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메가박스 이벤트 티켓!! 저 주문같은게 쓰여진 한지 안에 민식이 형님이 삽들고 서있슴미다!)
워낙에 장재현 감독님 좋아하기도 하고
어린시절 부모님 때문에? 덕분에? 종교도 이리저리 메뚜기 뛰다보니 [사바하]는 거의 인생 영화 수준이라
이번에도 [파묘] 기다리다 보고 왔슴미다.
최근 기대 많이 했던 작품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 거 같아 다행이다 뭐 이런 느낌이며, [검은 사제들]의 경우 강동원님 사제복 말고는
큰 여운은 없었으나(재미가 없다는 게 아니라 여운!)
개인적으로는 [사바하]보다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큰일입니다. 앞으로 몇회차는 더 해야할 듯 하네용 흑흑
여튼 객관적인 장단 적어봅니다.
장점으로는 배우분들 연기가 전부 좋습니다. 이도형 배우님은 [글로리]에서 뵙고 영화로는 처음이신 듯 한데
딱 기대 만큼 해주시고 김고은씨나 다른 분들은 뭐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오컬트 장르에 한국 전통의 풍수지리 등을 잘 버무렸습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영화의 흡입력 입니다. 도대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려 하나 싶을 정도로
끝날 때까지 주욱 끌어나가는 힘이 엄청납니다.
자, 단점...단점을 적어야 하는데
일단 오컬트를 좋아하시는 분이 보신다 가정을 했을 때에도 소재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검은 사제들]의 경우 우리와는 굉장히 먼 이야기라 느꼈고, [사바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냥 뭐 남일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라 그 부분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 들이는 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구나 싶습니다.
실제로 시사회 이후 몇몇 언론에 나온 리뷰 제목들만 봤을 때도 느껴졌으니까요.
더 이상은 스포라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만 여튼 그 부분하고
뒷부분 이야기의 클라이막스에서의 뭐라해야할지 여튼 이질감이 조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도 이런 영화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한다는 생각입니다!
뱀다리 : 아침 첫회를 보러갔는데 몇몇 무리? 모임분들? 이 어떤 영화를 보러 오셨나 봅니다.
그 분들 중 일부는 상영관을 잘못 찾아 들어오셨던데 영화 내내 머리 위에 물음표가 있는 게 보였습니다.
굉장히 굉장히 재밌는 상황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여러모로요.
(IP보기클릭)2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