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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판타지에서는 달리 실제로는 취급이 영 안 좋았던 물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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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9943 | 댓글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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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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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깔깔이!
24.04.24 02:53

(IP보기클릭)1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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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몬스터 가죽이라는 설정을 꼭 집어넣지
24.04.24 02:53

(IP보기클릭)6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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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통짜가죽은 몰라도 가죽갑찰은 아주 오랫동안 쓰였는데 특히 동아시아에선
24.04.24 02:56

(IP보기클릭)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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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선 그랬을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선 가죽갑옷이 메인이었음. 두정갑 아래 다는 갑찰도 철갑보다는 피갑인 경우가 많았음.
24.04.24 02:55

(IP보기클릭)4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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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대의 기준으로 생각하면서 생겨나는 착각인데, 가죽과 천의 가치가 과거에는 전혀 달랐음. 야생동물이 넘쳐나고 그만큼 사냥꾼도 많았기 때문에 가죽은 생각보다 훨씬 싸구려였고, 화학섬유는 물론이고 플랜테이션 같은 대량재배도 없었기 때문에 천은 생각보다 더 고급재료였음. 사극이나 역사 다큐에서 변경민이나 야만인들이 천을 입냐 가죽을 입냐? 양반이나 귀족같은 상류층들은 천을 입냐 가죽을 입냐? 현대에 부여된 이미지가 아니고, 실제 역사가 그러했고 고증에 따른 표현인 거임. 물론 천이라고 다 같은 천이 아니고, 싸구려 직물들 또한 있었고 갬비슨은 저가형 방어구인 건 맞음. 그리고 당연히, 가죽 또한 다 같은 가죽이 아님. 비싼 파라핀을 섞은 기름을 끓이고 거기에 넣다 뻈다 하면서 경화작업을 거친 삶은 가죽(Boiled leather) 갑옷은 아무나 입을 수 없는 물건이었지만, 그냥 평범하게 무두질 처리한 가죽으로 만든 갑옷 정도는 일반병들도 마음만 먹으면 구해다 입을 수 있을만큼 만만한 물건이었음. 왜? 가죽과 모피가 꾸준히 공급되고 소비되는 만큼, 무두장이들 또한 넘쳐났거든. 귀했던 건 무두질 이상의 가공작업을 하는 고급인력들이었지 무두질 그 자체가 아님. 아예 가죽은 넘쳐나는데 문화적 또는 산업적으로 무두질을 할만한 환경이 안됐던 동네는 그냥 잘 말린 생가죽으로 갑옷을 만들기도 했고. 무두질한 가죽에 비해 무겁고, 관리도 까다롭고, 잘못하면 썩기 시작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말 그대로 다른게 부족하지 가죽이 부족하진 않은 동네의 얘기인지라. 예를 들자면 중세 바이킹의 기록에서 생가죽 갑옷이 종종 나오고, 조선에서도 여진족과의 분쟁이 빈번한 북부지역에서는 생가죽 갑옷을 썼다는 기록이 나옴. 목축이던 수렵이던 꾸준한 가죽공급만 되면 소모품으로 써먹긴 딱 좋거든. 그래서 천갑이고 가죽갑이고 다 싸게싸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었냐 하면... 구체적으로는 지리적 문화적 환경과 시대에 따라서 변화했다고 말할 수 있음. 목축과 수렵이 발달된 곳일수록 가죽갑옷이 더 널리 사용됐고, 농업이 발달한 곳일수록 천갑이 더 널리 사용됐지. 결국 철갑에 가격도 방호력도 한참 못미치는 보급형 갑옷인 건 피차일반인데, 환경에 따라서 뭘 더 많이 쓰느냐가 갈렸다는 거임.
24.04.2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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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갑 나오기 전에도 옻칠한 피찰갑이 주류였고
24.04.24 02:56

(IP보기클릭)6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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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고 실상은 동아시아 갑옷 최종 테크 두정갑에서 가죽 잘만 씀 약간 별개의 테크트리 취급받는 일본 갑옷도 마찬가지고
24.04.24 06:00

(IP보기클릭)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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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깔깔이!
24.04.24 02:53

(IP보기클릭)1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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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몬스터 가죽이라는 설정을 꼭 집어넣지
24.04.24 02:53

(IP보기클릭)222.119.***.***

가죽도 튼튼하긴 했겠지?
24.04.24 02:54

(IP보기클릭)123.111.***.***

ALOTBSOL
그냥 생짜 가죽이 아니라 왁스에 절여 왁스로 삶는 식으로 가공해서 가죽갑옷 최종 완성품은 플라스틱같이 딱딱하게 고정된 형태었데.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열화되면 수선하는게 금속제갑옷보다 더 골치가 아팠고 유기소재다보니 곰팡이 같은것에도 약해서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금속제 갑옷이 월등히 뛰어났어. 서양쪽이 진짜 별수없에 입는애들 아니면 다들 금속갑옷 테크를 탔던게 방어력도 있지만 이 유지보수문제도 큰 지분을 차지 했었음. | 24.04.24 03:40 | | |

