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황제인 빌헬름 2세는 유럽에서도 널리 알려진 '함대 덕후'였음. 그래서 그는 제위 기간 내내 독일 군부에
대규모 함대를 건조할 것을 매우 강조했고, "독일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고 늘 강조하고 다녔지.
그래서 그의 제위 기간 동안 함대 육성 정책에 의해서 독일의 해군은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함대도 착실하게 양성되었음. 그런데 빌헬름 2세가 한가지 치명적인 점을 간과했음. 그게 무엇이었느냐?
독일은 자신들의 아프리카 식민지들을 함대로 왕래하려면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 해협을 반드시 지나가야 했음.
그런데 영국과의 사이가 점점 험악해지면서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더니 독일 함대가 도버 해협을 지나갈 수가 없게된 거임.
게다가 영국과 전쟁이 발발하면서 북해의 해역이 모조리 봉쇄되었기 때문에 독일 함대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음. 즉, 이 말은
독일 함대가 대서양으로 진출을 전혀 못한다는 얘기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독일이 아프리카 식민지들로부터 보급도 받을 수가 없었지.
이렇게 되니까 오히려 영국이 프랑스를 상대해오면서 프랑스의 해안을 봉쇄했던 것보다 더 쉽게 독일의 해안을 봉쇄할 수 있게 되었고,
함대가 실질적으로 쓸모가 없어져버리게 되자 독일은 '무제한 잠수함 작전'이라고 해서 잠수함을 이용하는 기습 전략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음.
게다가 가장 결정적이었던 부분이, 영국이 수백년이라는 세월동안 쌓인 해양 제국으로서의 짬밥 또한 무시무시했기 때문에
제아무리 독일이 해군력을 증강하려는 엄청난 노력을 했어도 영국의 어마무시한 해군력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는 점이 컸음.
결국 영국 함대에 의해서 북해의 해역이 봉쇄되면서 독일의 해안도 봉쇄되었고, 독일이 아무리 해군력을 증강했어도
전력상 더 우위에 있는 영국 함대를 상대로 뭘 해볼 수가 없다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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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가 기를 쓰고 구축해놓은 외교관계를 다 박살내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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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 체제는 비스마르크같은 천재가 있어야 가능한 체제라서 솔직히 빌헬름 2세 탓은 아니지 그래도 러시아와 영국 동시에 적대한건 병.신 짓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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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히틀러는 해군을 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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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노답이라 무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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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음. 오히려 전함 없는 항공모함은 운영 자체가 불가능함 적 전함을 막아줄 전함이 없으면 근처에 전함 뜨면 ㅌㅌㅌ 해야 되는데 그럼 함재기 발진에 매우 큰 애로사항이 꽃핌 그리고 저기 시야 안 좋아서 100km 이내 지근거리에서 전함하고 조우하면 항모 그냥 격침됨. 