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차대전 추축국이 최후까지 가지고 있던 희망 회로

[Neptunia;Sisters]

실제로 전간기까지만 해도 공산주의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시선은 빈말로도 좋다고는 못 하는 수준이어서

나치 독일은 물론 일본까지 미국하고 협상 잘 하면 미국이 자기들과 함께 소련을 칠 거라는 희망이 꽤 있었다고 함

심지어 나치 독일의 경우는 일선 병사들 뿐만 아니라 힘러가 괴벨스 같은 수뇌부들까지 이걸 진지하게 믿고 있었다는 증언까지 있었음

물론 미국은 진작에 나치는 소련보다 미.친놈들이라고 판단 내린지 오래였기에 결과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 흘러가게 됨

[루리웹-6914061842]

미국은 그렇다치고 영국이 용서해줄까?

[Neptunia;Sisters]

뭐 처가 7명인 분이 독일 항복하면 바로 소련 치자고 작전 짜기도 했는데

그것마저 독일은 일단 작살내고 본 뒤에 치자는 얘기라서 적어도 나치에겐 희망이 없었음

[서유혼]

처칠은 독일이랑 협력하자는 말까진 안했어도 대놓고 소련 통수치려고 했음 물론 미국이 님 병1신임? 해서 못함

[저는 님친구입니다]

처칠은 베를린 레이스 할때 소련 폭격하자고 난리쳤지않아?

[Cloud Chaser]

안그래도 인적자원 딸리고 미국 없이는 소련이랑 영혼의 맞다이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미국은 일단 전쟁을 끝내고 싶었으니까...
거기다 전쟁 말기쯤이면 영국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련을 혼자 어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

[루리웹-9680070408]

처칠 이새낀 진짜 ㅂㅅ이었네

[대기님]

그야 성공한 히틀러니까

[중고딘알라서점]

처음에 영-프-소 연합이 만들어질 수 있었는데
영국과 프랑스는 1차대전 때 인명손실을 너무 크게 봐서 소련을 위해 유럽 본토에 지상군을 파견하는 것을 주저했고
독일이 소련에 접근해서 독소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나

[중고딘알라서점]

생각해 보니 독일은 일본에게 바르바로사 작전을 알려주지 않았고
일본은 독일에게 진주만 공격을 알려주지 않았었네

[ㅇㅇ유동적이다]

주저햇다기보단 소련이 협상하러 갔는데 영국이 당당하게 운용가능한 사단? 2개인데? 이지랄해서 빡돌아버린 소련은 이새끼들이 우리랑 손잡응 생각이 없구만이라 판단함

문젠 영국은 진짜 사단이 2개뿐이었음

[중고딘알라서점]

아마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에 나오는 내용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소련은 보리스 샤포시니코프 같은 최상급 지휘관을 내보냈는데
영국이란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끕 떨어지는 애들 보냈다고도 한 거 같음

[카탈리나 에란초]

사실 히틀러는 일본이 진주만 공습 성공하니까

"얼씨구 좋다!!!"하고서 미국에 선전포고 때렸음.

[ㅇㅇ유동적이다]

그것도 있고 아마 영프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전쟁수행능력이 ㅁㅁ나있던것도 사실이었음 그래서 영프도 그냥 덤덤하게 팩트를 말했는데 그게 소련에겐 이새끼들 장난하나 수준이었던거지

[카프21]

나도 그 책 봤었는데
결정타가 사단수보다는
협상하러 온 사람의 결정권 차이가 엄청 컸던게 컸다고 나왔던 거 같음
보리스는 전권을 가지고 있었고
영프는 본국에 보고할 권한까지만 있었고

[중고딘알라서점]

맞네. 그 내용 있었지 ㅋㅋ
영프 애들이 쩌리들이라 결정권이 없었다는 내용이 있었지 ㅋㅋㅋ

[으와하르]

대충 스탈린이 우리는 150개 사단이 준비가 되어있는데 댁들은 얼마나 준비되어있소? 물으니 영국은 4개 사단이요, 라고 대답해서 스탈린을 벙찌게 만들었고 프랑스는 대충 100개 사단쯤 있는데 마지노선 나갈 생각 없으요. 대답해서 스탈린을 빡치게 만들었다지

[코코아맛초코우유]

ps. 루스벨트가 죽었을 때 나치당 수뇌부의 반응은 '이젠 살았다!' 였다

진짜로 트루먼이 자기들하고 손 잡고 소련 칠 거라고 생각했던 거....

[저는 님친구입니다]

처칠놈 말대로 했음 저거 진짜 실현 됐을걸
루즈벨트가 소련 호감이라 막아서 다행이지

[달콤쌉쌀한 추억]

크윽... 두체께서 살아만 계셨어도!

