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는 군대 가서 오히려 청결 강박이 생겼는데

[Hifumi Daisuki]

일과 중에 흙먼지 묻은 전투복으로는 절대 침대에 앉거나 눕지 않았음. 의자나 차라리 바닥에 주저앉고 말지. 짬차고는 남들도 못 앉게 함.

식당 갔다오면 몸에 짬냄새 베는 것도 싫어서 주말에는 겨울에도 2~3번 샤워 + 밥먹을때 입을 활동복을 따로 냅뒀음.

근데 전역하니까 전부 낫더라.

[아주깊은잠]

저게 나은거야 망한거야

[Hifumi Daisuki]

손 자주 씻는 정도는 남았는데 코로나 시국이 겹쳐서 오히려 좋았지

[린드]

침대가 있어?

[Hifumi Daisuki]

대충 이렇게 생겼음

[고양이별]

치약의 유용함
치약같은건 독 취급 안하는 인체의 위대함

[Hifumi Daisuki]

나는 샤워실에 곰팡이 지운다고 세제까지는 써봤는데 치약 미싱은 한번도 안해본듯

[앗타네]

난 역으로 길바닥에 드러눕고 그 옷으로 생활관에서 자고 그랬는데 나오니까 다시 원래대로 바뀜. 군대는 이상해..

[스파르타쿠스]

즉 요약하자면 작성자는 계급으로 찍어눌러서 후임들 앉게도 못하게하는 나쁜놈이였다고?

[Hifumi Daisuki]

아니 자기 침대에 앉으면 되잖아 ㅋㅋㅋㅋㅋㅋ

[배럴임스]

나 혼자 있는게 아니라서 통제가 안되니까 청결에 더 신경쓰게 되더라

그래도 3회 샤워 같은걸 하지는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