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루리웹-9680239948]

일본어 어두 평음화 하는 건

수도권에 가까이 갈 수록 그런 경향이 큰거 같아 느껴지는거 같음

부산에서 살 때는 걍 일본어 어두 격음이라고 느껴졌는데

표준어 사용자들일 수록 다다미나 기모찌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어서

[BK─201]

넌 좀 언어능력 수준이 높구나; 난 걍 서울말 부산말 = 도쿄말투 오사카말투 라고 생각하는 레벨인데 ㅋㅋㅋㅋㅋ

[루리웹-9680239948]

나는 부산 출신인데 인정하지 않지만
보통 쌀을 부산 사람은 살이라고 발음한다 이런거 있잖아?
그런 부분이 일본어 발음이랑 봤을 때 표준어에서 볼 때 좀 경상도 말씨가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나더라고

외래어 표기법이랑 통용표기법 중에 뭘 준수해야 하느냐가 되게 고민이었는데
소싯적에는 통용표기가 맞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표준어 화자들 얘기 들어보니까 일본어 단어를 다 어두 평음화 시키더라고...
이거 보고 나서 발음만 봤을 때는 개인차가 생기는 거라고 깨달음..

[루리웹-9680239948]

부산사람 입장에서는 쌀 발음을 격음으로 발음 했는데 표준어 화자가 듣기에는 힘이 약하게 느껴져서 살이라고 느껴지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듬
그게 일본어에서도 분명히 어두에 격음인건데 한국인이 듣기에는 평음으로 들리는 거랑 비슷한 현상(?)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서

[BK─201]

내가 이해한게 맞나? 한국으로 치면 서울:부산=쌀:살 인데
일본으로 비유하면 도쿄:오사카=키모찌:기모찌=타타미:다다미

이런건가?

[루리웹-9680239948]

아 참고로 부산은 오사카가 아니라서 그거랑은 다른 이야기...
그냥 일본어 발음 자체가 한국인이 듣기에 그게 격음이라고 하더라도 평음으로 들린다인건데 이건 일본인 발음 문제도 있는게 격음 발음 하는데 입김이 안나와
한국인은 어두에서 격음 발음할 때 반드시 입김이 나오거든 ㄱㄷㅂㅈ 같은 발음이 어두에 올때도 평음인데도 격음으로 발음함 여기서 일본인이 느끼기에는 김치가 아니라 키무치가 되는거고

단순하게 말하자면 일본어 발음 자체가 약한거고
부산 운운한거는 표준어 화자 입장에서 봤을 때 부산 말씨 어두가 약하게 들린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 그런거 부산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약하게 말하고 있는게 아니지만

아 글고 오사카는 부산 보다는 전라도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해!
식도락인 부분이나 무대 공연(전라도도 서편제나 개그센스 이런거)같은 느낌에서
부산 출신 코미디언도 많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부산은 익살이 있는 동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일본 살면서 만난 전라도 사람은 진짜 잘 놀더라.. 그게 개인차이긴 하겠지만 뭔가 그런 기질적이 면에서 지역차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들더라

[루리웹-9680239948]

아 본문에서 수도권 얘기한거는 한국 수도권만 이야기야!; 햇갈리게 썼네 ㅠ

[BK─201]

견문이 짧아서 제1도시 2도시 느낌으로 서울부산, 도쿄오사카로 생각했는데, 또 견문이 넓어지면 너님처럼 생각할수도 있는거 같음. 암턴 재밌네 ㅎㅎㅎ

[루리웹-9680239948]

술먹고 쓴 글이라 두서가 없었다 미안 ㅜㅜ.....

솔직히 부산 사람 하면 가오이미지가 있지 익살 이미지가 없는건 맞으니까 ㅠ
근데 나는 고향 음식 맛없다 느낌 없었는데 전라도 음식에 익숙한 사람들 보니까 부산 음식 뭔 맛이냐 이러더라고 ㅋㅋㅋㅋ 이게 한 둘이 아니었음..ㅋㅋㅋㅋ;

[루리웹-9680239948]

암튼 왜 통용표기가 옳냐 하는 이야기였는데
실제로는 일본어 표기에 있어서 어두에 평음 표기가 많다는 이야기였어
사실 발음에 의존하는거긴 해서 개인차가 많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