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미자와 증후군이 가상의 질병이긴 하지만
20년은 넘은 작품인데 참 열심히 만든 질병인 거 같긴 함
환각이나 피해망상, 의심으로 빠지는 사고방식을 환자 시점에서 직접 자세하게 표현하는거나
외부에서 봤을 때 남은 단서들이 기괴한 것들
치료법이나 예방법,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진단
당시에는 가설이였을 모겔론스 같은것도 적극 채용해놓은거나
원인이 호르몬 영향이라거나
톡소포자충이 조현병의 인자일 수 있단 설도 있으니 병원체에 의한 전염성 정신질환이 그렇게 비현실적인것도 아니였고
실제로 게임내에서 톡소포자충얘기도 한 것도 있고
사람이 착란에 빠지면 자기 손톱으로 뼈가 보일때까지 긁어댈 수 있다는 것도 실제 사례를 보니까 가능한 일이고
써먹기를 무안단물처럼 작가편의적으로 써먹은 부분이 많아서 그렇지
병 자체는 조사도 많이 하고 감수도 많이 하고 진짜 열심히 만든 질병인 거 같음
미지의 질병이, 특히나 정신질환이 과거에는 저주로 많이 불렸단 것도 현실적이고
그걸 노구교사건같은 대체역사로 이어놓은것도 그렇고
현대의학이 개입하면 고작 10년도 되지 않아서 박멸당하는 토착풍토병수준이라는 것도 묘하게 현실적임 ㅋㅋ
조현병 관련된 다큐나 시사같은거 한번씩 보면 쓰르라미에서 봤던 것들 계속 보여서 진짜 조사 많이했구나 싶더라
다큐 보는데 환자 방에 말도 안되는 이상한 메모들 잔뜩 붙어있는게 1챕터 끝부분 생각나서 소름돋았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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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무 일찍 써버린게 아닌가 싶긴 함 ㅋㅋ 정통추리가 아니라 이 정도의 판타지가 가미된 추리는 요즘은 제법 용인되는 편이고 5챕터까지의 쌍둥이트릭정도는 제대로 된 추리요소라 거기까진 호평이였으니 ㅋㅋㅋ 결과적으로 추리물에 쓰기엔 너무 희망적인 메세지를 쓰고 싶어한게 문제 같음 ㅋㅋ 6챕터 이후부터는 믿음이나 생명의 소중함이나 그런 메세지에 치중된 이야기이긴 하니까 | 24.04.20 15: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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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퀴즈쇼만 안열였어도.... | 24.04.20 15: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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