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에 도착한 후 도겸이 단양병(丹楊兵) 4천을 선주에게 보태어주자 마침내 전해를 떠나 도겸에 귀부했다.
도겸은 표를 올려 선주를 예주자사로 삼고 소패(小沛)에 주둔하게 했다.
여포는 유비를 서주로 돌아오게 하고 그 세력을 아울러 원술을 공격했다.
자사(刺史)의 거마(車馬-수레와 말)와 동복(童僕-수행 종자)을 갖추어 유비의 처자와
부곡, 가속들을 사수(泗水) 가로 보내자 길에서 맞이해 서로 즐거워했다.
여포가 이를 꺼려 친히 출병해 선주를 공격했고 선주는 패주해 조공(曹公-조조)에게 귀부했다.
조공이 그를 후대하고 예주목(豫州牧)으로 삼았다.
선주는 청주(靑州)로 달아났다. 청주자사 원담(袁譚)은 선주의 옛 무재(茂才)였기에
보기(步騎-보병과 기병)를 이끌고 선주를 맞이했다. 선주는 원담을 따라 평원에 도착했고
원담은 급히 사자를 보내 원소에게 고했다. 원소는 장수를 보내 도로에서 봉영(奉迎-영접)하고
자신은 업(鄴)에서 2백리 떨어진 곳까지 가서 선주와 서로 만났다.
선주는 미축(麋竺), 손건(孫乾)을 유표에게 보내 서로 소식을 전하자,
유표는 직접 교외에서 선주를 영접해 상빈(上賓)의 예의로 대우하고,
군사들을 보태어 신야(新野-형주 남양군 신야현)에 주둔하게 했다.
선주에게 귀부하는 형주의 호걸(豪傑)들이 날로 많아지자 유표는 선주의 마음을 의심해 은밀히 그를 방비했다.
선주는 한진(漢津)을 비껴 달려가다 관우의 배를 만나 면수(沔水-한수)를 건널 수 있었고,
유표의 장자(長子)인 강하(江夏)태수 유기(劉琦)의 군사 만여 명을 만나 함께 하구에 도착했다.
선주가 제갈량을 보내 손권과 결친했다.
유장이 이를 옳게 여겼다. 법정(法正)을 보내 4천 명을 이끌고 선주를 맞도록 하고
앞뒤로 거억(巨億)의 선물을 보냈다. 이로 인해 법정은 (선주에게) 익주를 취할 계책을 진언했다.
- 선주전 -
ㅋㅋㅋ 유비쉨 가는 데 마다 홀대당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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