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궁병 글 보면서 든 생각인데
기병은 많은 지역에서 기본적으로 비싸고 귀하고 양성하기 힘듬.
그리고 기병은 말이 있는게 디폴트 값이고 비싸고 귀한 말을 구할 수 있는 건 돈많은 상위계층임.
그리고 상위계층이 무사인 경우에는 기마술을 익힐 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들이면 또 같은 시간에 궁술을 배울 경우에
충분히 말도 타고 활도 쏠 수 있는 병력의 하나로 완성될 수 있음.
밥 먹고 칼부림하고 활 쏘는 게 의무이고 직업인 사람이 활이 생겨먹은 게 난이도가 높다고 해서 안 배우진 않았을 거임.
활이 얼마나 사람을 잘 죽이는데 그걸 안 쓰고 묵혀두겠음.
일본 기마궁병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말을 탄 사무라이 소수가 전황에 승패를 좌우할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에
나와바리 사이에서 일기토하고 승패를 가렸을 거임.
그 상황에서 칼보다 창, 창보다 활이 더 유리하니
붙으면서 활을 쏘다가 승패가 안 나면 칼로 접전을 했을 거고.
그러다 사회가 발전하니까 농민을 대거 징병해서 여러부대가 진형을 짜고 진형의 붕괴에서 승패가 가려지는 시대가 됐을 거고
그 상황에서도 기병은 귀하니 기병부대가 있어도 보병이 주력이 되는 시대가 됐을 거고
소수 기병은 보병에 치명적인 상대의 기병을 상대하는 게 주 임무일테고
기병 간 승패가 난 후에야 기병이 보병을 공격할테고 또 기병 = 사무라이이니
사무라이가 패한 순간 전황이 기우는 게 보통이니 농민병은 빤스런 했을 테고
기병의 교전 중에는 오오요로이 같은 화살을 막기 위해 발전한 갑옷을 입었으니 활로는 승패가 안 나고
칼들고 싸울 때까지 근접했겠고 그러다 보니 말 타고 활을 쏘는 중요도가 낮아졌겠지.
일본도 스웜전술 펼 말이 충분했으면 길다란 활로 똥꼬쇼하면서 활 쐈을거임.
말은 귀하고 군주는 돈이 없고 그러니 알보병 싸움이 전장의 주 전술이었을 거고
그 상황에 기마궁병이 전열을 무너트릴 만큼의 기병이 있거나 전열에 활을 쏠 상황도 잘 없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기마궁병이 전장을 지배하는 모습도 없었을 거고
아 일본은 기마궁병을 안쓰구나 라고 생각하는 현재가 된거 같음.
일본이 군주가 쌩판 남한테 돈주고 말주고 상비군으로 키워내는 걸 가능하게 할 재력을 가질 수 있는 사회구조를 빨리 이뤄냈으면
기병도 활약을 항상하는 나라가 됐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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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임 중기갑 입히기도 힘든 중형말이라 궁병이 화망을 이루면 갑빠를 입어도 버티기 힘들었을거고 애초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과 규모의 궁기병은 유목민족이나 거대제국 아니면 구현 불가능의 영역이었음. | 24.04.18 12: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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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반만 맞는게 한반도,대륙에서 들어온 기소우마라고 부르는 말이 일본 군마의 주력이었는데 얘들은 고원지대에서 길렀음. 물론 고원과 산악은 다른 거고 유목민 생활반경같은 초원보다 불리한 환경인 건 맞는거고 | 24.04.18 12: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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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설명하려면 철, 갑옷의 발전 하고도 연관지어야 함. 그리고 내가 본 글은 유럽 기병도 똥꼬쇼하면서 마상에서 활 쏘던데 ㅋㅋ | 24.04.18 12: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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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다르니 시기를 지정하고 말을 해야 함. 불 지른 일본 마상궁수 봉인 글도 시간대 설정을 안하고 쓰니까 사람들이 뭐라한거고. | 24.04.18 12:4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