬머스의 제프리(Geoffrey of Monmouth)의 '아서왕의 전설'에서 시작함.
2. 아서왕의 전설에 나오는 기사도는 성직자와 약자(귀족 여성)을 보호한다는 내용이었음.
3. 또한 이상적인 봉건 군주(아서 왕)와 휘하의 봉건 기사들의 이야기였기에, 영주들과 기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음.
-참고로 이 시기에, 기사는 귀족이 아니라 자유로운 전사였기에, 아서왕 휘하의 기사들은 귀족이라고 보면 편함.
4.성전 기사단(Knight Templar)이라는 기사 수도회(military order)의 출현했고, 성전 기사단에 참여하는 것을 독려 했으며, 교회에선 십자군에 참여하는 기사들은 그리스도의 투사라고 떠들고 다님.
5. 이때부터 기사도가 점차 살이 붙기 시작함. 또한 기사 서임도 변형되어 갔는데, 긴 기도나 어깨에 칼을 치는 행위들이 탄생,
6. 12세기 후반으로 가면 귀족들도 그리스도의 투사라고 불리기 위해 기사 서임식을 받기 시작하면서 기사 계급이 귀족 계급으로 편입 됨.
-"그렇면 12세기 후반 이전에는 귀족들은 기사 아니었음?" 이라는 의문을 가질텐데, 맞음. 자기들이 기사라도 떠들수는 있어도, 기사는 말 그대로 싸우는 계급이었기에, 귀족들은 기사가 아니었음.
참고로 기사들이 약탈하던 시대는 10세기 말부터 11세기 초인데, 영주들이 상대방 영지를 약탈하고 교회를 약탈하던 개판이던 시기였음.
교회에선 신의 평화와 신의 휴전을 설파했고 나르본 2차 공의회에선 왕권은 신이 준다는 등, 적극적으로 유럽의 전란을 수습함.
당시, 대영주들이나 왕도 내정에 신경을 쓸 시기였기에 암묵적으로 동의했음.
그 후, 유럽사의 전란은 냉각되어 갔는데... 귀족의 자제와 기사들은 계속 늘어나니깐 불만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작은 마찰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음.
그러다가 때마침 터진게 십자군이라는 이벤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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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내분을 막고 1차 십자군 이후에 뜅! 하고 아서왕의 전설이라는 명작이 귀족들과 기사들의 심금을 울렸으니... | 24.04.28 22: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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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아서왕의 전설 같은 작품들이 "뭣 기사라는게 이런거였냐 개멋지네 나도 이렇게 해야지" 하게끔 만든듯 ㅋㅋㅋㅋ | 24.04.28 22:2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