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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연도 있구나... 죽은 개를 잊지 못해서 시골에서 못나가겠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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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어야하는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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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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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부부의 집에 낯선 개/새끼 하나가 얼쩡거렸다 어디서 못 먹고 다녔는지 비루하고 꾀죄죄한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꼬라지였다 할머니는 개가 딱해 남는 밥을 주셨고 할아버지는 생긴 꼬라지가 딱해 쫓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며칠 밥 얻어먹고 묵은 때 한꺼풀 벗겨내니 그냥 평범하게 생긴 개가 나타났고 부부는 복덩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으로 삼았다 할아버지가 밭일 나가면 복덩이는 할아부지 보디가드였다 아니 사생팬이 맞을거다 하도 귀찮게 군다고 목줄로 묶어둘까 고민했다고 껄껄 웃으며 말씀하셨다 그렇게 10년은 훌쩍 넘긴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할아버지는 작물들이 목마를까 물주러 가셨다가 넘어지셨고 한 여름의 무더위는 할아버지의 생명을 바싹 튀기듯이 앗아갓다 복덩이의 목놓아 부르짖음에 죽음는 면했지만, 할아버지는 나날이 쇠약해지셨다 그 해 겨울 복덩이와 할무니를 남겨두고 할아버지는 젊은 날 포연 속에서 잃어버린 전우들을 찾겠다며 먼저 떠난 친구의 손을 맞잡고 떠나셨다 멀리, 아주 멀리...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깨닫지 못하고 낮이고 밤이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하염없이 기다리는 멍청한 녀석을 집 안에 들이셨다 할아버지의 빈 자리를 겨우겨우 이해한 복덩이는 할머니의 곁을 언제나 지켰다 할아버지의 곁을 지키던 것 처럼 말이다 그러던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겨우 겨울 보냈을 어느 날이었다 수컷이고 나이를 먹은 개가 임신할리가 없는데 자구 배가 부르고 잘 먹지도 잘 걷지도 못하는 복덩이가 이상하다고 아들 내외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수의사 양반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선고했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복덩이를 구할 수 없다고, 너무나 큰 병인데, 손 쓸 시기를 놓쳤다고 할머니와 아들내외는 병원이 신기해서 신난 복덩이를 안고 소리죽이며 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복덩이도 할아부지 곁으로 멀리 떠났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자식 6남매들은 지난 10여년간, 부모님 곁을 지키던 피가 이어지지 않은 막내동생을 아버지께서 누워계시는 옆에 묻었다 첫 만남은 낯선 개/새끼였으나 부부의 적적함을 애교로 녹여내던 애교쟁이요 두 사람의 든든한 보디가드였고 마지막으로 막내아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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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래서 동물을 안키움 먼저 보내고 나면 많이 힘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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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대표님 생각난다... 17년 기르던 멍뭉이 연휴때 어쩔수가 없어서 그나마 좋아했던 애견호텔에 맡기고 잠깐 내려가있었는데... 상태가 갑자기 위중해져서 내려갔던 당일 새벽에 다시 차타고 미친듯이 달려와서 갔더니 애가 숨만 헐떡거리고 있더니.. 아빠 왔다고 좋아서 한번 짖고 그만 가버리더라... 나도 많이 애껴주고 귀여워해줬는데 그렇게 갔다는 소식들으니까 가슴이 먹먹하던데 우리회사 대표님 수색대도 나오고 진짜 호랑이 같고 듬직한 사람이었는데 그런사람이 순식간에 무너지더라... 한달넘게 밥도 제대로 안먹고 뼈만 앙상하게 회사 탕비실 구석에 애기가 좋아하던 자리에서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고..... 그거 보면서 나도 반려견 기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마음아픈 이별을 할 자신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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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때 잘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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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아니라 가족이니까 못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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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삶을 구가하시다 가소. 주인장. 새 동생 비엘사도 있는데 동생 얘기도 해줄겸 위키에게 해줄 이야기가 많을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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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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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연도 있구나... 죽은 개를 잊지 못해서 시골에서 못나가겠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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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우는 사람있으면 나야 | 21.03.17 21: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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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어야하는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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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저도아닌인간