[둥근안경]

이탈리아 왕국의 두체가 대머리놈 밖에 없었는데 뭔 칭찬이야!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https://youtu.be/IylgC3-vQUc?si=JFgvlXw0RTMeRRCz

무솔리니 - 프랑스 산악사단에 막힘

[히카姉]

아무렇지도 않게 소련=아시아 취급하는거 봐라ㅋㅋ

[팬텀페인]

낚지 놈들은 왜 뜬금없이 소련을 친걸까

[중고딘알라서점]

어차피 이념상으로도 불구대천지수이기도 해서
싸우긴 해야 했다고 들음

[오스트리아-헝가리]

자원부족이랑 레벤스라움의 기치와 식량문제등을 한방에 해결해 볼려고
근데 세상에 한방에 해결되는 문제라는 건 20세기 들어와서 존재치 않았을 뿐

[LDOY]

애초에 사이좋게 있는게 성립이 안되는 관계였고
소련도 한판할 생각이긴 했음
근데 등뒤에 영국 놔두고 칠줄은 몰랐지

[질풍처럼]

응 공산당 싫어요

소련땅 자원 많네 털어야지의

미칀 콜라보

[살찐고양이좋아]

뜬금없는건 오히려 나치가 소련과 손잡은거였음.

나치는 공산주의와 상극이었고, 그것 때문에 나치를 지지하는 미국 사업가들도 많았음.

[아담스매셔딜도삽입프로젝트]

나치 독일은 뒤로 갈수록 '이것만 성공하면 다 해결이야' 하고 무리수를 많이 던짐

대표적으로 페이퍼플랜으로 끝난 각종 신병기들

[살찐고양이좋아]

애초에 소련땅 빼앗아서 아리아인을 위한 농토로 삼아야 한다고 공공연히 떠들던게 나치였음.

물론 불침조약 맺은 두 콧수염의 속내는 일단 시간을 벌고 나중에 뒤통수 때릴 생각이었는데...

[마치카네 후쿠키타루]

진짜 진지하게

우크라이나 대평원 밀밭과 코카서스 유전지대와 흑해항로 먹고 싶어서.

그리고 모스크바 쳐서 우랄까지 밀어내고 협상하면 개이득.

이런 발상.

근데 거기서 스탈린이 모스크바 탈출하기 몇시간 전에

어 나 안가. 모스크바에 남을거야.

이러는 바람에 모스크바가 사수됨.

[루리웹-123123123123]

히틀러가 정치 자체를 반공이념 깔고 시작한지라
대중들에게 뭔가 결과를 보여주긴 해야해서

[프랭클린D.루즈벨트]

이해 안가는게 정상임
이해가면 님은 명예 나치당원임

[Hansmod1]

전혀 뜬금 없는게 아님
처음부터 최종 목표가 소련이었음
이념적으로도 나치당이 처음부터 때려잡은게 자국내에 공산당원들이었고
경제적으로도 나치독일이 겉보기에는 경제 살려 놓은거처럼 보였지만 군사몰빵에 경제정책은 주먹구구식이라 끝임없이 주위나라 합병하고 전쟁해서 이긴걸로 땜빵하고 있던 처지였음

[희동구86]

힛총통 : 나폴레옹이시여 러시아 원정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망함)

[0079]

일단은 러시아 영토 흡수해서 식량처 확보 유전, 철광석 확보였는데 히틀러가 설마 영국도 처리 안하고 전선을 확장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 못했지. 장군들도 최소한 영국 마무리하고 그 후에 하겠지~했는데 갑자기 소련을 치라고 했으니 돌아버렸을꺼야.

[LDOY]

처칠새키보면 그럴싸하긴 했음
미국입김이 쌔서 택도 없었지맘

[히카姉]

우크라이나 대기근은 정책 실패로 말미암은 것이었지만

홀로코스트는 눈에 불을 키고 유대인을 긁어 모아서 가스실 버낸거니까 비교가 안됨

[ㅇㅇ유동적이다]

유대인만 죽인줄 알지만 동유럽에선 슬라브족도 학살대상이라 그냥 미친듯이 죽여댐

[살찐고양이좋아]

일본도 소련이 미국을 중재해줄거라고 희망을 걸고 있었지.

원폭보다 소련의 침공때문에 항복을 결심했다는게 참...

미군한테 먹히면 어떻게 싹싹 빌어보겠지만, 소련한테 먹히면 텐노고 지랄이고 얄짤없으니까 내린 판단.

[ㅇㅇ유동적이다]

그것더 있지만 서류상이든 뭐든 어쨋든 관동에만 10만명 이상을 배치했는데 그게 한달만에 전멸당해버림 그 관동군은 일본애들이 전쟁거치면서 다 빼가는 통에 허수아비군대꼴이었지만 적어도 일본 프로파간다 상으론 가장 강한 정예군이었고

[Cloud Chaser]

10만이 아니라 무려 78만명임.
포로로 끌려간 관동군 수만 60만임

[루리웹-3240858339]

실제로 패튼이 친독 반소였지 ㅋㅋ

[질풍처럼]

죳틀러가 소련만 공격 안했어도

유럽에 대제국을 세울뻔 했다 ㅋㅋ

존나 위기였음

[ㅇㅇ유동적이다]

그렇기엔 소련도 내부 정리 중이었을뿐 히틀러랑 언젠간 맞짱 떠야한다고 생각 중이었음 그래서 숙청에 더더욱 집착한건데(지딴엔 존나 빨리 갈아치우고 재정비할려고) 문젠 갈아치우는 틈을 독일이 놓치지읺았음

