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펭귄북스에나 실리는 작가들을 못넘는다고 작가생활 접어야 되고 그런건 아니지.
그것보다 한참 못쓰지만 어떻게든 돈벌이를 하고 있는 작가들이 많음.
진짜로 두려워해야 하는건, AI로 조악한 소설을 잔뜩 찍어내서 시장에 쏟아내는거다.
사실, 이 문제는 이미 발생하고 있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88734]
뉴스 보기 싫은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위 뉴스는 미국 Clarkesworld Magazine에서 주최하는 SF 소설 응모란이 AI 단편으로 범람하자 문을 아예 닫아버린 이야기다.
잘 와닿지 않는다면, 딸깍충 등의 멸칭으로 유명한 그거를 생각해보자.
태그 몇개만 주워 조립해서 바로 그림 뚝딱 만들기 시작하니까 AI그림이 범람하고, 실제 아티스트들에게 모욕을 주거나 하는 피해가 일어났다.
세상에는 돈만 된다면 어떤 짓이든 해버리는 사람이 상상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AI 소설의 범람도 사실상 확정된 미래라고 볼 수 있다.
제목에도 썼듯이, AI 소설보다 글빨이 떨어지는건 문제가 안된다. 거기까지는 다행히도 몇년 정도 남았으니까.
그런데 웹소설을 연재해서 유료로 전환하는 주요 등용문 사이트인 문피아, 노벨피아, 조아라에 이런 '저질소설 범람'이 발생한다면?
문피아를 예로 들어보자.
당장 초보 작가가 쓴 소설은 자유연재란에서 최근 등록작품순으로 검색해도 1분도 안되어 수십개의 'AI소설'에 밀려나서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다.
일반연재란은 더 심하다. 일반연재로 올라오는건 75000자가 기준인데, 인간 작가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지만 AI는 몇분만에 토해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앞으로 웹소설 시장은 이미 1질 이상 판매한 '작가'들만 존재하고 신규 유입이 없는 시장이 될 것이다.
독자들의 경우도, 제대로 된 새로운 소설은 읽지 못할 것이다.
AI가 글을 잘 쓰게 되었다고? 대충 '딸깍'만 해도 소설은 쏟아지는데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까?
출근 7분남았는데 이런거 쓰는게 유머라서 유머탭임
황달...아니 루니는 '칼럼'탭을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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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사람이 썼다는게 중요하다는거 아닐까 '사람이 쓰지 않은 딸깍생성물'에 '사람이 쓴 소설'이 밀려나는 현상을 경계하는거같은데 | 23.04.01 06: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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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 중에서 조악하지 않은 소설들이 발굴가능하다면 저 때가오면 그러기가 더 힘들어 질거란 말이지 사람들은 더 일반연재란에 안오고 그럼 좋은 소설들이 인기 있기가 더 힘들어지고말야 | 23.04.01 06: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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