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호러 작가(10살)의 작품을 봐주세요
이건 전에 내가 살았던 마을의 이야기다.
그 마을은 장마가 이어져 작물도 수확할 없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다.
생활이 어려워져 마을을 떠나는 사람도 끊이지 않았다.
그런 어느 날 촌장이 이런 말을 꺼냈다.
'마을 곳곳에 테루테루보즈를 걸면 비가 그치지 않을까'
그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마을 곳곳에 테루테루보즈를 걸었다.
하지만 비는 여전히 그치지 않았고 급기야 마을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길까지 무너져 마을을 떠날 수조차 없게 되었다.
절망한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마을 전체에 알려진 건 순식간의 일이었다.
집안에 커다란 테루테루보즈가 걸리자 금세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태양이 마을을 비추었다.
그 후 마을은 장마 피해를 입지 않게 되었다.
왜냐면 특별한 테루테루보즈 만드는 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달아놓으면 비가 멈춘다는 일본 인형 테루테루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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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테루테루보즈라는건 목매단 사람이었구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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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가 벌써 단편작가의 재능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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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ㄷㄷㄷㄷ 도대체 뭘 보고 배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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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으로 만족하지 꼭 한니발같은 신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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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매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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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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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ㄷㄷㄷㄷ 도대체 뭘 보고 배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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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매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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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테루테루보즈가 비가 안그쳐서 화난 마을 사람들이 스님을 목매달아버린 설화라고 하는데 아이가 알고 썼든 모르고 썼든 대단하긴 하다 마지막 문장 연출이 프로 작가급 ㄷㄷ | 23.02.07 13: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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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람은 자/살한게 맞는데 그러고나니 장마멈춘거 알고 그때부터는 사람 매달기 시작한거지 | 23.02.07 14: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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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테루테루보즈라는건 목매단 사람이었구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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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으로 만족하지 꼭 한니발같은 신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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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때부터 산제물 얘기가 나왔던거 보면 한니발같은 신이 디폴트고 인형받는 유게이같은 신이 있는거 아닐까 | 23.02.07 13: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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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장에서보면 스테이크를 바치는 소떼 같은거 아닐까. | 23.02.07 13: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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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인형으로는 만족하기 힘들겠지.. | 23.02.07 20: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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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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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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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호러 | 23.02.07 13: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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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가 벌써 단편작가의 재능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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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10살이면 경험 부족으로 좀 띨할 뿐이지 두뇌 능력 자체는 성인에 근접한다고 하더라. | 23.02.07 13: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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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2.07 13: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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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테루테루보즈 원형이 비 그치게 해주겠다고 사기친 스님 목 매단게 원형임 | 23.02.07 13: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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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사실이었구나 | 23.02.07 14: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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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부터... | 23.02.07 1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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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길어지고 비가오길 바랄땐 역 테루테루보즈를 걸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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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사람을 역으로 다는 건 순교한 것도 아니고 뭐여 | 23.02.07 13: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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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네.. | 23.02.07 13: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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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거 생각났네 | 23.02.07 13: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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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때 쓰는 특별한 테루테루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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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가 죽었어?? | 23.02.07 13: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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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가르기 | 23.02.07 13: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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