[가면타이거]

소련을 공격한게 미군참전 직전인데도 영국과의 서부전선 고착화가 되었고 군비 마련을 위해 경제체제 다 박살내서 더이상 승전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자멸할 위기였음 소련을 공격 안하면 당장 망할 각이었느니 독소전 들어간거

[오스트리아-헝가리]

가장 유력한게 프랑스 끝내고 영국과 강화맺는건데
여기서 처칠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불가능한 전략이었지

[가면타이거]

소련이 공산당이라지만 미국 공격하지 않았지
근데 나치는 유보트로 미국 상선 공격하고 같은 동맹국가인 일본이 미국 공격한 시점에서 대화 대상을 벗어난거지

[에르빈 롬멜]

미국 : 뭐래 소련에 랜드리스 꿔준게 얼만데

[캇셀하임]

당장 병사들도 수용소 이런거 보면서 슬슬 나치는 사람조차 아님 이러고 다녔고

[마치카네 후쿠키타루]

이게 연합국vs추축국이 아니라

연합국+소련 vs 추축국 이런 상황이라

저런 발상이 나온거임. 어차피 느그들 공산주의가 적이잖아? 같이 유럽땅에서 밀어내자.

이런 마인드.

[카탈리나 에란초]

그리고 루즈벨트 죽고나니까 나치독일도

"아싸! 이제 여제죽은 러시아 제국을 이긴 프로이센처럼 우리도 이길 수 있다!" 라고 했었던가?

하지만 트루먼은 표트르 3세가 아니었지

[Jst.Wrt]

하지만 미국은 빨리 독일 밀고 소련이 일본 지원오길 바랬다는게 함정.

[살찐고양이좋아]

옛날책들에는 스탈린이 교활하게 막타친것처럼 묘사했었는데,

사실은 의심많은 스탈린에게 미국이 너도 빨리 참전하라고 요청했다는 걸 알고나니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음.
38선 제안도 미국이 먼저 제안했는데, 소련은 기대이상이라 낼름 받아들인거고
신탁통치도 미국이 먼저 제안한거고...

2차대전 종전처리때 미국은 아시아를 너무 띄엄띄엄 생각한거 같음.

[828]

소련 아시아취급하는게 어이없네

[Jst.Wrt]

원래 게르만-라틴 놈들이 슬라브 놈들 급하면 유로파 아니면 아시아 취급하는게 전통이였음.

[828]

ㅋㅋ막상 아시아에선 늘 유럽취급이자나

[중고딘알라서점]

원래 러시아는 유럽에서 아시아라고 하고
아시아에선 유럽이라 하는 게 국룰

[살찐고양이좋아]

재밌는게, 저때 영국의 홍보 포스터 중에는 독일을 훈족(=아시안)이라고 묘사한 것도 많았음.

[(참치마요참지마요)]

냉전기 생각하면 얼추 맞는 말이기는 했어
단지 그 미래에 나치가 포함되지 않았을 뿐이지

[초사이어인오공]

근데 처칠이 언싱커블 작전 구상한거 보면 얼추 저렇게 흘러가는 가정을 연합국이 생각해보긴 한듯. 물론 그렇다하더라도 그 자리에 나치놈들을 끼워줄리야 만무하지만.

[타트라]

후에 서방 연합국이 소련을 견제한거 보면 아주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었지. 연합군 입장에서 그걸 굳이 나치들 손을 빌려서 실행할 생각이 없었을 뿐.

[세컨트]

협상을 할려면 뭔가 당근을 제시해야지 지들이 뭐가 있다고 전쟁은 패배하기 직전인데 걍 살려달라는거지 ㅋㅋ
나치 수뇌부가 히틀러 통수 치고 생포해서 받친다면 그 밑에 사람들은 살려줄수도 있겠다 ㅋㅋ

나치는 모르겠지만 독일 군부세력은 쿠테타 시도와 미국과 협상할려 한게 있긴 함 그게 영화 작전명 발키리 내용
독일군부세력과 민간인 세력이 결합된 반나치 세력이 쿠테타 해서 독일 접수후 연합군과 협상할려는거 영화상엔 미포함이지만 어차피 나치 다음은 소련인거 뻔하니까
이때 쿠테타 성공했으면 나치 수뇌부 뒤엎고 자기네들이 소련 견제했겠지

[시발라이제이션]

미친넘들이 그럴생각이면 유태인 학살같은 전쟁 범죄는 저지르지 말았어야지. 미국 정치, 경제계를 지배하던 유대인 세력은 ㅈ도 생각안하고 당장에 꼴배기 싫다고 싸그리 죽여놓고 도와주길 바랬다는거 부터 애초에 글른 생각이었음.

[타트라]

홀로코스트가 대표적인거지 그거 제하고 봐도 ㅁㅁ 학살광 군대였지만...

[lovekali]

참고로 저 당시 카톨릭은 저런 병 신같은 생각에 동의하고 나치를 지지했음. 로마 카톨릭 흑역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