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디아 시리즈가 갖는 기본적인 재미 자체는 발군인 것 같긴 한데(사실 엄청 어릴 때 디아2 좀 했었고, 3는 전혀 안했던지라 어디까지나 추측의 범위이긴 함… 애초에 핵 앤 슬래시 게임 경험이 그닥 없기도 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왜들 그토록 졸리고 잠이 온다고 하는 지도 알 것 같았음
쿼터뷰 시점 게임의 특성상 이벤트 씬 같은 건 좀 더 앵글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다이나믹하게 꾸며줘야 하는데,
안그래도 대사 치는 게 느려서 템포가 답답한데 대부분의 이벤트 구간이 앵글도 거의 그냥 쿼터뷰 화면에서 약간 확대되는 정도에서 크게 안 바뀌며 진행 되니까 자연스럽게 지루하고 졸리게 느껴지더라고
앵글이 그대로면 차라리 화면에 캐릭터 얼굴이라도 좀 띄워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것도 없으니…
아님 걍 애초에 스토리 이벤트 부분은 최대한 짧게 짧게 넘어가며 템포가 늘어지지 않게 해주던가 말이지(다만 이랬으면 풀프라이스 패키지 게임으로서 너무 성의 없다는 소리가 나왔겠지만)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단순히 계속 릴리트의 흔적을 추적하는 이야기일 뿐이라 단조로웠던 것도 크게 한 몫 한 듯
암튼 이런 이유로 스토리 밀 때보다, 다 밀고서 이제 온라인 게임 같은 감각으로 플레이 할 때가 훨씬 재밌게 느껴지지 않을까 함
음 근데 이젠 뭘 해야 되는 거지
일단 공략보며 릴리트 제단부터 싹 꺼야 하나
회칼도적이 던전 밀 땐 좋긴 한데 보스전에선 데미지가 넘 안나오는 것 같음
아님 좀 더 하다가 네크로맨서나 하나 새로 파서 키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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