(IP보기클릭)180.66.***.***

누비 갑옷? 멋이 없군 탈락
24.04.24 02:54

(IP보기클릭)116.127.***.***

가죽보다 천이 더 튼튼하다니 우째서
24.04.24 02:54

(IP보기클릭)106.102.***.***

루리웹-034626775
솜을 눌러담아서 밀도를 높이면 엉켜서 잘 안 뚫릴 듯 | 24.04.24 02:56 | | |

(IP보기클릭)210.219.***.***

루리웹-034626775
님 피부랑 천 중에서 칼찌를때 뭐가 더 쉽게 뚫리나 생각해보삼 | 24.04.24 02:57 | | |

(IP보기클릭)211.43.***.***

루리웹-034626775
저기 솜대신 가죽쪼가리 넣어도 됨 | 24.04.24 03:33 | | |

(IP보기클릭)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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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선 그랬을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선 가죽갑옷이 메인이었음. 두정갑 아래 다는 갑찰도 철갑보다는 피갑인 경우가 많았음.
24.04.24 02:55

(IP보기클릭)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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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그릇
두정갑 나오기 전에도 옻칠한 피찰갑이 주류였고 | 24.04.24 02:56 | | |

(IP보기클릭)61.79.***.***

BEST

글쎄... 통짜가죽은 몰라도 가죽갑찰은 아주 오랫동안 쓰였는데 특히 동아시아에선
24.04.24 02:56

(IP보기클릭)180.69.***.***

Wing:Breath
징박힌 가죽갑옷으로 종종 오역되는 스터디드 아머도 사실은 이런 방어구지 ㅎ | 24.04.24 03:17 | | |

(IP보기클릭)221.147.***.***

개인적으로 좀비물에서 살짝 이해 안가는데 ㅋㅋㅋ 막 책으로 발 감싸고 그러자나. 솔직히 가죽이나 청자켓까지 안가도 깔깔이만 해도 좀비 치악력으로 못찢을거라 생각함
24.04.24 03:18

(IP보기클릭)221.163.***.***

푸레양
ㄹㅇ 당장 내 이빨로 외투 찢기 힘들 것 같은데 옷 좀만 껴입어도 좀비 상대로 일정 수준 방어는 될 듯 | 24.04.24 03:51 | | |

(IP보기클릭)223.38.***.***

루리웹-2705960350
린넨 정도 가능할듯 ㅋㅋ 면도 자신없다 | 24.04.24 03:53 | | |

(IP보기클릭)14.34.***.***

퀴어 뷜리라고 단단하게 만든걸 상자같은데 썼다던데
24.04.24 03:21

(IP보기클릭)14.34.***.***

루리웹-8514721844
생가죽으로 방패를 만든건 조선서도 했고 | 24.04.24 03:21 | | |

(IP보기클릭)4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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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대의 기준으로 생각하면서 생겨나는 착각인데, 가죽과 천의 가치가 과거에는 전혀 달랐음. 야생동물이 넘쳐나고 그만큼 사냥꾼도 많았기 때문에 가죽은 생각보다 훨씬 싸구려였고, 화학섬유는 물론이고 플랜테이션 같은 대량재배도 없었기 때문에 천은 생각보다 더 고급재료였음. 사극이나 역사 다큐에서 변경민이나 야만인들이 천을 입냐 가죽을 입냐? 양반이나 귀족같은 상류층들은 천을 입냐 가죽을 입냐? 현대에 부여된 이미지가 아니고, 실제 역사가 그러했고 고증에 따른 표현인 거임. 물론 천이라고 다 같은 천이 아니고, 싸구려 직물들 또한 있었고 갬비슨은 저가형 방어구인 건 맞음. 그리고 당연히, 가죽 또한 다 같은 가죽이 아님. 비싼 파라핀을 섞은 기름을 끓이고 거기에 넣다 뻈다 하면서 경화작업을 거친 삶은 가죽(Boiled leather) 갑옷은 아무나 입을 수 없는 물건이었지만, 그냥 평범하게 무두질 처리한 가죽으로 만든 갑옷 정도는 일반병들도 마음만 먹으면 구해다 입을 수 있을만큼 만만한 물건이었음. 왜? 가죽과 모피가 꾸준히 공급되고 소비되는 만큼, 무두장이들 또한 넘쳐났거든. 귀했던 건 무두질 이상의 가공작업을 하는 고급인력들이었지 무두질 그 자체가 아님. 아예 가죽은 넘쳐나는데 문화적 또는 산업적으로 무두질을 할만한 환경이 안됐던 동네는 그냥 잘 말린 생가죽으로 갑옷을 만들기도 했고. 무두질한 가죽에 비해 무겁고, 관리도 까다롭고, 잘못하면 썩기 시작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말 그대로 다른게 부족하지 가죽이 부족하진 않은 동네의 얘기인지라. 예를 들자면 중세 바이킹의 기록에서 생가죽 갑옷이 종종 나오고, 조선에서도 여진족과의 분쟁이 빈번한 북부지역에서는 생가죽 갑옷을 썼다는 기록이 나옴. 목축이던 수렵이던 꾸준한 가죽공급만 되면 소모품으로 써먹긴 딱 좋거든. 그래서 천갑이고 가죽갑이고 다 싸게싸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었냐 하면... 구체적으로는 지리적 문화적 환경과 시대에 따라서 변화했다고 말할 수 있음. 목축과 수렵이 발달된 곳일수록 가죽갑옷이 더 널리 사용됐고, 농업이 발달한 곳일수록 천갑이 더 널리 사용됐지. 결국 철갑에 가격도 방호력도 한참 못미치는 보급형 갑옷인 건 피차일반인데, 환경에 따라서 뭘 더 많이 쓰느냐가 갈렸다는 거임.
24.04.24 04:25

(IP보기클릭)6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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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고 실상은 동아시아 갑옷 최종 테크 두정갑에서 가죽 잘만 씀 약간 별개의 테크트리 취급받는 일본 갑옷도 마찬가지고
24.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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