실제로 영국 항모가 독일 전함하고 맞닥뜨려서 두척이 원샷 원킬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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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누구를 다치게 하지 않는 상냥한 성벽이였네 제국의 황제가 사디즘같은 가학적인 성벽이였으면 사람 여렀죽어나갓을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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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 당시의 비행기는 아직 구데기라 생각하면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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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마스터
비행기가 노답이라 무쓸모 | 22.01.18 15: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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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를 개발했다면 비행기 발전속도도 빨라졌겠지 | 22.01.18 15:58 | | |
(IP보기클릭)61.82.***.***
루어마스터
똑같음. 오히려 전함 없는 항공모함은 운영 자체가 불가능함 적 전함을 막아줄 전함이 없으면 근처에 전함 뜨면 ㅌㅌㅌ 해야 되는데 그럼 함재기 발진에 매우 큰 애로사항이 꽃핌 그리고 저기 시야 안 좋아서 100km 이내 지근거리에서 전함하고 조우하면 항모 그냥 격침됨. 실제로 영국 항모가 독일 전함하고 맞닥뜨려서 두척이 원샷 원킬 당함. | 22.01.18 16:02 | | |
(IP보기클릭)112.162.***.***
항모도 사실은 영국이 먼저였음 ㅋㅋㅋㅋ | 22.01.18 16:02 | | |
(IP보기클릭)123.98.***.***
루어마스터
1차대전 당시의 비행기는 아직 구데기라 생각하면됌 | 22.01.18 16:03 | | |
(IP보기클릭)210.178.***.***
저 당시 비행기 성능 생각하면 항모가 있어도 그닥 쓸모는 없었을껄. 1차대전때는 복엽기 시절이라 배 포격하러 다가가도 다 격추당할듯 | 22.01.18 16:04 | | |
(IP보기클릭)1.239.***.***
빌헬름 2세면 1차 대전인데 그때 비행기 기술로 항모운용할려면 3-400m짜리 현대 유조선 정도 크기 배 만들어야함 ㅋㅋㅋㅋ | 22.01.18 16:05 | | |
(IP보기클릭)118.235.***.***
단엽기 복엽기 쓰던시절이라 노답이고 레이더 기술도 ㅈ망이라 잠수함이나 전함 색적이 늦어버림 | 22.01.18 16:06 | | |
(IP보기클릭)1.239.***.***
그니까 현존하는 최대 크기의 항모랑 비슷하거나 더 큰 항모가 필요.. | 22.01.18 16:08 | | |
(IP보기클릭)155.230.***.***
그정돈 아냐. 복엽기라서 짧은 갑판도 사용가능했긴 한데, 문제는 그 당시 항공기의 기술력이나 무장을 생각해보면 함선 격침은 꿈도 못꿈 ㅋㅋㅋ | 22.01.18 16:09 | | |
(IP보기클릭)125.176.***.***
2차대전을 장식했던 급강하폭격은 1차대전의 느린비행기론 시도도 안했었음. 수평비행하며 떨구는 폭탄은 육지를 폭격할때나 쓸만하지 회피기동으로 어뢰도 피하는 전함한테는 너무 피하기 쉬운일이었음. 2차대전부터 급강하폭격이 생기면서 전함시대가 막을내림 | 22.01.18 16:19 | | |
(IP보기클릭)221.145.***.***
당시 항공모함이라고 하던것이라 해봐야 정찰용이고. 1차대전에는 이제 막 복엽기에 기관총 얹어서 적 비행기 견제해보던 시기라.... 함재기에 의한 공습이 효력을 인정받은건 2차대전중 타란토공습때 영국의 복엽기가 어뢰로 침몰시킨게 처음인걸로 알고있어요.진주만공습이 여기서 모티브 따서 훈련하던걸로 아는데 | 22.01.18 16:21 | | |
(IP보기클릭)223.32.***.***
... 당시 항공기가 이착륙거리가 훨씬 짧음 ... | 22.01.18 16:30 | | |
(IP보기클릭)119.198.***.***
그건 아님 급강하 폭격으로 전함 절대 못잡음. 급강하 폭격으로는 장갑 갑판을 채용한 영국 항모 갑판 뚫는것도 어려운데 전함한테 급강하 폭격하는거 아님. 급강하 폭격으로 잡을 수 있는 항공모함 중순양함 싸그리 다 용궁 보내고 승부가 결정 난 상황에서 화력이 남아 돌아서 저기 전함에 불이나 좀 내야지 하는 정도로 폭격하는 거임 그리고 전함시대가 막을 내렸다는건 잘못된거임 모든 항모기동부대에 필수로 필요한게 전함임 전함은 거대한 함체로 많은 대공포를 탑재 할 수 있어서 적 함재기를 때려 잡는 역할과 기상악화로 적 수상함 세력과 갑자기 조우했을때 함대의 방패역할을 하는 중요한 함선임. | 22.01.18 17:12 | | |
(IP보기클릭)211.168.***.***
비스마르크가 기를 쓰고 구축해놓은 외교관계를 다 박살내버렸으니...