진심을 담아서 간결하게 써내려간 글... 화려하게 꾸미려는 글보다 더 마음을 울리는 것 같다.... | 21.03.17 18: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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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래서 동물을 안키움 먼저 보내고 나면 많이 힘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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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아니라 가족이니까 못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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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삶을 구가하시다 가소. 주인장. 새 동생 비엘사도 있는데 동생 얘기도 해줄겸 위키에게 해줄 이야기가 많을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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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더라. 우리 외사촌 집이 개를 17년이나 키우고 보낸 집인데, 쉽게 재입양은 못하더라고. 나이도 나이고, 키웠던 그 아이를 잊지 못하는게 보이더라. | 21.03.17 18: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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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다시 반려동물 들이는 경우가 있음. 그리고 그게 은근 효과적이야. 못해줬던 거 다음 아이에게라도 해줘야지 싶은 생각도 들고 | 21.03.17 23: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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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중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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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신나서 퇴근하는데... 울리기 있냐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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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때 잘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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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대표님 생각난다... 17년 기르던 멍뭉이 연휴때 어쩔수가 없어서 그나마 좋아했던 애견호텔에 맡기고 잠깐 내려가있었는데... 상태가 갑자기 위중해져서 내려갔던 당일 새벽에 다시 차타고 미친듯이 달려와서 갔더니 애가 숨만 헐떡거리고 있더니.. 아빠 왔다고 좋아서 한번 짖고 그만 가버리더라... 나도 많이 애껴주고 귀여워해줬는데 그렇게 갔다는 소식들으니까 가슴이 먹먹하던데 우리회사 대표님 수색대도 나오고 진짜 호랑이 같고 듬직한 사람이었는데 그런사람이 순식간에 무너지더라... 한달넘게 밥도 제대로 안먹고 뼈만 앙상하게 회사 탕비실 구석에 애기가 좋아하던 자리에서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고..... 그거 보면서 나도 반려견 기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마음아픈 이별을 할 자신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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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얼굴이 인상적인 친구구나...하면서 읽는데....떠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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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부부의 집에 낯선 개/새끼 하나가 얼쩡거렸다 어디서 못 먹고 다녔는지 비루하고 꾀죄죄한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꼬라지였다 할머니는 개가 딱해 남는 밥을 주셨고 할아버지는 생긴 꼬라지가 딱해 쫓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며칠 밥 얻어먹고 묵은 때 한꺼풀 벗겨내니 그냥 평범하게 생긴 개가 나타났고 부부는 복덩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으로 삼았다 할아버지가 밭일 나가면 복덩이는 할아부지 보디가드였다 아니 사생팬이 맞을거다 하도 귀찮게 군다고 목줄로 묶어둘까 고민했다고 껄껄 웃으며 말씀하셨다 그렇게 10년은 훌쩍 넘긴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할아버지는 작물들이 목마를까 물주러 가셨다가 넘어지셨고 한 여름의 무더위는 할아버지의 생명을 바싹 튀기듯이 앗아갓다 복덩이의 목놓아 부르짖음에 죽음는 면했지만, 할아버지는 나날이 쇠약해지셨다 그 해 겨울 복덩이와 할무니를 남겨두고 할아버지는 젊은 날 포연 속에서 잃어버린 전우들을 찾겠다며 먼저 떠난 친구의 손을 맞잡고 떠나셨다 멀리, 아주 멀리...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깨닫지 못하고 낮이고 밤이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하염없이 기다리는 멍청한 녀석을 집 안에 들이셨다 할아버지의 빈 자리를 겨우겨우 이해한 복덩이는 할머니의 곁을 언제나 지켰다 할아버지의 곁을 지키던 것 처럼 말이다 그러던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겨우 겨울 보냈을 어느 날이었다 수컷이고 나이를 먹은 개가 임신할리가 없는데 자구 배가 부르고 잘 먹지도 잘 걷지도 못하는 복덩이가 이상하다고 아들 내외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수의사 양반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선고했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복덩이를 구할 수 없다고, 너무나 큰 병인데, 손 쓸 시기를 놓쳤다고 할머니와 아들내외는 병원이 신기해서 신난 복덩이를 안고 소리죽이며 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복덩이도 할아부지 곁으로 멀리 떠났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자식 6남매들은 지난 10여년간, 부모님 곁을 지키던 피가 이어지지 않은 막내동생을 아버지께서 누워계시는 옆에 묻었다 첫 만남은 낯선 개/새끼였으나 부부의 적적함을 애교로 녹여내던 애교쟁이요 두 사람의 든든한 보디가드였고 마지막으로 막내아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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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여이거왜이렇게 슬퍼 ㅠㅜ | 21.03.17 19: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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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안 기르고 있음.. | 21.03.17 19: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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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건강할때 돌봐주는게 훨씬 좋음 내가 못 아프고 그러면 오히려 개 남기고 죽을까봐 불안함 | 21.03.17 22: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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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중인데 눈물나게하니 진짜.....