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평소와 같은 나날 중에
샬레에서 센세와 유우카가 대화를 나누는 거지
"선생님, 머리카락 자를 실 때 된거 아니에요?"
"응? 그러게. 아, 어느 샌가 눈을 찌를 정도구만. 미용실 간지 두달은 된거 같구만."
"제가 앞머리만 조금 잘라 드릴까요?"
"아니, 말 나온김에 미용실 갔다 오지 뭐."
"아니다, 오늘은 나가기 귀찮다ㅡ.."
"어째 그 말씀을 일주일 전에도 하신거 같습니다만..."
"이참에 길러볼까?"
"네?"
"장발같은거 어때? 어울리거 같지 않아?"
"네에? 아니 뭐 선생님께서 원하시면 기르시는건데...그냥 평소처럼 짧은게 더 멋있...아니 남자답...아니아니지. 평소처럼 하는게 보기 익숙해서 좋을 것 같은데요."
"응...메모...유우카는...짧은...머리를...좋아한다..."
"아앍!! 내가 언제 그랬어요?!"
"하긴 장발로 내 멋진 얼굴을 가리는 건 인류의 손해겠지?"
"그럼 아예 밀어버리시던가요?!"
그렇게 티격태격 티키타카를 이루는 센세와 유우카...
둘이 사제 이상, 연인 미만이란건 키보토스 이내에선 유명한 사실이지
여튼 문제는 여기가 아닌거지
도청하거나 미행하거나 훔쳐보거나 언제 어디서나 아는 사람들에 의해
센세가 머리카락을 자르러 간다는 이야기 퍼진게 문제인거지
네오블랙마켓에 위치한 암흑메가동아리연합체의 최정상에 위치한 회의실...
참여한 수십명의 복면 학생들로 가득차 있는거지
로 시작하는 센세의 잘린 머리카락 수집 경쟁으로
키보토스가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는 개그만화 보고싶당
헤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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