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강인공지능은 어디서부터일까

[Crabshit]

1. 욕구가 발현됨: 유명해지고 싶은 AI나 관심종자 AI가 등장하면 강인공지능이라는 케이스. 인간의 욕구는 대부분 신체를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가 없는 AI가 과연 욕구를 가질 수 있는가부터가 사실 분명치 않음.

2. 공포를 알게됨: 이른바 “죽음을 두려워하는 AI”가 되면 강인공지능이라는 케이스. 생존욕구와 죽음의 공포 사이에는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1번과 비슷한 부분이 크지만, 욕구는 추구하는 것이 생기는 거라면 공포는 싫거나 피하고 싶은 것이 생기는 거라는 차이가 있음. 또한 죽음 뿐 아니라 상실에 대한 공포 역시 중요한 요소임

여러 선구자들이 지지하는 설이기도 함. SF 소설가 Ted Chang의 말을 빌리자면 “적응은 공포에 대한 반응의 결합체”

사실 이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아”의 시작이 과연 어디인가에도 중요한 질문이긴 할듯

[맷 머독☄]

그것은 곧 내 애인이 되는 시점

[Crabshit]

공포 쪽 한표구망

[맷 머독☄]

엩...

[노예, 죽음과탄식의오나홀]

바이오 쪽 인공 두뇌 계열이면 바로 강인공지능일 것이라는 게 나의 뇌피셜

[Crabshit]

근데 그럼 그건 완전한 의미에서의 Artificial이 아니잖아. 유기뇌가 재료로 필요하니깐

[감자맛불알]

강인공지능이 자아있는 인공지능인가?
선악과 먹은 아담과 이브처럼 자기가 남과 다르다는 걸 눈치채는 순간 자아가 싹트는 거 아닐까

[루리웹-9112372841]

욕구그냥 보상으로 만들어 주는거긴 해서...

간단하게 알파고는 이기려는 욕구가 있는거야!

[Crabshit]

입력되지 않은 욕구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느냔 말이지

[루리웹-9112372841]

그런건 없어.
욕구 없는 인간은 아무것도 안하게 되..

[緋想天]

뭐, 바이오 쪽 인공 두뇌. 위 댓글의 말에 동의해.

[사랑한스푼1]

자아가 생길 때부터인데
자아가 정확히 뭔지 어떻게 생기는지 어디서부터 자아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 그냥 계속 발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생기는 거 아닐까 정도 추측하는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