(IP보기클릭)218.50.***.***
근데 비스마르크대에도 몇번이나 파탄날뻔하고 러시아 삔또상한거보면 어차피 오래가기 힘든 관계긴 했음 | 22.01.18 16:04 | | |
(IP보기클릭)211.230.***.***
복타르
비스마르크 체제는 비스마르크같은 천재가 있어야 가능한 체제라서 솔직히 빌헬름 2세 탓은 아니지 그래도 러시아와 영국 동시에 적대한건 병.신 짓이지만 | 22.01.18 16:04 | | |
(IP보기클릭)218.53.***.***
비스마르크 왈 외교란 러시아랑 친하게 지내는것이다라고 했던가? | 22.01.18 16:36 | | |
(IP보기클릭)39.7.***.***
그래서 히틀러는 해군을 버렸구나!!
(IP보기클릭)106.102.***.***
버린거라고 해야하나... 잠수함만 만들면 그래도 괜찮았을 것을 괜히 욕심 부려서 전함! 큰 전함! 더 큰 전함! 하다가 꼬꾸라진거니... 버린거라면 버린거네... | 22.01.18 16:04 | | |
(IP보기클릭)123.140.***.***
그런 히틀러에게 괴링이 내려왔다 | 22.01.18 16:04 | | |
(IP보기클릭)106.101.***.***
그것도 아닌게 히틀러는 전함 덕후라서 그와중에도 도이칠란드급 샤론호스트급 비스마르크급 같은 전함건조에 투자하는 바람에 제정파탄나서 육군이나 공군도 제대로 지원 못해줬음 | 22.01.18 16:07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58.79.***.***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김도현
그래도 누구를 다치게 하지 않는 상냥한 성벽이였네 제국의 황제가 사디즘같은 가학적인 성벽이였으면 사람 여렀죽어나갓을듯ㄷㄷ | 22.01.18 16:03 | | |
(IP보기클릭)223.38.***.***
김도현
꼴잘알 군주네ㄷㄷ | 22.01.18 16: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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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에서 이탈리아는 영, 프와 같은편 아녔나? | 22.01.18 16: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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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이야기 | 22.01.18 16:46 | | |
(IP보기클릭)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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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왑쭈왑
그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침몰시킨게 그 북해의 험난한 파도들이였단걸생각하면.... | 22.01.18 16: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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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도 죄수가 간수 쌔게 후려치고 도로 교도소 들어갔다는 평을 받아서.. | 22.01.18 16: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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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대로 한방 먹인 건 맞으니까... | 22.01.18 16: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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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은 이름은 모르지만 해군력으로영국(1위) > 2위+3위라는 정책을 펼치던 와중 독일이 저리 건함경쟁을 펼치니.... | 22.01.18 16: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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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조금이나마 괜찮은 군사적 대전략은 저 당시 독일의 과도한 민족주의가 용납치 않는걸 ㅠㅠ 융커들 존심도 마찬가지고 ㅠㅠ | 22.01.18 16: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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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해군건설할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봄... 근데 독일은 대해군건설안하고도 식민지하나없이 이미 경제력에서 영프를 거의 따라잡은상황인데 그냥 오직 식민지라는 제국의 위신에 사로잡혀 헛진한 그자체임 | 22.01.18 16:12 | | |
(IP보기클릭)114.30.***.***
일단 돈 퍼부어 함선을 만들기는 하는데 원조 해양강국에 비해 기술은 딸리는... | 22.01.18 16: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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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호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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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1.18 16: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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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차대전 직전 영국해군 관함식 사진. 독일이 해군력 아무리 키워도 영국한테는 부족했을 듯
(IP보기클릭)70.79.***.***
한발 쏘고싶다 | 22.01.18 16:2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